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리통에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겹치면서 중국당국이 걱정을 더하고 있다. 바로 남아프리카의 무서운 곤충 ‘아프리카 메뚜기 떼’다. 2일 미국의 소리 중문판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최근 ‘아프리카 메뚜기’ 떼 중국 진입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의 관련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아프리카 메뚜기 떼의 규모는 약4000억 마리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의 메뚜기 떼라면, 1㎢ 넓이에 최대 8000만 마리가 뭉쳐서 날아다니며, 하루에 3만5000명분의 식량을 먹어 치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메뚜기 떼는 이미 소말리아·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초토화했고, 현재 중국과 인접한 파키스탄과 인도북부까지 날아든 상태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 관계당국이 이미 10만 마리의 오리 부대를 동원해 메뚜기 퇴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리는 닭보다 식성도 좋고, 마리당 먹을 수 있는 메뚜기량도 약 수 십배 이상 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00년에는, 중국서부 신장성에까지 아프리카 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움을 이어가는 중국이 신상털이와 루머 확산 등을 막으며 온라인 검열을 함께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국민들의 혼란 등을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해 연말 발표한 규정을 통해 헌법 위반, 국가안보 위해, 국가 기밀 유출, 국가 단결 저해 등 11개 행위를 금지했다. 이 중엔 헛소문을 통해 경제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 사이버 폭력과 함께 '인육검색'이라 불리는 신상털기이도 더해졌다. 중국인터넷정보판공실이 발표한 해당 규정은 콘텐츠 제공업체가 콘텐츠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과장된 제목을 달면 안된다는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분석했다. 의도된 루머들이 국가 통치에 영향을 미치거나 대중들의 공황을 야기하며 방역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처음 경고한 한 의사가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처벌받고 사망한 뒤로 그를 추모하는 글들은 규제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가까운 황강(黃岡)시의 보건 부문 책임자가 감염자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면직됐다. 31일 해방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탕즈훙(唐志紅) 황강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이 전날 심야에 직무태만으로 면직됐다. 탕 전 주임은 지난 29일 중앙 감독조사조가 현지에 왔을 때 병원의 수용 환자 수, 현재 환자 수, 의심 환자 수 등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했다. 이런 모습이 고스란히 관영 CCTV 에 방송되면서 전국에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현재 황강은 '제2의 우한'이 될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신종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이날 0시 현재 각각 573명과 12명으로 우한 다음으로 많다. 환자 급증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조만간 사상 초유의 외출금지령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강은 우한 인근의 도시로 인구가 750만명에 달한다. 지난 1월 31일 하루 153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 수가 폭증세다. 이번 탕 주임의 심야 면직이 중앙정부가 지방 간부들에게 보내는 신호로 풀이된다. 전날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직무 태만이나 허위 보고 등을 철저히 조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가 26일(미국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미 연예매체 TMZ를 인용해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TMZ은 이번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또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칼라바사스 시(市)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라면서 FAA와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
싱하이밍(邢海明·56)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설 연휴 직후 한국에 부임한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는 오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작년 말 중국으로 돌아간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 후임인 싱 대사는 조만간 한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양국 최대 '외교 이벤트'로 꼽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 준비가 새 대사의 당면한 최대 임무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마지막으로 방한한 시 주석이 6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되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로 불거진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의 본격 해제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싱 대사는 중국 외교부에서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꼽힌다. 1986년 외교부에 입부한 싱 대사는 주북대사관에서 1988∼1991년과 2006∼2008년 등 두 차례 근무했다. 한중수교 직후인 1992∼1995년, 2003∼2006년, 2008∼2011년 등 세 차례에 걸쳐 10년간 주한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사참사관까지 지냈다. 외교 소식통은 "싱 대사 커리어는 한중 수교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천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천794명이고,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2천799명으로, 그중 3만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커지자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한국 정부가 이달 초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자, 미국 측이 반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대북)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정 실장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때도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없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한국 관광객이 중국 등 제3국 여행사를 통해 북한 비자를 받는 경우 북한 방문을 인정하는 '개별 관광'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게 요미우리의 분석이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관광을 둘러싼 남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으로 중국 정부가 급기야 발병지인 우한(武漢) 봉쇄에 나섰으나 이미 해외 확진자가 6명이 나왔고 의심 환자도 10여명에 달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한 폐렴'이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했는데 거의 한 달이 돼서야 진원지인 우한의 교통 차단에 나서 그동안에 보균자들이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퍼트린 바이러스에 대해선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23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2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571명이며 이 가운데 95명은 중태며 17명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허베이(河北) 등 13개 성에서 393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현재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천897명을 추적해 969명은 관찰 해제했으나 4천928명은 의학적 관찰을 계속하고 있다. 22일 하루에만 중국 24개 성에서 131명이 새로 확진됐고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남성이 5명, 여성이 3명으로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자였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지병을 갖고 있었다.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의 경우 한국과 일본,
중국 정부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했다.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선 분위기다. 특히, 수억명이 이동하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직전에 발생함에 따라 이번 주 방역 및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2월부터는 사실상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밤사이 100여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를 갑자기 발표해 사스 사태 때처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여전히 꺼리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뒤 21일에는 윈난(雲南) 시찰을 이어갔다. 윈난 또한 전날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쿤밍(昆明) 국제회의센터에서 전 인민에 춘절 인사를 하면서 "새로운 한 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번영 발전하고 태평하기를 기원한다"
북한도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산에 긴장하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중국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급속히 전파'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내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피해가 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 야생동물 관리, 공항과 항만 이용객에 대한 체온 검사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정책을 소개했다. 신문에 북한 내 발병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북한 당국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도 중단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에서 우한 폐렴의 증상과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소개하고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 국가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