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海南) 환도 관광도로를 타고 달려가 새로 문을 여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활기를 느껴보세요." 지난 18일 중앙방송총국(CMG) 아시아·아프리카센터와 하이난 총국이 공동 주최한 ‘중국 산책·활력의 하이난’ 중외 미디어 공동 인터뷰 및 ‘아세안 파트너’ 미디어 세미나가 하이난 싼야(三亞) 기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공식 전면 운영을 앞두고 열렸다. 중국 경제의 활력을 체험해보는 행사다. 중앙방송총국은 그동안 중국과 세계 각국 간 인문 교류와 민심 소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미 100여 개 아세안 국가의 미디어와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중국 산책’ 시리즈는 CGTN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디어 행사로, 각국 주류 언론 기자들을 초청해 중국의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고, 교류와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9개국에서 온 16개 주요 매체 소속 기자 29명이 참가했으며, 하이난 총국과 현지 언론 관계자까지 합쳐 약 50명의 내외신 기자단이 꾸려졌다. 공동 취재단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하이난 환도 관광
‘160시간 근무’ 한국이라면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일반화된 근무 시간이다. 중국은 노동자들의 당인 공산당이 독재를 하는 나라다. 하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노동형태들이 존재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근무시간이다. 중국 매체들이 이제야 초과 근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은 내놓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 8월 6일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초과근무 표창에 관한 통지’라는 문건을 올렸으며, “이것은 친구가 근무하는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발표한 7월 초과근무 표창 명단”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오른 직원들은 “높은 책임감과 묵묵히 헌신한 초과근무”로 선정되었으며, 그중 가장 많은 초과근무 시간은 159.96시간, 적게는 68.41시간이었다. 통지 말미에는 전 직원에게 이 명단의 인물을 본받아 애사심과 헌신정신을 배우자고 호소했다 했다. 이후 해당 회사 관계자는 강제 초과근무는 아니며, 주로 업무 상황에 따라 다르고, 운영 직무가 상대적으로 바빠 초과근무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초과근무를 신청하면 수당이 지급되지만, 스스로 초과근무하고 신청하지 않으면 수당이 없다. 구체적인
‘4조 8,418억 kWh’ 올 상반기 중국 전역에서 소비된 전기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4%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기는 IT시대의 최대 에너지다. 모든 컴퓨터, 센서 등이 전기로 움직인다. 전기가 없으면 공장은 물론 도심의 모든 움직임이 멈춘다. 소위 ‘시티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반기 전력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사회 전력 소비량은 누적 4조 8,418억 kWh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 같은 안정적 증가의 배경에는 중국 경제의 탄탄한 회복력, 구조 업그레이드 동력, 그리고 녹색 전환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올 여름철 전력 피크 기간 동안 중국은 역사상 최고치인 15억 800만 kW 부하를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순환 정전(유도 전력 제한)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 현상 자체가 중요한 경제 신호이며, 그 배경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이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원탄·원유·천연가스 생산량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고, 규모 이상 산업 발전량이 일평균 증가를 달
“소비자를 성숙하게 교육해야 한다.” 중국의 전국 과일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백과원’의 회장 발언이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백과원 체인점의 과일들이 “비싸다. 월 2만 위안 월급을 받아도 사먹기 힘들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자, 회장에 이에 대응해서 “고품질 과일을 경험하지 못해서 무조건 싼 과일을 찾는 것”이라며 “우리는 소비자 교육을 통해 성숙된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흥분하며, “우리에게 비싼 과일을 사도록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정말 누가 교육을 받는지 두고 보자”고 반응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자 교육’이라는 단어는 업계 전문 용어여서 이 같은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듣기 불편해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상업 분야에서의 “소비자 교육”이란 원래 감정적인 뜻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품목 관리·서비스 경험 등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 차이와 가치 논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 백과원측은 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자, 바로 대응해 “해당 짧은
잘 나가던 중국 자동차 수출 기세가 7월 들어 꺾이고 말았다. 올 7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월대비 3% 가량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는 무려 22.6% 성장한 수치다. 올 1~7월 간 누적 자동차 수출 대수는 370만대에 육박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57.5만 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은 36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그중 신에너지차는 자동차 수출 증가를 이끄는 주력 엔진이 됐다. 7월 신에너지차 수출은 22.5만 대로 전월 대비 1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2배 급증했고, 올해 1~7월 누적 수출은 130.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6% 증가해 자동차 수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5%로 높아졌다. 신에너지차 세부 품목을 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수출 증가율이 순수 전기차보다 훨씬 높아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됐다. 7월 순수 전기차 수출은 14.1만 대로 전년
‘1826.9만 대’ 중국에서 올 1~7월 간 팔린 자동차 대수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 만들어진 차량 대수는 1823.5만 대를 기록했다. 만든 차보다 팔린 차가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판매량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동안 중국 차들의 재고가 적지 않아 밀어내기 판매를 한다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것을 보여준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는 각각 1823.5만 대와 1826.9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와 12% 증가한 수치다. 생산·판매 증가율은 올해 1~6월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매체들은 “자동차 내수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는 각각 259.1만 대와 259.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와 14.7%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각각 7.3%와 10.7% 감소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 천스화는 7월에 자동차 산업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일부 자동차
중국의 상반기 석탄 생산이 전년보다 늘면서 발전용 석탄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6월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원탄 생산량이 24억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6월 한 달 생산량은 4억2000만 톤으로 하루 평균 1404만 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석탄 수입은 2억2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1% 줄었다. 장훙(張宏) 중국석탄공업협회 대변인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스마트 채굴 설비 비중은 사상 처음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1만6000여 개 고위험 작업장이 무인화로 전환돼 안전성과 생산 효율이 향상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지난 7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 예측 평균치가 2.8%를 기록했다. 전월 발표치와 동일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 국민경제연구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7월 투자 예측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의 질적 발전 추구 정책에 따라 인프라 투자 건설은 여전히 활발하지만 이에 반해 외부 압박이 더해지고 기업 이익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한 채 투자 방향을 모색해 투자 증가세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근거해 올 2025년 1~7월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이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생은행 수석 경제학자 원빈은 1~7월 고정자산 투자 누적 전년 대비 증가율이 약 2.6%로, 16월의 2.8%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았다.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 일부 지역의 폭염·폭우·홍수 재해 등의 영향으로 7월 건설업 공사가 다소 둔화되었으며, 사업활동지수는 50.6%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었다. 선행지표로는 아스팔트 설비 가동률 평균이 31.8%로, 전월 31.2%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금 측면에서는 투자 프로젝트용 신규 특수채 발행액이 3,00
‘22조 8300억 위안’ 한화로 약 4,419조 2,03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올 상반기 집행된 사회융자 규모 증가액이다. 사회 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 경제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회 대출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사회융자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사회융자 규모 증가액은 22조 8300억 위안(약 4,419조 2,0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4조 7400억 위안(약 917조 5,218억 원) 많았다 실물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은 12조 7400억 위안(약 2,466조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6억 위안(약 54조 1,221억 원) 증가했다고 했다. 6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330조 2900억 위안(약 6경 3,93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고 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의 다방면 데이터는 중국 경제의 활력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경제 운행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에 동방금성(Ori
지난 7월 사회소비 총액 증가율이 4.9%로 전월보다 0.1%p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 당국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동원해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제1재경 수석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예측 평균치는 4.9%를 기록했다. 전월은 4.8%였다.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민생은행 수석 경제학자 원빈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여행·오락 등 관련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며 “그러나 자동차 소비와 주택 소비는 줄어들어 소매 증가세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었다. 업종별로는 휴일 효과에 힘입어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우편, 문화·스포츠·오락 업종의 사업활동지수가 60.0% 이상 고경기 구간을 기록하며 업무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임대·비즈니스 서비스, 생태보호·공공시설 관리 등 업종의 사업활동지수도 확장 구간에 있었고, 관광 관련 업종의 시장도 활발했었다. 중국 상무부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까지 ‘구제품 교체 신제품 구매’ 정책 시행 이후 관련 상품 판매액이 누적 3조 위안(약 580조 7,700억 원)을 넘어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