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프랑스, 독일 등의 뒤를 이어 2층짜리 고속열차를 개발에 착수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학원의 차세대 2층 고속열차의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고속열차의 속도가 시속 3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청두에 있는 서남교통대학의 장웨이화 교수는 “중국이 프랑스와 독일 같은 전통적인 고속열차 강국처럼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층짜리 고속열차 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교수는 “2층 고속열차는 급회전할 때 원심력 때문에 안정성을 잃을 수 있다”며 "객차의 무게중심을 낮추는 설계상의 기술적 문제만 해결한다면 2층 열차를 단층 열차와 같은 시속 350㎞로 달리게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알스톰이 제작한 유로듀플렉스는현재 세계에서 시속 3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2층 열차로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8칸)는 시속 320㎞에서 1층짜리보다 40% 많은 1천 268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열차 전문가인 자리민 베이징교통대학 교수는 "중국은 기술적으로 이런 2층 고속열차를 설계하고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런 열차의 제작은
중국의 최남단 하이난(海南)성이 휘발유, 경유 등과 같은 화석연료 차량을 2030년까지 퇴출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하이난성 정부는 ‘하이난성 청정에너지차 발전규획(이하 규획)을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차량을 퇴출시킨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성 개혁 및 개방 전면 심화를 지지하는 지도의견’을 발표해 중국 지방정부 최초로 하이난성에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점진적으로 금지했으나 구체적 시간표는 미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하이난성 정부가 정책을 통해 처음으로 화석연료 차량 퇴출 시간표를 2030년으로 못 박은 것. 이번 규획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난성내 모든 신규 자가용을 전기차 같은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 및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규획을 살펴보면 청정에너지화 교통 발전 계획을 2020년, 2025년, 2030년 세 단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정부기관, 대중교통 등 공공서비스 방면에서 청정에너지화를 실현한 이후 2025년까지 기업 등 사회 운영 방면에서 청정에너지화를 실현할 계획으로 전했다.
지난 11일, 외교부 대변인 루캉(陸慷)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캐나다 기업 유채씨 수입을 중단 한 것은 정상적인 검역 안전방비로, 중국의 해당 법률과 법규와 국제관례에 부합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일간지 The Globe and Mail 보도는“중국이 캐나다 유채씨 수입을 중단한 것은 핑계이고 허위적이라며 본 사건은 유채씨와 상관없이 중국 측이 캐나다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 루캉은 유채씨 수입 중단의 이유는 ‘유해생물 검출’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례 기자회견에서 루캉은 “최근 중국 세관이 캐나다산 유채씨에서 여러 가지 검역성 유해생물이 여러 번 검출됐다”며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세관 총서는 3월 1일부터 상기 문제가 여러 차례 발생한 캐나다 한 회사의 유채씨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미 해당 상황을 캐나다 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루캉은 “중국 농업생산과 생태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직책”이라며 “중국 세관이 상기 조치를 취한 것은 정상적인 검역안전방비로 합리적이며 해당 법률과 법규뿐만 아니라 국제관례에도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파리교통공사(RATP)가 중국 관광객들은 위챗 결제로 파리 지하철 교통 전자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지하철역의 창구에서도 승차권을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파리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위챗 검색 혹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관련 애플릿을 찾은 후 '파리'를 선택한다. 이후 '교통'에서 파리관광 자유승차권(통표), 지하철 편도, 공항 셔틀버스 등 여러 종류의 승차권을 자유로이 선택 가능하다. 관광객은 이메일 등 개인정보 작성 후 위책 결제를 통해 차표를 살 수 있다. 결제를 하고 나면 파리교통공사가 바코드를 작성한 이메일로 발송한다. 관광객은 판매창구에서 바코드로 차표를 교환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프랑스를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230만 명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의 화두는 벤투호의 골문을 누가 차지하느냐였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해 이제는 각 포지션별로 주전들이 확고해진 분위기였다. 부상 등 변수가 없으면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골키퍼 경쟁에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국민 골키퍼'로 거듭난 조현우가 있기 때문이다. 조현우의 최대 장점은 안정된 방어 능력이다. 조현우는 월드컵에서도 나타났듯이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안정된 방어를 펼친다. 이에 비해 김승규는 늘 ‘2인자’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정성룡에게 밀렸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깜짝스타 조현우에게 주전을 내줬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발 밑이 좋은 김승규를 1번 골키퍼로 점찍었다. 김승규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첫 기회를 잡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골문을 지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골문을 책임졌다. 올해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1차전에서도 출전, 무실점을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포기한 노경은(35)이 미국에 머무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노경은이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무명 시절을 딛고 16년만에 맺은 노력의 결실이었다. 그러나 노경은의 FA 자격은 달콤한 열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와 협상이 결렬되고 만 것. 노경은은 옵션 2억원 차이에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왔다. 보상규정으로 인해 타구단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해외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노경은에게 멕시코리그에서 러브콜이 왔다.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롯데에서 받았던 연봉의 2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노경은은 멕시코리그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노경은은 "돈을 생각했다면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었던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위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며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괜찮으니 그저 내 공 하나만 믿고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동안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무대에 올랐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치며 남 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2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다니엘 바스와 교체투입됐다. 이로써 이강인은 유럽대항전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지난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유럽대항전에서 벤치만 달구던 서러움을 이날에야 풀었다. 1-0으로 2차전에서 승리한 발렌시아도 합산 성적 3-0으로 셀틱을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강인은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지만 긴장한 내색은 없었다. 오히려 과감한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더했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기대를 받고 성장해 온 이강인은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비고 있다. 스페인 코바 델 레이(국왕컵)에서 주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으며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두 차례 교체로 경기를 뛰었다. 여기에 유럽대항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 감옥 '여옥사 8호실'에서의 유관순과 함께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배우 고아성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범한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생 뿐만 아니라 세평 남짓의 작은 옥사 안에서 일제에 당당히 맞선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도 함께 그렸다. 유관순 이외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도 함께 그려지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영화는 1920년 3월1일 만세운동 1주년을 기념해 '여옥사 8호실'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됐다는,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조민호 감독은 '항거'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저도 똑같이 유관순 열사에 대해 피상적으로 신화적으로 알고 있는 있었다. 우연히 서대문 형무소를 갔다가 유관순 열사의 사진 속 얼굴을 봤다. 열일곱살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다가왔고 강렬한 눈빛을 느꼈다"며 "저 눈빛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열일곱 소녀의 마음을 느끼고 파헤치고 싶었고 덮여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팀 활동을 정식으로 종료했다. 지난 1월 24~27일 마지막 콘서트 'Therefore'를 개최해 팬들과 아름다웠던 순간을 곱씹은 이들은 워너원을 추억 속에 묻었다. 이들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6월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처음 등장한 멤버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가진 연습생 중 한 명일뿐이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하면서 꿈에 대한 진지한 자세, 넘치는 끼와 매력 등이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투표를 통해 11명의 멤버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선정됐다. 워너원은 '프듀2' 종영 이후 한 달 여 만에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청량한 분위기의 데뷔곡 '에너제틱'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에너제틱'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음악방송 15관왕을 차지하며 '프듀2' 시청자가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워너원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음반 역시 70만 장 이상 팔아치우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워너원은 두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미니앨범을 더 발표했고, '뷰티풀', '부메
밴드 엔플라잉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엔플라잉의 '옥탑방'은 2월 17일 0시 멜론 실시간 차트 TOP 10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옥탑방'의 첫 차트인이자 엔플라잉 데뷔 후 처음으로 차트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이후 18일 오전 1시 기준 동 차트 31위까지 오르는 등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옥탑방'은 지난 1월2일 발표한 엔플라잉 연간 프로젝트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두 번째 싱글이다. 지난해 말 일본 공연에서 미공개 자작곡 '옥탑방'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후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에 예정에 없던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결정했다. 결국 활동 종료 일주일이 지난 후 이 같은 쾌거를 이루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도 데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이례적인 역주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옥탑방'을 작사, 작곡한 리더 이승협은 "꿈인줄 알았다. '옥탑방'을 좋아해 주신 것만으로도 우리 엔플라잉이 더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SNS에 업로드 하자마자 바로 차트에 진입했다"며 “그냥 너무 행복했고, 무엇보다 팬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라고 역주행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