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방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중국과 필리핀 등의 주변국 간 무력충돌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이 병력 주둔을 확대하거나 대규모 작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2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국방교육법' 개정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에 제출돼 심의를 거쳤다. 전인대는 한국의 국회격이다. 이번 초안은 대학에서 국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학생들의 군사 훈련 및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학이 학생들의 군사훈련 프로그램에 맞게 군사기술훈련을 강화하고 군사훈련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역에 주둔하는 군사 기관은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군사 훈련을 조직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또 '예비군법'에 따라 예비군에 대한 국방교육 관련 요건을 명확히 한다. 불법 행위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방교육법' 제2차 초안 개정안에는 학교에서의 국방교육을 군 선전 및 교육과 결합하고, 법에 따라 학생들의 군 복무 의식을 제고하며,
올 8월말 현재로 중국의 의료 보험 대상이 되는 약품이 3088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처리돼 값싸게 복용이 가능한 약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안전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의료보험 목록에 포함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품과 특수 약품이 포함되며 3,088종의 약품이 해당된다. 장커 국가의료안전국 국장은 이날 "연간 기본 의료보험 가입률이 약 95%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총 744종의 신약이 출시됐고, 목록에 포함된 양약과 한약의 특허의약품 수가 2017년 2,535개에서 현재 3,088개로 늘어났다.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약물의 품질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장커 국장은 밝혔다. 중국 의료보험 가입자는 13억 명 이상이다. 안전국에 따르면 의료보험국 설립 이후 6년 동안 협상 의약품은 7억 2000만 명의 보험 환자에게 혜택을 줬다. 장커 국장은 "협상 가격 인하, 의료 보험 환급 등 여러 요소를 결합하여 대중의 누적 부담이 700배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중국 축구계에 또 다시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졌다. 중국 축구는 워낙 팬이 많은 게임이다. 스포츠토토 등 각종 도박성 게임이 연결돼 있다. 자연히 근 10년 주기로 중국 축구계는 승부조작 사건이 대규모로 불거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공정해야할 스포츠가 오염됐다"고 한탄했다. 이번 중국 공안의 조사결과, 한국 선수인 손준호 선수도 연루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모은다.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부는 지난 10일 다롄에서 축구 프로리그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안 당국은 이날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등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 61명의 관련 축구 종사자에 대한 징계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43명은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영구적으로 금지당했다. 지난 2022년 이래로 중국 공안부는 랴오닝 등지의 공안 기관에 관련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사건을 중점적으로 조사해왔다. 조사 대상만 128명에 달했다. 조사결과, 12개의 온라인 도박 조직이 적발돼 제거됐다. 공안은 120경기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경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83명의 선수, 심판, 감독, 클럽 관리자에 대해 법적으로 형사 강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건
'5262억7000만 달러' 한화로 7,057억 8,069만 8,341.10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8월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수출은 크게 늘었고, 수입을 찔끔 늘었다. 중국의 무역 구조가 갈수록 수출 위주의 비대칭 구조가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등과의 무역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세관총서는 지난 10일 중국 수입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수출 금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상승하고, 수입 금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크게 둔화했으며, 무역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 구체적으로 8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526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수출 총액은 308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수입 총액은 217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910.2억 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소폭 회복된 가운데, 물량은 증가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은 물량과 가격을 분석한 결과, 물량이 증가하고 가격은
홍콩 정부가 최근 역사박물관에 '국가안보전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 9월 3일에는 '해안방위박물관'의 명칭을 ‘항일해안방위박물관’(이하 해방박물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9월 3일은 중국의 ‘항일전쟁승리기념일’이다. 이날 이름 변경과 함께 홍콩 정부는 박물관 내에 세계 2차 대전 중 중국 공산당 광둥성 인민항일 유격대 ‘동장부대’ 전시도 시작했다. 홍콩 당국이 역사의식 수정 작업에 본격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역사관이다. 새롭게 시작된 전시관에는 홍콩 역사에 관심이 있는 중국과 외국의 방문객들이 몰렸다. 중화권 매체들에 홍콩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장 부대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과장한 것”이라며 “홍콩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정부 의도의 한 단계였다”고 지적했다. 전시관 개설 기념식에서 이가치 관장은 “항일역사는 젊은이들이 고국과 조국에 대한 애착을 깊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자료”라며 “특별행정구 정부는 애국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기념 자체가 중국 내륙의 애국교육의 중요한 기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이후로 해안방위박물관은 항일전쟁을 최우선으로 하
저장성이 가동한 지역 소상인들의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대기업-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를 중국 당중앙이 주목하고 나섰다. 중국은 지방에서 정책을 실험한 뒤 우수한 정책은 다시 전국 단위로 시행된다. 이번 저장성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역시 전국 단위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1일 중국 당기관지인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저장성 시장 감독국과 17개 성 부서는 지난 3일 공동으로 '자영업자 서비스 달'과 '대기업 소상공인 지원의 달'을 시작했다. 저장성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저장성의 프로모션은 지방정부가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을 묶어 대기업이 소상공인들의 매출 지원에 나서게 하고, 지방정부는 그 대가로 각종 세제 지원을 하는 것이다. 앞서 진행된 2번의 프로젝트 시행에서 나름의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런민르바오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산업의 모세혈관으로 시장경제 산업 생태계의 최말단 신경세포”라며 이번 저장성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기간 저장성 정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특별 조치 계획’도 시행한다. 계
'16세 학생 이발비 4000 위안' 중국 웬만한 도시의 농민공 월급 수준인데, 이발비란다. 중국 네티즌들은 "날 강도가 따로 없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에서 끝없는 미용비용 상승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16세 소년이 한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고 펌을 하는 과정에서 4,000위안(약 75만 원)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이는 여론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되자, 당국이 나섰다. 중국 당국은 소비자 권익과 관련해서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항저우 위항구 시장감독국은 지난 8일 해당 이발소가 "소비자 사기 행위가 의심된다"며 이미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 영상에서 이발소 측 책임자는 경찰에게 "사전에 나와 의사소통했으면 돈을 물어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이에 맞서 "한마디 하겠다. 다음에 무슨 머리를 하든 얼마를 받을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머리 자르는 데 300위안(약 5만 6000원)인데, 그 금액을 지킬 수 있나? 300위안이 갑자기 1,000위안(약 18만 8,500원)으로 변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라고 대응하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경찰의 반응에 박수를
'1,620만 5000 회' 올 1~8월 사이 중국 국민의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 횟수다.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인적 교류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남중국해 문제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간의 교류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외교 감정이 국민 감정 악화로 이어지는 한국과 중국이 관심을 가져야 할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이민관리국은 9일 출입국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국민의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 횟수가 1,620만 5000 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하였다. 출국 사유는 주로 관광, 휴양 및 친지 방문이었으며,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국가의 중국 내륙 입국자 수는 969만 회로 전년 대비 113.1% 증가하였으며, 입국 사유는 관광, 휴양, 회의 및 비즈니스가 주를 이루었다. 이번 발표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및 한중일 이민관리 정책 고위급 세미나에서 이뤄졌다. 중국 이민관리국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와 한중일 각 국은 서로 중요한 경제 무
브랜드 파워는 소비자들의 공인이다. 소비자들이 그 이름만 듣고, 믿고 사는 게 바로 브랜드 파워다.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가치인 것이다. 브랜드 파워는 제작자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모든 소비자들이 제작자 혹은 제작회사를 그만큼 인정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브랜드 파워를 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제작 능력을 물론, 품질 관리에 대한 노력을 소비자들이 믿도록 신뢰를 쌓아야 한다. 최근 중국의 브랜드 파워는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중국은 매년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를 조사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져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4년 중국 브랜드 파워 실험실 및 중국 외 싱크탱크 등이 공동으로 글로벌 브랜드 파워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홍콩 의류 브랜드의 파워가 상당하며, 상위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브랜드의 업계 파워는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1위는 바레노였고, 2위는 지오다노, 3위는 크로커다일이었다. 홍콩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자. 1위 Baleno: 바레노는 1981년 홍콩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명확한 브랜
"(교육은) "도덕적, 지적, 육체적, 심미적, 노동산업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육성을 핵심으로 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이 같이 밝혀 주목된다. 중국의 교육방향을 확정하는 발언인데, 교육 자체가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천명하면서 중국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중국 당국의 입김이 더욱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은 한 인간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를 발견하고 추종하도록 하는 것이지, 당국이 제시하는 가치만이 지고지순한 가치로 알도록 하는 것은 문제라는 게 서구 전문가들의 우려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 공산당의 주요 잡지인 '치우스'에 '도덕적, 지적, 육체적, 심미적, 노동산업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육성'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시 주석은 "교육의 기본 과제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이며, "이는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요구 사항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과 중국 사회주의 제도의 영도를 지지하고 평생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위해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