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건강검진에 대한 불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의료 산업이 발달한 한국 입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이번 사건은 10년간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던 변호사가 최근 갑자기 암 말기 판정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변호사는 법적 조치를 했고, 병원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변호사 장 모 씨는 지난 10년간 아이캉궈빈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단 한 번도 암 발병 위험에 대한 진단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2024년에 이르러 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장 씨는 분노하며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아이캉궈빈 측의 누락 진단·오진 가능성을 제기하며 “허위 검진” 의혹을 제기하였다. 7월 30일, 아이캉궈빈은 이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 씨가 유언비어를 퍼뜨려 직원들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며 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사건이 이미 접수되어 정식으로 심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검진 기관이 오히려 수검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례적인 상황은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초당 6000건’ 중국의 택배 물량 속도다. 초당 6000건이 처리돼 중국 전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곳곳으로 퍼져간다. 말 그대로 대형 자동화의 극치다. 중국의 택배 산업이 ‘유동하는 중국’과 개방형 시장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공영방송인 CMG가 중국 국가 통계를 분석한 데 따르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택배 물동량은 연평균 20% 성장했다. 지난 7월말 현재는 초당 약 6000개의 택배가 유통망에 진입해 전 세계를 오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요, 속도다. 중국의 택배 물류망은 매년 스스로의 세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중국은 11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택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15억 인구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물건을 받는 게 중국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하루 평균 처리량만 5억 건을 넘어선다. 중국 물류를 지탱하는 것은 IT물류 시스템이다. 고도화된 자원 배분 시스템과 물류화 시스템이 막대한 물량의 택배를 나누고 운동하고 있는 것이다. 눈 앞에서 초당 6000개의 택배가 실시간으로 분류돼 글로벌 물류망을 타고 지금도 흐르고 있다.  택배 산업은 중국의 신소비
 
								올 1~5월 간 중국 베이징 시에서 철도 여객 수송량이 6% 가량 늘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그만큼 인구 이동이 많았다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은 “시의 경제활동이 활발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올 1~5월 간 베이징시의 여행 및 비즈니스 활동을 반영하는 철도 여객 수송량이 5.7% 증가했다. 또 산업 및 공급망 운영 상황을 나타내는 화물 수송량도 1-5월 사이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와 물동량만 늘어난 게 아니다. 그에 따른 자금의 회전도 빨라졌다. 시 당국에 따르면 올 1~5월 간 위안화 대출 잔액은 4.1% 증가했다. 특히 기업 및 가계 부문 대출 잔액 증가율은 각각 8.3%, 6%에 달했다. 베이징 지역의 증권 거래액도 20.3% 증가했다. 투자와 물류 모두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여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실 중국은 유동인구를 늘이기 위해 각종 우대정책을 펼쳤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를 면제해주기 시작했고, 중국인들의 자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자체들 역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각지의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 해 연초 연휴가 길기도 했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찬바오입니다. 삼촌 이모 주문해보세요.”“저는 취안훙찬 엄마예요.” “저는 취안훙찬 오빠 취안진화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꿀 2000세트를 준비했어요. 16.9위안(약 3,269 원)에 2근 드려요.”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모두 중국에서 유명인들이다. 최근 이들이 중국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상을 찍어 이 같이 방송하고 있어 중국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작 놀란 이유는 이들 유명인이 싸구려 제품 광고를 찍었다는 게 아니라, 실은 모두가 AI(인공지능) 조작으로 만들어진 가짜 광고라는 점이다. 중국 광고 업계가 이에 발칵 뒤집혔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소셜 플랫폼에는 '찬바오 보조', '취안메이 복지 계정' 같은 계정들이 나타나, 취안훙찬과 가족들의 얼굴을 합성한 AI 영상을 활용해 조회수를 끌어 모으고, 여러 상품을 홍보하며 판매를 시도했다. 이 계정들이 올린 영상의 댓글란에는 이미 여러 고객들이 “속아서 주문했다”는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취안훙찬 가족은 “모두 조작된 영상이며, 자신들은 그런 물건을 팔지 않았다”며 루머 해명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 존경받는
 
								‘플랫폼 경제’ 중국 내수 시장 성장의 최대 화두다. 중국의 내수 시장의 핵심이기도 하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의 구매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소위 ‘IT경제’가 실행된 시장이다. 플랫폼을 통해 시장의 정보가 고르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균형 시장이다. 예컨대 관광 플랫폼을 통해 주요 관광지와 현지 제공 각종 서비스 상품, 제조상품의 정보가 공유된다. 소비자들은 직접 구매를 하고 현지 관광 서비스를 예약해 이용한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정보가 현지 정보가 불일치 되지 않도록 감독하는 일이다. 역시 쉽다. 소비자들의 불만 제기를 통해 쉽게 정보 불일치가 파악되고 감독된다. 중국의 내수 시장은 빠르게 ‘플랫폼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세계 최대, 최저가,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물류망을 구축해 이 플랫폼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이 플랫폼 경제 성장을 위해 보다 적극 나서 현존하는 장애와 규제를 제거하기로 해 주목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국내 대순환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들을 신속히 해소할 것을 제안했다. 플랫폼 경제는 내수 확대, 소비 촉진, 고용 안정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더 이상 도시 마천루로 경쟁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 도시들은 한 때 누가 먼저 중국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갖느냐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그로 인한 난개발 등의 문제도 적지 않았다. 흉물이 된 고층 빌딩도 문제였다. 중국 매체가 이 같은 풍토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도시는 누가 더 높은 빌딩을 짓는가를 겨루던 시대를 이제 정말로 뒤로할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 당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중국 중앙도시공작회의(중앙 도시 업무 회의)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도시 건설에 힘써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초고층 건물의 건설을 엄격히 제한하고, 주택 안전 보장 수준을 전면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이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건축물 ‘고도 제한’이라는 정책 신호를 분명히 내보낸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의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초고층 건물은 40층 이상, 높이 100미터 이상의 건축물을 가리킨다. 여기에 일반 주거용 건물은 물론 업무용 건물 등 공공건축물도 포함된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초고층 건물이 가장 많고 증가 속도도 가장 빠른 국가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마천루 수는 세계
 
								아까워서 못쓰는 화장실? 중국 산시(山西)성 지셴(稷县)현의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화장실’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다. 무슨 사연일까? 말 그대로 너무 비싸게 잘 지어서 오랫동안 쓰지 못하고 있는 화장실 이야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현에는 한쪽에는 새로 지어진 공중화장실이 굳게 잠겨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하고 불편한 낡은 재래식 화장실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새로 지은 화장실은 현 당국이 고액의 예산(?)을 써 지은 화장실이다. 그런데 벌써 고장이 났나? 아니다. 이 화장실이 문을 여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화장실은 평소에는 문이 닫혀 있지만 상급 행정기관에서 간부가 시찰이 오는 때면 문을 열고 사용된다. 평소 문이 닫힌 이유는 너무 고가로 잘 지어 주민들 이용으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그럼 공중화장실은 왜 지었나?” 주민들은 이 화장실을 ‘보기만 좋은 쓸모없는 장식품’이라고 부른다. 한 주민은 “새로 지은 공중화장실은 마을에서 행사가 있거나 간부가 시찰 올 때만 문을 연다”고 말하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10년간 매년 암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건강 검진 결과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 것도 말기여서 손을 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과연 그동안의 건강검진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일까? 최근 중국에서 이 같은 사례가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 모 씨는 자신이 10년간 검진을 받은 한 건강검진 기관이 오진이나 진단 누락을 했다고 의심했고, 해당 기관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현재 시급히 권위 있는 기관의 개입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 결과가 요구되고 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은 모두 건강검진 기관에 대해 검사 능력의 진위 여부를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감독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일부 건강검진 기관과 그 검진 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상업 건강검진 기관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공립병원 검진센터를 보완하는 존재가 되었다. 검진 절차 설계, 편의성, 쾌적성 등의 측면에서 상업 기관
 
								유치원 급식의 납 중독 사건을 조사한 중국 공안 당국이 관련자 6명을 구속하고 10명에 대해서는 문책 조치를 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어린이 납중독에 대한 중 네티즌들의 반응은 격앙된 상태다. 한 네티즌은 “사형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조사에는 간쑤성 당·정부 주요 책임자를 단장으로 구성됐으며, 성 기율위원회, 교육청, 공안청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고, 생태환경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전문가들도 포함시켰다.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도 현장 지도를 시행했다. 이는 정부가 이번 사건을 얼마나 중시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조사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조사결과, 일부 누리꾼은 왜 값싼 천연 식용색소 대신 고가의 회화용 색소를 사용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조사 결과, 사진과 영상의 색감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 원생 모집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혀졌다. 심지어 원장도 해당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치원 투자자, 원장, 조리사 모두가 식품 안전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고, 유아와 자신의 건강까지도 무시한 매우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지적했다. 납 중독이 급식만의 문제인지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가 20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다. 엑스포 기간 중, ‘녹색농업’을 주제로 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이 농업 발전 방식을 적극적으로 전환하고, 녹색농업 산업망 구축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친환경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와트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중국 주재 대표는 “중국은 혁신, 가치 창출, 녹색 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에 첨단 기술 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엑스포의 6대 핵심 산업망 중 하나인 ‘녹색농업망’ 전시구역은 ‘논밭에서 식탁까지’를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적인 농업 선도 기업뿐 아니라 선별 장비, 검사 기기, 스마트 포장 등 농업 공급망의 세분화된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많은 기업이 농업의 현대화와 지능화를 실현한 최신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황둬둬(黃多多) 얌 차이나(百胜中国·Yum China) 공급망 최고책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