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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핵 대응 방식에 묘한 변화가...

안녕하세요. 해동의 9월 12일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오늘의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첫 유류 공급 제재를 포함한 역대 최강의 제재안이 나온 직후입니다. ㅋ 그래서 인지 반응이 굼뜬 곰 중국답게 속보가 적네요.

그래도 읽을만한 좋은 분석은 몇 개 있습니다. 중화권 매체 가운데 그래도 읽을거리 많은 매체로 꼽는 둬웨이가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직접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북핵 문제를 논의한 것을 두고 중국의 북핵에 대한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유엔 대북 결의에 비교적 순조롭게 동의했습니다. 앞서 환추스바오가 내세운 4대 조건을 뒤에서 이야기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세계의 우려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유엔 표결 직전 중국은 유엔의 북한에 대한 새로운 조처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가끔 지도부 홍보 자료 속에 묘한 내용을 노출시키기도 합니다. 워낙 비밀이 많은 나라지만, 지도층 활동을 선전하려다 보니 어떨 수 없는 것입니다. 이번엔 시진핑 주석의 발언론을 공개했는데, 거기에는 기존과 다른 회의 방식이 포함됐네요.
눈치 빠른 중화권 매체들이 바로 체크를 해냈습니다.
다음 소식은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당 군사위 조직이 시진핑 주석 외 현재 2명이 부주석을 4명으로 늘린다는 설이 갈수록 공식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끝으로 베이징 고궁 박물관 전람회 소식입니다. 조맹부 작품이 9월 전시되고 있다고 하네요. 갈 수 있다면 꼭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참 잊기 전에 오는 19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에서 북핵 문제 등 국제 현안과 중국의 외교에 대해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5년의 새로운 외교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중국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글=청로(清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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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