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 등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폐점률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화장품 프랜차이즈의 매출 감소와 연쇄 폐점이 가장 두드러졌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운데 현황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1곳당 평균 매출은 2억8천969만 원이었다. 2년 전인 2016년(3억1천564만 원)과 비교하면 8.2% 감소한 수치다. 폐점률은 상승했다. 지난해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7.9%로, 2016년에 비해 0.5% 올랐다. 한편 작년 연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업종은 종합소매점으로 해당 업종의평균 매출은14억1천553만 원에 달했다. 이어 편의점 3억9천410만 원, 패스트푸드 3억7천421만 원, 화장품 3억2천913만 원, 제과제빵 3억2천895만 원, 피자 2억6천848만 원 등의 순으로 높은 매출을 보였다. 반면에 치킨과 커피·음료는 각각 1억9천659만 원, 1억9천572만 원으로 2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매출
민간 임대사업자가 임대 의무기간을 위반하거나 임대료를 너무 많이 올렸을 때 내야 하는 과태료가 기존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늘어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임차인 보호 강화를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시행령이 24일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개정된시행령에 따르면 임대사업자는 반드시 해당 주택을 임대에 사용해야 하는 의무기간(단기 4년·장기 8년)을 지켜야 한다. 이를 위반해 임대하지 않거나 아예 주택을 양도한 경우 3천만 원의 과태료가 징수된다. 이는 '법률 위반에 따른 임대사업자의 이익과 비교해 처벌 수준이 낮아 규제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고려한 결과로보인다. 임대료 증액 제한(5% 이내) 등 임대 조건을 위반한 경우의 과태료도 상향 조정됐다. 위반 횟수 등에 따라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까지 차등 부과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의무 대상도 늘어났다. 임대보증금 보증은임대사업자의 부도 등으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보증기관이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대신 주도록 보증하는 제도이다.지금까지는 새로 지은 주택을 이용한 모든 민간 건설임대주택, 한 단지의 분
최근 4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약 21억 원의 항공 마일리지 판매 수입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고용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 동안 일부 시중 은행에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해 각각 15억1천601만 원, 6억4천690만 원의 이익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국민·신한·씨티은행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국민·신한·SC은행을 상대로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항공사와 은행이 통장·환전·송금서비스 제휴를 맺으면 제휴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예금 평균잔액, 급여이체, 환전·해외송금 등의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제휴된 은행을 통해 5달러를 환전할 때마다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거나 전달 50만원 이상의 급여 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20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식이다. 고객이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제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사는 은행이 미리 구매해 놓은 마일리지를 해당 고객에게 지급한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항공 마일리지 제공을 ‘무상 서비스’라고 주장했지만, 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마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에 대해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고, 취업시장도 침체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로이터 중국 사이트는 중국 인민대학교 국발원 등이 월간 경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분화 심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내부 둔화 등 구조적으로 성장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위춘하이(于春海) 인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브리핑에서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일단 완화됐지만, 관련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미 정부의 관세 행동은 지연될 뿐 철폐는 없으며, 이미 시행된 관세가 중국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위춘하이 교수는 “현재 업종별 영업이익률 산정에 따라 관세징수 폭이 21~24%에 이르면 고용에 대한 부정적 충격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세가 더 높아지면 설비 제조업, 전기기계와 기자재 제조업, 고무와 플라스틱제품, 금속제품 등의 업계는 큰 폭의 실업문제가 발생될 수 있고, 광둥, 저장, 장쑤, 산둥 등 대미 수출업종이 집중적인 성(省)은 일자리를 많이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 보고서는 201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TV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보통 관세를 부과하면제품 가격이 높아지는데,TV 가격은 거꾸로다. 중국 전자제품 회사들이 과세 부과를 의식해선적을 빨리하는 등 '밀어내기' 결과다. 21일 일본 닛케이신문은 영국 조사회사 IHS Markit 통계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TV 평균 가격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하락했고, 4월부터 6월까지 10% 가까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1~3월 평면TV의 인치당 가격은 전 세계 평균 10.9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7%, 4~6월에는 8% 떨어졌다. 원래 TV 가격이저렴한 중국시장은 1~3월 인치당 가격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0% 떨어진 8.5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도 가격이 떨어졌다. 중국 업체의 저가 판매 영향으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미국에서 수입한 중국산 TV는 1569만대로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결국 미국 내 TV 가격 하락으로 미국 월마트에서 65인치 4K TV 판매가는 약 450달러, 북미에서는 4~6월 인치당 9% 하락했다. 중미 외에 유럽 시장도 영향을 받아 유럽 TV 가격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의 운전자금 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핀테크 기반 공급망 금융’ 활성화에 착수했다. 22일 금융위는 핀테크 기반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활성화 전담 팀을 구성,첫 회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전담 팀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금융사, 핀테크 기업 등으로 구성됐으며 핀테크를 활용해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핀테크(Fin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공급망 금융’이란 물품을 대기업 등에 공급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운전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소상공인들은 전자어음 할인,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의 방법으로 금융권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금융위는 기존의 자금 공급 방안에 변화를 주기 위해P2P 플랫폼이나 빅데이터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기술은 P2P 플랫폼을 통해 모집된 다수의 투자자가 소상공인의 어음·매출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금융위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담보나 보증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은 핀
고가의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납부한 '금수저' 미성년자가 전국적으로6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거주자는 전체의 53%인 35명이었다. 22일 심기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주택 종부세를 납부한 만 20세 미만은 모두 66명이었다. 이 가운데 단 6명만이 수도권 이외 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60명은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을 갖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종부세를 납부한 만 20세 미만 미성년자는 2013년 25명, 2014년 37명, 2015년 38명, 2016년 51명, 2017년 66명으로 5년 동안 2.6배 늘었다. 이 중 서울시에종부세를 납부한 미성년자는 2013년 18명, 2014년 25명, 2015년 28명, 2016년 38명, 2017년 46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강남 4구에서 종부세를 납부한 미성년자의 수는 2013년 13명, 2014년 16명, 2015년 18명, 2016년 25명, 2017년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중국이미국과 경제 패권을 두고 벌이는 무역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에 먹구름이 끼여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무역의 '성장엔진'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전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중국이 향후 5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에 여전히 가장 큰 기여를 할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중국 언론 시나재경(新浪财经)는한 연구기관이국제통화기금(IMF)의 예상을 토대로구매력평가를 반영,2024년 글로벌 경제성장의 20대 엔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전 세계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19년의 32.7%에서 2024년까지 28.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체 경제 성장에 있어최대 성장엔진으로서의 기능은 여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에서미국은 인도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같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세계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19년의 13.8%에서 2024년까지 9.2%로 낮아지는 반면, 인도는 15.5%로 높아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4위일 것이다. 2024년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로 예상돼 2018~2019년의 3.9%에 비해
닷컴열풍으로 구글과 아마존, 알리바바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스타트기업)이 전통산업을 대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유니콘 기업 수가 한 나라의 경제력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한다.중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미국을 앞찌르면서 중국 기술과 경제에 대해 부러움과 경계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후룬(胡润)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2019 후룬 월드유니콘리스트(HurunGlobal UncornList2019)'를 발표하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고 했다. 후룬연구원은 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494개를 대상으로 삼았다. 후룬연구원이 중국 유니콘 분기지수를 여섯 차례 발표한 이후, 세계 유니콘리스트를 발표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이번 견적서의 산정 마감일은 2019년 6월 30일이었다. 후룬연구원은 전 세계에 494개의 유니콘 기업이 24개국 118개 도시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균적으로 7년 전 설립돼 평균 239억위안(1위안약 0.14달러)으로 11조80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유니콘 기업은 206개로, 미국의 203개보
2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주가'가기상특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기상특보가 발효된 66일간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평균 0.26% 하락했다. 특보가 없는 날의 평균 지수 등락률(-0.03%)에 비해 0.23% 떨어진 수치다. 기상 특보가 있는 날엔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특보가 있는 날의 평균 거래량은 3억8천 주, 거래대금은 6조 원으로 맑은 날의 3억9천 주, 6조4천억 원에 비해 적었다. 기상특보 중에서도 호우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때 지수 하락 폭이 더 컸다. 호우주의보가 발령 된 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평균 0.43%, 0.72% 감소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의 코스피 지수는 평균 0.38%, 코스닥 지수는 0.61% 떨어졌다. 하나 연구소는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의 주식 수익률이 높다"며 "맑은 날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날씨는 소비자의 신용카드 이용 실태에도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하나카드 신용카드 업종별 일평균 매출 정보와 기상청 날씨 정보 통합 분석에 따르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