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국 대외 무역은 양호하다” 중국 당국자가 이 같이 자신했다. 미국발 ‘관세전’이 격화하면서 무역 환경이 악화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다양한 여건은 하반기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는 게 중국 당국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크게 3가지 요소가 중국 대외무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은 관련해 “미국의 관세전 촉발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상반기 같은 환경에서 당국이 취한 다양한 조치들은 중국의 경제의 성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도 중국 수출 성장에는 여전히 많은 유리한 조건이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우선 대외무역 다변화 성과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고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감소했지만, 중국은 고수준 대외개방을 확대하면서 상호 이익·공영의 원칙에 따라 각국과 무역을 촉진했고, 주요 전통 무역 파트너와 신흥 무역 파트너로의 수출이 꾸준히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전은 중국에게 더 많은 수출 파트너를 만들도록 강요했고, 중국은 이에 성공했다고 자신하고
‘3조4,276억 위안’ 한화로 약 663조 2,40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7월 시장 상품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을 했다. 중국은 막대한 재정을 쏟아 사회 소비 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 벌써 2년여에 걸쳐 진행됐지만 효과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속에 중국 제조사들이 끊임없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 수요 창출에도 성공하고 있는 때문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 7월 가전제품 소비 증가폭만 30%에 육박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료에 따르면 1-7월 전국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28조4,238억 위안(약 5,500조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8조6,835억 위안(약 1,680조 2,572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17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회견에서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7월에 시장 판매가 계속 증가했고 서비스 소매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소비 유형별로 보면 상
가전·음향기기, 문화·사무용품, 가구, 통신기기’ 지난 7월 중 중국에서 소비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품목들이다. 중국 당국이 소비 촉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이구환신’ (以旧换新: 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 정책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가전·음향기기, 문화·사무용품, 가구, 통신기기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 13.8%, 20.6%, 14.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품 소매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정부 정책적 지원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와 신흥 소비가 호조를 보였다. 온라인 소매, 즉시 소매 등 새로운 업태는 편리하고 효율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올 1~7월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상반기보다 0.3%포인트 가속되었다.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소비 업태·모델은 점차 성숙해지고, ‘실버 경제’, ‘첫 출시 경제’ 등이 빠르게 발전하며 소비의 새로운 성장 지점이 잇따라 등장했다. 여기에 주민들 생활의
중국 문화 관광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소비가 제조 공산품 중심에서 문화 관광 등 정신 분야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그만큼 고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화 관광 서비스는 빠르게 기계화 되고 있는 제조업과 달리 꾸준히 사회 고용 창출력을 보여주는 산업 분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 소비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7월 통신·정보 서비스 소매액은 10% 이상 증가해 상반기보다 0.2%포인트 가속되었다. 올해 들어 통신 업무 총량과 소프트웨어 업무 수입도 빠른 성장을 유지해 통신·정보 서비스의 양호한 발전세를 반영했다.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는데, 증가율은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7월 서비스 소매액은 5.2% 증가해 1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품과 서비스 소매를 합산하면, 1~7월 전체 소매 증가율은 약 5%로 추산되며, 올해 들어 안정 속 상승세를 유지해 소비 확대 추세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민들의 정신·문화 수
중국 전통 마을을 찾은 이들이 3억 명을 넘어섰다. 중국 당국과 지방정부의 전통 문화가치 육성 정책이 빛을 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올 상반기 전국 전통 마을에는 약 3억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CMG는 “올해 들어 중국 각 지역은 전통 마을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강화하며, 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특색 발전을 모색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각지 전통 마을은 무형문화유산 전시, 문화·체육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억 9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들이 소비한 금액만 약 342억 1300만 위안(약 65조 원)에 달한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에서 8155개 마을이 ‘중국 전통 마을 보호 명단’에 포함돼 보호를 받고 있다. 성급 전통 마을로 지정된 곳만 5000개 이상이다. 예컨대 올 여름방학을 맞아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 핑난(屏南)현의 국가급 전통 마을 룽탄(龍潭)촌은 큰 인기를 끌며 외지 관광객들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민둥(閩東)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의 매력을 느꼈다. 룽탄촌은 인근 세 개 전
‘3조9,102억 위안’ 한화로 약 762조 8,8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7월 화물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7% 가까이 성장했다. 미국발 관세전으로 글로벌 무역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성적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의 최대 동력인 ‘수출’이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월 무역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중국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3조9,102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그중 수출은 2조3,077억 위안(약 450조 2,322억 원)으로 8.0% 증가했고, 수입은 1조6,026억 위안(약 312조 6,672억 원)으로 4.8% 증가했다. 수출 증가폭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의 무역 수지는 흑자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은 “올해 들어 무역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불안정·불확실 요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화물 수출입은 꾸준히 성장하며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무역 증가폭만 본다면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독보적인 강자로서 자리잡는 모양새다. 중국은 이렇
중국 행정촌 95% 가량에 택배망이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농산물의 인터넷 판매가 늘어나는 결정적 요인인 것이다. 생산물을 손 쉽게 전국으로 보낼 수 있는 유통 보급망이 사실상 완비된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농산물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허융첸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농촌 행정촌 택배 보급율이 95% 가량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정책 인도, 시범 견인, 활동 제고 방식으로 각 지역이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집중하고 연결을 강화하며 지역 여건에 맞게 농촌 전자상거래를 발전시키도록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 올 1~7월 농산물 온라인 소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올해 상반기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촌 소비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전자상거래가 농촌 상품과 서비스 공급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하여 농민이 집을 떠나지 않고도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2025년 1~7월 농촌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농촌 물류 체계 완비 측면에서는 2022년 이래 현 단위 상업
“3600만 위안(약 70억 488만 원)을 들여 지은 터미널이 10년째 쓰이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터미널이다. 런민르바오 보도에 따르면, 흑룡강 수화시 시민들이 동성여객터미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터미널은 민생공정으로 발표된 사업 중 하나로, 총투자금이 3600만 위안을 넘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15년에 완공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여전히 낡아빠진 옛 터미널에서 장거리 버스를 탔고, 역사는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낡은 터미널 주변에서 대기 차량들은 도로 가장자리를 점거해 다니기에 몹시 불편했다. 시민들은 관계 부처가 조속히 새 터미널을 가동해 편리한 출행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자원이 제대로 쓰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새 터미널을 벌써 10년째 운영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다. 중국 매체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이다.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새 터미널을 운영되지 못하는 것일까? 런민르바오는 “2011년 착공해 2015년에 완공했으면서 지금까지 미사용이라면, 십여 년은 이미 터미널을 시대의 흐름 속에서 퇴출시키기에 충분히 긴 세월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마디로 “
25조7000억 위안’ 한화로 약 5,014조 7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7월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보다 4% 가까이 늘었다. 중국의 무역이 미국발 관세전으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급속히 악화하는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상품 무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25조7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허융첸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국제 경제무역 발전이 직면한 위험과 도전이 뚜렷이 늘어났으나, 복잡한 배경 속에서도 중국 대외무역은 안정 속에서 진전을 이루며 누적 수출입 증가율이 매달 반등했고, 17월 3.5% 성장을 달성하여 양과 질이 모두 제고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도 “지난해 4분기 이래 대외무역 안정 정책을 여러 차례 내놓고 대외무역 신동력 배양, 공공 서비스 강화, 대외무역 기업의 주문·고용 안정 지원 등에 정책적 보장을 지속 강화했다”라며 정책 성공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금융 분야만 보더라도, 올해 1~7월 중국신용보험공사(COFIC)의 단기 보험 인
‘1조3000억 위안’ 한화로 약 257조 1,400억 원 가량이다. 올 1~7월 간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통해 팔린 농산물 매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IT 발전이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온라인 유통을 통해 중국 농촌이 새로운 소비자들 직접 대면하게 되면서 농산물 판매가 극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농산물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온라인 농산물 매출은 1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늘었다. 중국 당국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날개를 달다, 사슬처럼 시골을 연결한다(电商赋能 链动乡村)’라는 주제로 2025년 농촌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교류 행사를 열기도 했다. 허융첸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농촌 전자상거래를 발전시키고 상업 모델을 혁신하는 것은 농촌 현대 유통 체계를 건설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농민 소득 증대를 이끄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현·향·촌 전자상거래 체계 및 택배 물류 배송 체계의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