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국의 창업 액셀러레이터(지원 기관) ‘잉단’(IngDan) 한국 법인을 서울에 유치하는 것을 성공했다. 잉단은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도시 관둥성 선전에 위치해 있는 IoT(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에 특화된 창업 지원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잉단은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해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한국 법인 ‘잉단-린드먼’을 설립했다. 또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 이달 21일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잉다-린드먼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국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중국 전문가를 초청한 창업 포럼을 열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선전시의 국가공인 스타트업 보육기관 ‘대공방’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서울시와 ‘제조업 데모데이’를 이달 28일에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 대공방은 국내 기업들의 사업 발표 내용을 평가해 10~15개 기업에게 제품 양산비로 최대 3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 중 7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양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7~8월 선전 현지에서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창업 지원 기관 잉단과
중국 정부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엄격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 사실상 중국은 그동안 쓰레기 분리수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정부 차원에서 독려한 바 있지만 시민의식 부족, 쓰레기 관리 문화 부재 등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중국 내 대다수 주민들이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의 분류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도 분류되지 않아 자원도 심각하게 낭비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나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하며 중국 전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대대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중국 언론들도 정부의 쓰레기 분리수거 방침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분리수거 사례 및 분리수거 제도를 크게 보도하고 있다. 상하이(上海)시가 가장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 상하이시는 7월 1일부터 분리수거를 법적으로 다루며 강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상하이시가 지난 1월에 제정한 쓰레기 분류 관리 조례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의 쓰레기 관리 방법이 개편된다. 상하이시가 제정한 쓰레기 분류 관리 조례는 상하이 내 전체의 쓰레기 분
중국이 오는 10월부터 5G 상용화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심화되는 와중에 중국이 화웨이의 주도 아래 오는 10월부터 전국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봉황망(鳳凰網)은 중국은 10월 1일부터 전국에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중국 대륙의 5G 기지국은 화웨이와 ZTE(中興通訊·중싱통신), 에릭슨이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ZTE 측 관계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5G 서비스가 임시가 아닌 정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10월부터 5G 서비스를 전국에서 개시하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차세대 통신기술을 적용한 세 번째 국가로 이름 올린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上海)를 5G 우선 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으나, 최근 미·중 갈등 등으로 5G 기술 쟁탈전이 심화되자 공식 서비스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일부 사업에 지장을 받으며 중국 전역 5G 상용화를 앞당겨 화웨이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무원의 '
중국 공산당 서열 4위로 알려진 왕양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비관적인 예상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가량 내려갈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대만 경제단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전쟁은 중국의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17일 대만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는 보도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폭풍이 작은 연못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큰 바다를 뒤집지 못한다며, 중국의 경제는 바다와 같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에서는 무역전쟁 영향에 대한 왕 주석의 발언이 전혀 보도되지 않아 이목이 집중됐다. 소셜미디어 위챗(웨이신)에서 중국 경제 지표를 우려하는 글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되는 등 중국 당국은 여론을 의식하며 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UBS 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6% 밑으로 추락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성장률을 5.8%로 예상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 성장 환경은 숫자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무역전쟁에 있는 중국이 2년 반 만에 지난 3월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 국채를 매각한 사실이 밝혀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중국이 미국 국채 204억 5000만 달러(약 24조3,170억 원)를 매각한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집계했다. 이는 중국이 한 달 동안 미국 국채를 매각한 규모로는 2016년 10월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규모는 전월보다 104억 달러 줄어든 1조 1,20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5월(1조1,022억 달러) 이후 최저 규모다.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규모가 줄어든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외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체 규모의 17.3%로 2006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올해 3월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을 유지했다. 일본은 같은 달 1조 781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며,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보복카드로 미국 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미·중의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6월 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으로, 관세율은 품목별로 5%, 10%, 20%, 25%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13일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으로는 총 5천140개 품목이 해당된다. 2천493개 품목은 25%, 1천78개 품목은 20%, 974개 품목은 10%, 595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들은 지난해 무역전쟁 발발 후 중국 측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던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이에 맞서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영업 이익이 기대에 부흥했으나 중국 내 규제 완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0억 원으로 기대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다만, 중국 내 규제 완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로맨스는 별책부록' 관련 대부분의 제작비가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것이 영향이 있다“며 "1·4분기 유통 매출액은 75.1% 증가한 562억 원으로 나타났고, 넷플릭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액은 무려 87.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1%, 82% 증가한 997억 원, 133억 원으로 내다보며 이야기했다 그는 "‘어비스’와 ‘아스달 연대기’ 포함 총 3편 이상의 넷플릭스 판권 수익 인식이 새롭게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VOD(주문형비디오) 비수기지만 세 자릿수의 이익 창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핵심 지역은 중국"이라며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방영이
올해 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을 펴는 가운데 큰 상승 폭을 보여 경기 둔화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4월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0.6%)와 전달(0.4%) 수치를 모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중 무역 전쟁과 급속한 경기 둔화가 계속되며 중국의 월간 PPI 증가율은 작년 6월 4.7%로 정점을 찍고 올해 1월과 2월 연속 0.1%를 보이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3월 PPI 증가율이 0.4%를 기록해 상승 반전하고 이어 4월 상승 폭이 커짐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막판 타결 기대감이 컸던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불안정해지며 미중 양국이 다시 '관세 전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PPI 증가율 회복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예정대로 무역협상을 위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초청에 따라 류허 부총리가 오는 9~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11차 무역협상에 나선다"고 전했다. 당초 양국은 오는 8일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미뤄진 것이다. 상무부는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협상이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10%에서 25%로 관세를 상향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도 6일(현지시간) "협상이 후퇴했다"며 관세를 올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가 류허 부총리의 방문 일정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면서 그가 협상에 불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상무부가 이날 류허 부총리의 협상 참석을 공식 발표하면서 무역협상은 일정대로 제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상무부의 발표
중국의 성우(聲優) 분야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차원(비주류)게임’의 호황에 힘입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인기 성우들은 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아이돌 성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게임사들은 과거에는 자국산 2차원 게임에 일본 성우들과 함께 일했지만 최근에는 자국 유명 성우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임으로 2차원 게임 ‘러브앤프로듀서(戀與制作人)’를 꼽을 수 있다.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2차원 게임은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느낌의 미소녀·미소년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브컬쳐 기반의 비주류 게임 장르다. 과거 중국 게임사들은 2차원 게임에 일본 성우들을 기용해 더빙 작업을 다수 해왔다. 중국의 인기 2차원 게임 ‘음양사(陰陽師)’의 경우 100% 일본 성우 목소리로 더빙한 바 있다. 중국의 유명 더빙회사인 729보이스스튜디오(729 Voice Studio)와 보이스베어스튜디오(VOICE BEAR studio)는 최근 아이돌 성우를 양성시키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729보이스스튜디오는 주로 남성 아이돌 성우양성에 보이스베어스튜디오는 여성 아이돌 성우 양성에 힘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