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경제무역문제 차관급(副部级) 회담이 막이 오르면서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서방언론은 물론 중국 관영 매체까지 나서협상 세부 내용을 보도하며 회담전망을 한층 밝게 보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만큼, 한 치의 오해도 남기지 않는 협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각오다. 그러나 양국의 정치상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그동안 여러 차례 반복된 경제무역협상을 경험한 뒤 이번 낮은 수준의 논의는 협상 결렬과 후속 불협화음을 피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정을 잘 아는 한 중국 관리는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협상 단계에 있으며, 무역의 균형,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을 둘러싸고 보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일부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관급 협의는 후속 고위급 협의의 중요한 전채(前菜)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상은 10월 협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양측이 핵심 요구사항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최근 몇 달간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위급 협상은 무
중국 태양광발전이 발전단가를 석탄발전소보다 낮춰 주목된다. 태양광의 실용성을 더 높인 것이다. 중국신문망은 19일 칭하이성(青海省) 하이시주(海西州) 게르무시(格尔木市) 싼샤(三峡) 신에너지인 게르무(格尔木) 500㎿ 태양광 ‘선주자(领跑者)’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석탄 발전 가격보다 낮추는 것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평균 인터넷 접속 전력 가격은 도당 약 0.316위안에 불과하다. 선주자 동위핑(董卫平) 프로젝트 매니저는 “총 설비용량이 500㎿로 대지면적 771㏊에 달하는데, 2018년 12월29일 발전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누적 발전량이 3억kWh에 이른다”며 “이것은 중국 최초의 저가 인터넷 태양광 발전사업이자, 아시아에서 한꺼번에 건설된 최대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동위핑은 "이 프로젝트는 전국 전력 에너지 업계의 미래 발전에 좋은 시범 선도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동위핑은 전통적인 석탄 발전과 비교해서 “이 프로젝트의 인터넷 접속 전기 가격은 평균 1도당 0.316위안(1위안 약 0.14달러)으로, 현지의 석탄 발전 미터의 전력 가격보다 1도당 0.3247위안이 더 낮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이 석탄 발전 기준보다 낮은
알라바바 공동창업자인 조셉 차이(蔡崇信)가 NBA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 구단과 연고지인 바클레이스센터의 전량 인수를 공식 완료했다. 중국에서는 축구와 농구의 인기가 높다. 과거 중국 기업들이 유럽이나 남미 축구클럽을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제 농구 구단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투도 시작된 것이다. 조셉 차이는 2018년 10억달러를 들여 브루클린 네츠의 지분 49%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잔여 지분 51%와 구단 연고지인 뉴욕 바클레이센터를 인수했다고 중국 언론매체 차이나닷컴이 19일 보도했다. 조셉 차이는 나머지 지분 51%를 사들이기 위해 13억5000만달러를 썼다. 23억5000만달러의 낙찰가는 미국 스포츠팀 사상 최고가다. NBA의 쇼화(萧华) 회장은 “조셉 차이는 열광적인 농구팬이며, 그 외에도 중국 인터넷, 미디어 전파와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선구자 중 한 명이며, 그의 전문지식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 NBA농구를 보급하는 데 매우 좋다”고 말했다. 조셉 차이는 “브루클린 네츠의 최고 경기를 브루클린과 모든 팬들에게 가져다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체육 산업 현황 자료
2013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통틀어, 삼성은 3억9000만대 출하량으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했다. 그러나 2018년 삼성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19%로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더욱 쪼그라들어 2013년 18.7%에서 지난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실패한 것은,자체적인 이유 외에 중국 토종 브랜드의 '공격' 때문이기도 하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OPPO), 비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부상은 삼성 휴대전화의 중국 시장 최대 라이벌로 떠올랐다. 5G 시대를 맞아 중국 토종 휴대전화 브랜드들이 잇따라 5G폰을 발표했고, 삼성도 5G나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며 판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 삼성도 당연히 중국 5G 시장을 중시한다. 삼성은 지난 12일 중국 시장에 새 기함인 갤럭시노트10과 삼성의 중국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갤럭시A90 5G와 리퍼폰 W20 5G 등 5G 스마트폰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W20 5G는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리퍼폰이다. 중국 모바일 사업자들이 9월말 5G 상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인
스페인 언론 르몽드는 이코노미스트 최신호 빅맥 지수를 근거로 각국 근로자들이 64GB 아이폰11 프로 1대를 사는 데 필요한 임금을 산출했다. 중국인은 한달치 월급을 그대로 써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만큼 초기 브랜드가치를 잘 구축해놨기 때문이라는 게 중국 IT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계산한 결과를 보면 멕시코인은 54.2일치 일당을 모아야 사고, 중국인은 30.4일치였다. 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인은 5.8일, 스위스 사람은 4.8일치면 됐다. 애플은 자난 10일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 아이폰11 시리즈 3종을 출시한데 이어 14일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상청(京东商城)이 징둥아이폰 사전 예약제를 시작했다. 아이폰11 시리즈는 관심 가입자가 1600만명을 넘어섰고, 3개 모델의 예약 물량이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예약판매량이 2018년에 비해 480% 증가하면서 아이폰11프로 시리즈가 5분 만에 매진됐다. 현재의 가격표를 보면 중국 가격은 일본판과 미국판보다 많이 비쌌데, 최고 가격 차이는 2500위안(1위안은 약 0.14달러)에 이른다. 된다. 러시아와 노르웨이 사용자들은 더 많은 돈을 써야 했고, 최고의 차이는 40
한국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20여년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DNA 재감정을 벌여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범인을 특정했다. 이 용의자의 DNA는 10건의 여성 피해 사건 중 2건과 일치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제작하면서 이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그러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때문에 범인은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은 19일 용의자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은 1986년 9월15일부터 1991년 4월3일까지 발생했는데, 당시 10명의 여자가 피해를 당해 단 1명만이 살아남았다. 이 사건은 '터널' '시그널' '갑동이' 등 영화작품으로도 제작됐다. ‘살인의 추억’과 같은 영화와 드라마 작품들은 중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도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이 들었는데 너무 잘됐다. 적어도 유가족에게는 늦었어도 위안이 될 것 같아’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공소시효가 지났어ㅜㅜ”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웨이보 댓글: 대박! 이건 빅 뉴스인데...마치 중국의 ‘백은 사건’처럼... 하
중국 유명 뮤지션 주걸륜(周杰伦)이 흥행신화를 쓰고 있다.팬심이 폭발하면서 그의 신곡이 발매 2시간만에 1000만 위안을 돌파했다. 주걸륜이16일 오후 11시 신곡 '울지않기로 했잖아'를 발표했다. 2시간여 만에 신곡 매출이 1000만위안(1위안 약 0.14달러)을 돌파했다. 주걸륜 비즈니스 판도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중국 대륙 언론 재경은 데뷔 19년 만에 음악 상업화의 길에서 주걸륜은 거의 모든 단계를 거쳤다고 17일 보도했다. 저작권이 추진되면서 저작권이 있는 QQ뮤직, 쿠고우뮤직(酷狗音乐) 등 앱에 주걸륜의 노래는 VIP 로고가 붙어 유료 가입이 아닌 사람은 60초만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완전하게 청취하거나 다운로드해야 하며,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플랫폼과 주걸륜에게 매출을 가져다 줄 것이다. 2018년 초 텐센트 음악은 왕이윈 음악과 99%의 음악저장고(曲库·곡고)를 공유했지만, 텐센트 음악의 핵심 관건인 곡고는 대부분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1%의 범위에 남아 있았다. 주걸륜 노래가 그 중 하나인데, 데이터는 주걸륜의 노래가 플랫폼에 15% 이상의 DAU(Daily Active User)를 가져올 수 있다는
중국신문망은 17일 중국 우정업 개혁의 성과를 소개했다. 국가 우체국 마쥔승(马军胜) 국장은 “중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성장 발전이 가장 빠르고 가장 역동적인 신흥 시장이되어, 소포 우편을 배달량이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경제권을 합친 것을 초과했다”며 “1949년 1억6000만위안에 불과했던 중국의 우편업무 총량은, 지난해 말 현재 12345억위안으로 70년간 7700여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택배서비스는 80년대 153만건에서 지난해 507억건에 도달했고, 올해 600억건을 돌파할 예정이다. 30년간 연평균 41.5%의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신흥 우편시장으로 성장했다. 항공,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교통수송방식이 복합적으로 이용돼 도농을 연결하고 전국을 커버하고 있으며, 세계와 연결되는 현대우편과 택배서비스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는 게 마 국장의 설명이다. 2018년까지 전국에 230여 개의 우편택배 전문 물류단지가 조성되며 우편과 택배 서비스망은 편도 길이 3944만8000㎞, 각각 영업망이 27만5000곳으로 1949년의 56배, 10.4배 규모로 커졌다. 2018년까지 전국에 200여 개
중국의 대외 직접 투자액이 1430억달러로 세계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이었다. 주식직접 투자도 1위 미국, 2위 네델란드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중국의 세계 투자가 늘수록,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발언권도 커진다. 현재 중국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들만의 사회주의 독재 시스템의 정당성을 인정 받으려 하고있다. 과연 중국의 세계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중국의 대외 투자액 등 세계 속에 중국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늘어날수록 주목되는 질문이다. 중국 상무부가 12일 발표한 '2018년도 중국대외직접투자통계공보'(이하 공보)에 따르면, 중국의 직접 투자액은 143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1431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다만중국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주식대외직접투자액은 1조9800억달러로 2002년 말의66.3배였다.세계 국가별 주식대외직접투자액 순위는 25위에서 3위로 미국과 네덜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아졌다. 유엔 무역발전회의 2019년 세계투자보고서는 2018년 미국 다국적기업의 대규모 자금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9년 8월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3조389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해 증가 속도가 0.1%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증가 속도는 줄었지만, 중국의 소비시장은 갈수록 성장, 거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사드 사태이후 중국 소비시장의 접근권 자체를 박탈당하고 있다. 중국은 입으로는 자유무역을 외치면서도 실제 행동으로는 철저히 시장보호주의와 시장의 외교무기화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 이런 태도에 적극 대응하던지, 중국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던지, 현재 우리 정부가 하듯 방치해서는 외교적 교류는 물론, 경제적 교류까지 그저 손실만 감당할 수 밖에 없다. 지금처럼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을 그저 눈뜨고보기만 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 중국은 전체 소비시장에서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는 9.3% 늘었다. 경영단위별로는 도시의 소비재 소매가 2조9134억위안(1위안약 0.14달러)으로 7.2% 증가했고, 시골 소비재 소매가 4762억위안으로 8.9%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는 외식수입이 3857억 위안으로 9.7% 증가했고, 상품 소매 판매는 3조39억위안으로 7.2% 증가했다. 소비 업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