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에서 GDP 순위 1~3위는 어디? 광둥, 장쑤, 산둥... 광둥과 장쑤는 '반기 6조위안 클럽' 가입

 

중국 광둥성과 장쑤성의 상반기 GDP총액이 7조 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31개 성 가운데 상반기 GDP ‘6조 위안 클럽’에 든 성은 이들 둘이 유일했다.

두 성에 이어 산둥성이 상반기 GDP총액 위로 5조 46억 위안(약 1,056조 8,922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2위와 3위의 격차가 1조 위안 이상 벌어진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각 성별 GDP 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상반기 GDP 총액은 66조 536억 위안(약 1경 2,785조 원)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광둥성과 장쑤성은 모두 6조 6000억 위안(약 1,277조 5,620억 원)을 넘어섰으며, 광둥성이 6조 8725억 4000만 위안(약 1,330조 3,175억 원)으로 전국 1위, 장쑤성이 6조 6967억 8000만 위안(약 1,296조 2,957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산둥성은 3위로 5조 46억 위안(약 1,056조 8,922억 원), 저장성은 4위로 4조 5004억 위안(약 871조 1,424억 원)을 기록했다.

쓰촨성과 허난성은 각각 3조 1918억 2000만 위안(약 617조 8,405억 원), 3조 1683억 8000만 위안(약 613조 3,033억 원)으로 3조 10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후베이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은 모두 2조 6000억 위안(약 503조 2,820억 원)을 돌파하며 각각 7위~10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4년과 비교했을 때, 경제 총량 상위 10위권의 구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중국의 상위 10위 성들은 중국 전체 GDP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2025년에는 충칭시와 랴오닝성만 순위 변화가 있었다. 충칭시는 랴오닝성을 추월해 17위에서 16위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성장률 5.3%를 웃돈 지역은 20개 성에 달했다.

구이저우성과 톈진시는 5.3%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고 했다. ‘서부 선도, 중부 추격, 동부 차별화’가 새로운 지역 경제 성장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보다 성장률이 높은 20개 성 가운데 중·서부 지역이 14개, 동부 지역은 6개였다.

서부 지역에서는 티베트가 7.2% 성장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티베트는 경제 기반이 낮아 상반기 경제 총량이 1,382억 위안(약 26조 7,513억 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허난성의 한 도시인 핑딩산시 수준이다.

2023년과 2024년에도 티베트는 전국 성장률 1위를 기록했었다.

올해 상반기 티베트의 규모 이상 산업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8%로 전국 평균보다 8.4%포인트 높았으며, 고정자산 투자는 24.8% 늘어 전국보다 22%포인트 높았다.

전 구역에서 1억 위안(약 193억 5,700만 원) 이상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가 557개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집행액이 전체의 72.8%를 차지,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 특히 주목받는 야룽창포강 하류 수력발전 대형 프로젝트 착공으로 조 단위 투자가 이뤄져 티베트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경제 성장률 2위는 간쑤성이었다. 올 상반기 GDP가 6468억 8000만 위안(약 125조 2,165억 원),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3.7% 늘었고, 인프라 투자는 10.3%, 제조업 투자는 9% 증가했다.

규모 이상 산업 증가율은 10.2%로, 티베트와 함께 두 자릿수를 기록한 유이한 지역으로 꼽혔다.

중부 지역에서는 후베이성이 6.2% 성장률로 3위를 차지했다. 중부에서는 선두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후베이성 GDP는 2조 9642억 6100만 위안(약 573조 7,920억 원)으로 3조 위안(약 580조 7,100억 원)에 근접했다.

허난성과의 격차를 작년 동기 4000억 위안(약 77조 4,280억 원)에서 2000억 위안 수준(약 38조 7,140억 원)으로 줄였다. 허난성은 자동차·전기기계 제조업 성장과 단편 드라마 산업 급성장으로 서비스업 성장도 견인했다.


사회

더보기
중 당국 출산장려 지원 늘이자, 업계 출산용품 가격 올려
중국에서 정부 출산 장려금을 노린 상술이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살짝 뒷걸음질까지 하는 게 중국의 물가인데, 유독 크게 오르는 분야가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육아용품이다. 특히 출산직후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한 용품들의 가격이 적지 않게 올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정부가 보조금까지 주면 뭘 하냐”는 볼맨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중국 매체들도 이 같은 실정을 지적하며 당국의 ‘모자(母子) 용품’ 가격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들어, 육아보조금 지급에서부터 점차 무상 유아교육 시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을 노린 상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상인은 이를 틈타 판촉 행사 변화를 핑계로 꾀를 부려, 몰래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얄팍한 수법을 부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실제 중국 인터넷에 다수의 학부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최근 온라인으로 구입한 분유·기저귀·이유식 등 모자용품 가격이 예전보다 10위안(약 2000원)에서 수십 위안까지 오른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