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9천억 위안' 한화로 약 7,117조 8,93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4년말 현재 중국 보험업의 총자산 규모다. 중국 보험시장의 규모를 짐작케하는 수치다. 지난 한해 원보험금 수입만 6조 위안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약 6%가량 성장하는 수치다. 중국은 이 같은 보험시장을 지키기 위해 자본 시장 가운데 보험시장 개방을 최대한 늦췄었다. 지금도 보험시장을 중국 당국은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보호하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총국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4년 한 해의 보험산업 통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 보험사의 원보험 보험료 수입이 5조 7천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보험산업 총자산규모도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지난 2024년 중국 보험업 총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4분기 말 기준, 보험사 및 보험자산관리사의 총자산은 35조 9천억 위안(약 7,117조 8,930억 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4조 4천억 위안 증가해 13.9% 성장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산보험사의 자산은 2조 9천억 위안(약 574조 9,830억 원)으로 연초
기술, 문화 방면에서 빠르게 세계 수위로 올라서는 중국을 ‘굴기’라고 한다.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의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범죄 영역에서도 중국 굴기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중화권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전신 사기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에 침투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당장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인권 단체는 사기 그룹의 99%가 배후에서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외국인 범죄 가운데 중국인 범죄자 비중이 높았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본래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착한 이들도 많지만, 나쁜 이들도 많은 게 중국인 것이다. 타이완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수십 개의 말레이시아 국제인도주의단체(MHO)와 희생자 가족 수십 명이 지난 2월 12일 태국 대사관 앞에 모여 태국에 사기 피해를 입은 말레이시아인을 구출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 대사관이 청원서를 수락하기 위해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국제인도주의단체 대표인 히샴 무딘(Hisham Muddin)은 태국이 인신매매의 경유지가 되어 피해자들이 미얀마와 라오스 같은 국가로 인신매매되고 있으며, 미얀마 남부에는 최소 70개의 송금 사기 공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조직의 중국계 대표는 그들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키운 ‘안면 인식 출입구 개폐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안면인식이 필요한가 하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반문이다. 하지만 중국 교육 당국은 “당당히 인식하면 된다”는 입장을 보여 지나친 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 대학 여학생 기숙사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급히 건물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기숙사 출입문에 설치된 안면 인식 게이트가 길을 막았다. 대피하려면 얼굴을 먼저 인식해야 했던 것이다. 이처럼 황당한 상황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말했다."당연히 얼굴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도 출입을 위해 얼굴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은 일부 대학 관리자들의 경직되고 기계적인 관리 사고방식을 여실히 드러냈다. 논란이 되면서 비슷한 사례가 쏟아졌다. 어느 대학에서는 한 학생이 갑자기 몸이 아파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신속히 도착했다. 그러나 학교 보안 요원이 출입을 막았고, 그 이유는 학교 규정상 "등록되지 않은 외부 차량은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생명과
‘11조 3,022억 위안’ 한화로 약 1경 6,297조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 동부 연안 도시들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 규모다. 지난해 중국의 동부 연안도시들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10% 늘었다. 중국이 동부 연안은 산업 생태계에서 금융과 IT 기술로 중부 내륙은 제조 및 원자재 공급 등으로 구분해 발전하려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동부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11조 3,022억 위안(약 1경 6,297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다만 전체 증가폭은 2024년 1~11월 대비 증가율이 0.7%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상황이 그만큼 평균을 깎아 먹었다는 의미다. 중부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7,341억 위안(약 1,058조 5,722억 원)으로 11.5% 증가해 1~11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서부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1조 3,776억 위안(약 1,986조 4,992억 원)으로 8.5% 증가해 1~11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동북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3,137억 위안(약 452조 3,554억 원)으로 8.9%
일단 내몽고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내몽고에서 간부 조정의 주요 목적은 후춘화의 군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후춘화는 이미 낙마한 황태자다. 하지만 그의 세력은 내몽고에 남아 있었고, 이 세력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 '정치력'을 강조한 간부 속아내기가 있었다는 것이디ㅏ. 중국 관영 '인민일보 온라인'은 제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진핑 주석이 내몽고를 세 차례 방문했고 전국인민대표대회 내몽골 대표단의 심의에 5차례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내몽골은 간부의 무활동 문제를 해결하고, 간부들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이행 규칙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카이슨쿤은 이것을 분석하고 그러한 움직임은 또한 당시 후춘화의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춘화가 내몽골의 서기였을 때 많은 관리들을 승진시켰기 때문이다. 후춘화는 이미 버려진 과거의 잠재적 후계자다. “과거 내몽고의 반부패 캠페인은 주로 후춘화가 양성한 간붇들을 겨냥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능력이 좋지 않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후춘화 시대의 남아있던 중하급 간부들이 숙청되고 있는 것이다.” 카이슨쿤의 말이다.
이제 중국에서 ‘정치력’이 숙청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당장은 중국 현행법상으로 어려운 난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법이란 게 본래 이어령비어령이다. 무덤에는 어떤 비석을 세워도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이다. 차이센쿤은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조직 부서와 몇 가지 새로운 방법을 통해 그들을 몰아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이러한 관행은 미래에 표준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즉 중국 공산당은 조직 개편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내몽고에서 발표한 '세부이행규칙’이 중국 당국의 노력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책임감과 투지가 약한' 상황에서 '공무원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감히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모순에 직면할 용기가 없다, 어려움에 직면하기를 꺼려한다, 평상시에는 앞을 볼 수 없다, 큰 투쟁에서 일어서거나 마음을 열 수 없다'는 내용이 풍부하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 구체적인 정보와 관련하여, 덩위원은 이것이 "납작하게 누워있는" 관리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간부들의
‘10만1000 건’ 중국에서 지난 1월 한 달간 경매 등록된 부동산 건수다. 전년동기 대비 4% 이상 줄어든 수치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매 부동산 소진은 역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높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지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부동산 경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지 법원 경매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결과 2025년 1월 한 달 동안 전국 법원 경매 시장에 등록된 각종 경매 부동산은 총 10.1만 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의 10.6만 건 대비 약 4.3% 감소했다. 또한, 총 1.5만 건이 낙찰되었으며, 전체 낙찰 금액은 223.1억 위안(약 4조 4,314억 원)에 달했다. 한편, 올해 1월 법원 경매 부동산 거래 마감 시점까지 누적 입찰 횟수는 10.8만 회, 낙찰 횟수는 1.5만 회였으며, 입찰 대비 낙찰률은 14.2%로 집계됐다. 모든 경매 부동산의 평균 낙찰가는 감정가 대비 75% 수준이었다. 1월 전국 법원 경매 프로젝트를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주거용 부동산은 9,063건으로, 총 낙찰 금액은 120.8억 위안
‘이제 더 이상 부패를 핑계삼지 않는다.’ 단순하지만, 문화대혁명을 겪은 중국에서는 가장 무서운 현상 중에 하나다.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숙청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다시 도래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내몽고의 문제는 중국 정치계에 이 같은 무서운 암시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의 노선 투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 시진핑 노선에 반대하더라도 부패하지만 않으면, 즉 나서서 설치지만 않으면 고위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진핑 노선에 반대해서는 중국 정치계에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이에 따른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에서 보여졌듯 중국인의 저항은 ‘살아남는 것’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하는 게 중국식 저항이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과 맥을 같이 하면서도 아예 드러내놓고 저항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저항은 분명하다.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짧다’는 게 중국식 저항이다. 그럼 이 같은 중국 정치권의 변화는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까? 중국 지도자 시진핑(Xi Jinping)이 권력을 잡은 이래 그는 부패와 격렬하게 싸워왔으며, 이는 국민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
‘3억 1,400만 대’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휴대전화 출하량이다. 3억 대를 돌파했다. 이 중 5G 휴대전화가 86%를 넘어섰다. 중국 휴대폰 시장의 규모를 보여준다. 연간 3억대가 출하돼 유통되는 게 중국 시장인 것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중국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삼성이 판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최근 《2024년 12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운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3억 1,4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5G 휴대전화가 86.4%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2월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3,452.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 중 5G 휴대전화 출하량은 3,043.3만 대로 25.8% 증가했으며,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의 88.1%를 차지했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3억 1,400만 대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으며, 이 중 5G 휴대전화는 2억 7,200만 대로 13.4% 증가해 전체
‘내몽고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중국 중앙의 인사소식을 전하는 ‘중국조직인사보’의 한 기사가 중화권 매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몽고 인사 규정이 충분히 적극적인 간부들의 발굴과 그렇지 못한 간부들의 강직하는 조치가 미흡하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보는 관련 기사에서 지난 2년간 내몽고에서 무려 300명이 넘는 간부들의 인사 이동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려 300명 이상의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있었음에도 무엇 때문에 관보는 아직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일까? 중화권 매체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조직인사보’는 공식 계정을 통해 '2024년 내몽골 자치구 조직업무 요약'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간부는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방면의 이행에 대한 세부 규정을 개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관보 기사에 따르면 내몽고에서는 지난 2년 동안 현직에 적합하지 않은 간부 322명이 개편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관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내몽골자치구는 ‘지도간부 승진 및 강등 촉진을 위한 이행 규칙’을 발표했다. 세부 규칙은 내몽골의 실제 상황과 함께 1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