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조 2457억 달러로 전월 대비 198억 달러(0.62%)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3월 주요국의 거시경제지표, 통화정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지수와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환율환산, 자산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3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274만 온스(31.1g)로 전월 대비 16만 온스가 증가해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의 금 매수 행진은 2019년 9월에 종료된 당시 10개월간의 매수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중국이 이처럼 금에 대한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은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특히 중국은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 보유 비중이 다른 주요국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어서 앞으로도 인민은행의 금 매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금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는 3월 이후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계속 강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글로벌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헤징 수요
'18만1585대'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의 지난 3월 한달간의 판매량이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50%에 육박한다. 중국 자동차 굴기가 무섭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로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체리자동차의 1분기 수출 증가폭도 40%를 넘어섰다.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의 모기업인 체리홀딩스그룹이 3월 매출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총 18만158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52만9604대, 수출량은 40.9% 증가한 25만3418대를 기록했다. 3월 판매량을 차량 모델별로 살펴보면 '체리(奇瑞)' 브랜드가 11만69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으며, 'Jietu(捷途)' 브랜드는 3만5503대로 82% 증가했다. 또 'Xingtu(星途)' 브랜드는 6653대, 3월에 첫 선을 보인 'iCAR' 브랜드는 5487대가 각각 판매됐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체리(奇瑞)' 브랜드는 35만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으며, 'Jietu(捷途)' 브랜드는 10만7476
3일 6000여 명 팬들의 눈물 배웅을 뒤로 하고 에버랜드를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宝)'가 중국 측이 마련한 쓰촨항공 전세기를 타고 당일 저녁 쓰촨성 청두 솽류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청두에 도착한 푸바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쓰촨성 원촨현 워룽(臥龍)에 위치한 중국 자이언트 판다 가든 선수핑(神樹坪) 기지로 보내져 한 달간 검역을 위해 격리될 예정이다. 선수핑 기지 측은 "격리 기간 동안 푸바오의 식단과 일상 생활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는 경험이 풍부한 두 명의 사육사를 포함한 관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자이언트 판다의 발정기는 주로 봄인데 현재 관점에서 볼 때 푸바오는 발정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푸바오의 결혼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웨이보(微博)에는 '푸바오 귀국 환영', '푸바오 귀국 생중계' 등 푸바오 중국 도착과 관련된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
'1만323위안' 한화로 약 192만 원이다. 지난 1분기 중국 38개 주요 도시 기업들의 월평균 급여다. 중국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업체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1분기 '중국기업 채용급여 보고서(中国企业招聘薪酬报告)'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38개 주요 도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월평균 급여는 1만323위안(약 192만 원)으로 집계됐다. 즈롄자오핀이 모니터링하는 38개 도시 중 상하이(1만3617위안), 베이징(1만3316위안), 선전(1만2751위안)의 월평균 채용 급여는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1분기에 급여 수준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의료 및 미용 등 서비스 업종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오락/스포츠/레저, 의료/간호/미용/건강/보건 서비스 업종의 월평균 채용 급여은 각각 9448위안, 9713위안으로 순위가 7계단씩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채용 인건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호텔·외식업으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1분기 성장률 10.6%를 기록했다. 이어 관광·휴가업이 채용 급여 증가율 9.3%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급여는 역사적으로 편차가 크다. 중국 공산화 초
외국인과 외자 기업에 9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베이징 국제 버전 포털사이트가 최근 정식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베이징의 국제 교류센터 기능 구축을 중심으로 정보 공개와 공공서비스, 자문과 교류를 통합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와 포르투갈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여행, 학습, 생활, 소비 등 분야에서 쾌적하고 풍부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사이트 내 '행사 캘린더' 섹션에는 전시회, 공연, 스포츠, 소비, 관광, 명절, 포럼, 투자와 생활 꿀팁 등 정보가 담겨 있다. '나의 베이징 스토리' 섹션에션 외자 기업의 발전사, 기업가의 성장 스토리, 베이징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일하며 관광하는 외국인의 이야기까지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 베이징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의 경영 환경과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시범구',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 건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협동 발전 등 내용을 중심으로 경제발전, 중점산업, 산업단지 관련 정보를 담았다. 베이징의 골든 명함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SU7(Speed Ultra 7)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전자회사가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실 전기를 구동 에너지로 이용하는 자동차 시스템이 개발된 이래, 자동차는 '전자제품'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다만 생산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쉽게 바꾸지 못하면서 자동차는 기존 제조사가 만들어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이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 샤오미의 이번 자동차 출시는 이 같은 자동차 시장 인식에 대한 도전장인 셈이다. 레이쥔 샤오미 그룹 회장은 이날 SU7 출시 라이브 기자회견에서 SU7 표준 버전의 가격은 21만5900위안, SU7 Pro의 가격은 24만5900위안, SU7 Max의 가격은 29만9900위안으로 책정됐으며 SU7 표준과 Max 버전은 4월 말, Pro 버전은 5월 말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SU7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5분 충전에 138㎞, 15분 충전에 350㎞ 주행이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한유망(韓遊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왕쥔린(王俊霖) 한유망 CEO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MOU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 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인 방한여행이 개별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 홍보하기 위해 한유망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12월 개설됐다. 한국 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 말부터 공동마케팅에 돌입한다
최근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의 판로 확장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수수료 면제 정책이 지속되면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한국 판매자들이 판로를 확장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도록 돕고 싶다"며 "특히 중소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국 판매 업체들의 식품, 가전 등 베스트셀링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케이베뉴는 지난해 10월 런칭 이후 빠른 속도로 인기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예로, 3월 초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 '농사지음'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최근 프로모션인 '1000억 페스타'에서 대저토마토 상품을 판매해 하루만에 4000만 원 매출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1월 입점한
'제32회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Bicycle Fair)'가 5월 5~8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최된다.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는 650여 개 업체 회원으로 구성된 중국자전거협회 주관으로 1990년부터 매년 개최돼 현재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자전거 브랜드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1500여 개의 전 세계 자전거 관련 업체를 비롯해 1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7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전시장 규모는 총 15만㎡이며 사이클, 산악자전거(MTB),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 어린이 자전거, 아웃도어 자전거 등 자전거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1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 참가가 확정된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는 SHIMANO, GIANT, MERIDA, DAHON, YADEA, CAMPAGNOLO, BROOKS, CATEYE 등이다. 각 브랜드마다 최신 제품을 선보여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국자전거협회는 "이번 박람회에 전문 사이클링 시뮬레이터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전문 장비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