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는 기업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 구조 재편이 그만큼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산업화 속에 한 나라의 경제 구조는 식품, 의료 산업에서 점차 중공업으로, 이어 IT 첨단 산업으로 발전 영역의 변화를 보여준다. 현재 중국은 소비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중공업,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일궈냈으며 IT기술 산업 육성에 국가의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증권시보(证券时报)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T귀렌(ST贵人)'이 이날 상장 폐지 처분을 받았다. 2014년 A주 최초의 스포츠 의류/신발 브랜드로 상장된 'ST귀렌'은 최근 수년간 실적이 추락하면서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의 종가가 20거래일 연속 1위안 미만을 기록해 상장 폐지 요건에 부합했다. 이로써 올해 7번째로 증시 퇴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T귀렌의 주식 거래는 지난 8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중국 증시의 상장 폐지 기업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상장 폐지 규정을 강화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년 그 수가 증가했다. 2021년 16개였던 증시 퇴출 기업은 지난해 역대
'6조 6100억 위안' 한화로 약 121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2월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는 침체가 아닌 회복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는 올 성장 목표로 연간 5%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무역 성장 규모만 보면, 올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6조 6100억 위안(약 12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수출이 10.3%, 수입은 6.7% 성장해 무역흑자가 23.6% 증가한 8908억 7000만 위안(약 163조 원)에 달했다. 1~2월 중국의 국가별 무역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대만으로의 수출이 각각 5.0%, 4.4% 증가한 반면 한국,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9.9%, 9.7% 감소했다. 브라질(33.8%), 베트남(24.1%), 인도네시아(18.8%), 러시아(12.5%) 등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네덜란드로의 수출은 -21.2%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해 1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뚜렷한 추세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의 반도체 시장 부진은 이 같은 변화에 따른 시장의 적응 기간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액은 47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의 487억 달러에 비하면 매출이 3.9%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존 뉴퍼(John Neuffer) SIA 회장은 “올해 남은 시간 동안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지부진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강력한 반등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의 최대 관심은 무엇보다 미중 갈등이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의 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크게 억제하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한 채 미국 중심으로만 짜려고 하고 있다. 아예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7.1%' 지난 2023년 중국 건설업 부가가치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건설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기저효과로 GDP(5.2%)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부진, 심지어 침체 우려가 깊어졌었다. 그러나 이번 수치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건설업 부가가치는 8조 5691억 위안(약 1586조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또 중국 전역의 일정 등급 이상 일반 도급 및 전문 도급 건설 기업들의 이윤은 8326억 위안(약 154조 원)으로 전년 대비 0.2% 성장했다. 특히 국유 건설 기업들의 지난해 이윤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019억 위안(약 74조 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 부동산 개발 투자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의 우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중국 전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1조 913억 위안(약 2053조 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그 중 주거용 건물 투자는 8조
'53만 8312위안' 한화로 약 9970만 원이다. 중국 한 가정에서 17세까지 자녀를 키워내는 데 들어가는 평균 양육비다. 한국에 비하면 적지만, 중국 일반 가정의 평균 소득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더욱 문제는 이 같은 양육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중국 역시 아이를 키워내는 양육비 부담에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학계 전문가들이 설립한 '위와인구연구(育娲人口研究)'가 '2024년 중국 출산 및 양육 비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일반 가정에서 자녀(0~17세) 양육에 드는 평균 비용은 53만 8312위안(약 9970만 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양육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0~2세 7만 3614위안, 3~5세 10만 9614위안, 6~14세 24만 3063위안, 15~17세 8만 7021위안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양육비는 도시 가정이 66만 7000위안으로 농촌 가정 양육비 36만 5000위안의 두 배에 달했다. 현재 양육비는 중국 젊은 세대의 출산 기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양육비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신생아 수는 최근 2년 연속 잇달아 1000만
지난 2023년 말 기준 중국내 대학들의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이 79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유효 발명 특허는 상업화 가능성이 큰 특허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원천 기술에 기반한 특허를 출원하고, 기업들은 이 원천 기술을 상업화하는 게 기술이 발전하는 국가들의 특징이다. 중국이 빠르게 기술 발전 국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대학 외에 과학연구 기관들의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은 22만 9000건으로 중국내 유효 발명 특허량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 지식재산권운용 촉진사(司) 왕페이장(王培章) 사장은 지난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학과 과학연구 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일반 기업에 양도하거나 사업화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혁신의 근본"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추구하는 게 미국과 같은 기술 우위의 나라다. 기술은 산업 생태계의 정점으로 아예 자체적인 생태계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애플의 기술력이다. 애플이 스마트폰이라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면서 글로벌 산업 구조 자체가 바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스마트폰 주변기기 산업이 만들어졌고, 다
올해 중국 춘제(春节, 설) 연휴기간에 각종 소비 지표의 개선으로 경기 회복 잠재력이 개선됐지만, 부동산 시장과 자동차 판매 등 주요 부문의 수요는 여전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문화여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일간의 춘제 연휴 동안 중국내 관광객은 4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또 춘제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객의 총 소비는 6326억 8700만 위안(116조 8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중국 국경을 오간 내·외국인 관광객은 약 68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해외로 나간 아웃바운드 관광객은 360만 명, 해외에서 들어온 인바운드 관광객은 323만 명으로 모두 2019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영화, 공연 등 문화산업도 역대 설 연휴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국가영화국(国家电影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내 설 영화 박스오피스는 80억 4300만 위안(1조 4850억 원)에 달해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설 연휴 기간 총 관객 수는 1억 6
'74.4%' 올 1월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에 진출했던 서구 기업들의 철수가 주된 추세로 인식된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주목된다. 서구 주요 기업들이 실제 중국에서 빠지고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매료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또 중국 진출이 늘고 있는 기업들의 국가별 현황을 보면 유럽, 특히 프랑스, 스웨덴, 독일을 비롯해 호주, 싱가포르 등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입으로는 중국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비난하면서도 몸으로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4588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4% 증가했다. 실제로 사용된 외자액은 1127억 1000만 위안(약 20조 831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전월 대비 20.4%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중국 제조업 부문 실제 사용 외자액은 331억 1000만 위안(약 6조 123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5% 증가했다. 특히 첨단기술 산업 외자 유치액은 391억 6000만 위안(약 7조
하락폭은 줄었지만, 하락 추세는 그대로다. 바로 중국 부동산 시장 가격 추세다. 중국 부동산이 침체에 빠져 있으며, 그 침체가 중국 산업 전반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추세 심화 정도가 약화한 것은 반길 일이지만, 여전히 침체 전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올해 1월 주택 매매 가격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달 70개 도시 주택 매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은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의 신축(신규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하였으며 하락폭은 전월에 비해 0.1%p 줄어들었다. 베이징, 광저우, 선전이 각각 전월 대비 0.1%, 0.8%, 0.7% 하락하였고 상하이는 0.4% 상승했다. 2선 도시의 경우 전월 대비 0.4% 하락하였으며 하락폭은 전월과 동일했다. 3선 도시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였으며 하락폭은 전월에 비해 0.1%p 줄어들었다. 구축(기존 주택) 매매 가격 역시 1~3선 도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1선 도시 구축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1.0% 하락하였으며 하락폭은 전월에 비해 0.1%
'2642억 달러' 한화로 약 351조 원이다. 중국 정부가 밝힌 지난 2023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액이다. 일단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대외 무역의 회복 탄력성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정부는 각 지방 정부의 경제 수치를 감사를 통해 대거 수정했다. 일부는 흑자가 적자로 바뀌는 황당한 일도 나왔다. 물론 무역수지는 중국 중앙 정부가 수출입 물량을 감독한다. 즉 지방 정부가 밝히는 지역 GDP 수치와는 다르다는 의미다.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 수준만으로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글로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 내수, 특히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아직 중국 경제 전반의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SAFE)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제 수지 균형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2642억 달러(약 351조 원)로 GDP의 1.5%를 차지했다. 상품 수출 총액은 3조 1796억 달러(약 4225조 원), 수입 총액은 2조 5719억(약 3417조 원)로 흑자 규모가 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