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으르렁 대던 미국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중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미국은 최고의 공중보건의를 중국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무역 분쟁과 신종코로나 방역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미국은 중국에 '최고의' 의료진을 지원해 중국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싶다. 우리는 공중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는 전문가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를 보내고 중국을 최대한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공중위생에 문제가 생겼는데, 우리가 중국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싶는 마음이 있다. 이것은 어떤 국가가 상승세를 타느냐와는 상관이 없다. 우리는 중국과 역사적인 중미 1단계 경제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우리는 공중위생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할 것이다. 우리는 도와주고 싶을 뿐이다. 인간적 본능에 바탕을 둔 것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기기를 바란다"면서 "미국도 이를 위해 성심성의껏 중국을 지원하겠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8일 베이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을 만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중국에만 수천명이 넘고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로 확산되면서 예방과 방역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실을 파악하고 항역 협력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의 관심에 적극 응해 전염병 발생과 유행 상황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소식을 전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인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은 항상 최우선이며, 전염병 방제 및 통제는 철저히 관철하여 실행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엄중한 정세와 중국의 확고한 태도를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며,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에 국제보건 규정에 어긋나는 대중 제한조치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WHO는 전 세계 보건 업무를 조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지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빌게이트재단은 500만달러를 지원했고 한국도 마스크 200만개와 방호복 10만벌 등을 보냈다. 27일 일본 오이타(大分)시는 우한에 마스크 3만개를 지원했다. 박스 겉면에는 ‘차이나 파이팅’이라는 글자가 써 있었다. 아랍에미레이트 연방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와세자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레이트 연방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에 많은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공동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CEO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감염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관련 조직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 돈을 기부할 것인지, 아니면 기술 지원을 할 것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게이츠 재단)은 27일 500만달러를 제공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완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행병학, 응급관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새해를 맞아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시진핑과 중국 인민에게 “새해 복 많이 많으세요”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에게 새해 덕담을 건넸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는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가장 수준이 높고 발전한 해”라며 “중국은 프랑스와 상호 방문을 실현하여 중국과 프랑스 관계의 새로운 단계로 올라갔으며, 새해에는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더 높은 수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프랑스와 손을 잡고 노력하겠다”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고위층 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 나는 당신과 항상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쌍대방의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를 원한다. 양국이 서로를 배려하고 상호 호혜적 원칙에 입각해 민간용 원자력, 과학기술, 공업, 우주 분야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2021년 ‘중불문화관광’을 준비해야 한다. 중국 시장이 전 세계로 개방되는 것은 물론 유럽, 프랑스에 개방도 계속한다. 6월의 ‘마르세유 세계자연보전대회 겸 제4회 스타워즈 회의(马赛世界自然保护大会暨第四届)’와 10월의 ‘쿤밍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 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으로 중국 정부가 급기야 발병지인 우한(武漢) 봉쇄에 나섰으나 이미 해외 확진자가 6명이 나왔고 의심 환자도 10여명에 달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한 폐렴'이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했는데 거의 한 달이 돼서야 진원지인 우한의 교통 차단에 나서 그동안에 보균자들이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퍼트린 바이러스에 대해선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23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2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571명이며 이 가운데 95명은 중태며 17명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허베이(河北) 등 13개 성에서 393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현재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천897명을 추적해 969명은 관찰 해제했으나 4천928명은 의학적 관찰을 계속하고 있다. 22일 하루에만 중국 24개 성에서 131명이 새로 확진됐고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남성이 5명, 여성이 3명으로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자였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지병을 갖고 있었다.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의 경우 한국과 일본,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하루 만에 17명이 늘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17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가 62명으로 증가했다고 19일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환자 62명 가운데 19명이 퇴원했으며 중증 환자는 8명이다. 지금까지 2명이 사망했다.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763명이며 이들 중 681명은 이상이 없어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됐다. 밀접 접촉자의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새로 확인된 환자 가운데 남자는 12명, 여자는 5명이다. 60세 이상은 8명, 60세 이하는 9명이며 연령대는 30∼79세다. 발병일은 1월 13일 이전이다. 이들 환자는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수산시장이지만 야생동물도 도축해서 판매해온 화난(華南) 수산도매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다. 이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제한적인 사람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지속적인 사람간 전염의 위험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내 폐렴 환자가 4명 더 늘었다고 우한 보건당국이 18일 밝혔다. 중국 우한위생건강위원회(우한위건위)는 지난 16일 우한에서 4명의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확인된 환자 수가 45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4명의 추가 환자는 지난 5∼8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위건위는 새로 확인된 환자 중 중증 환자는 없으며 현재 우한 진인쩌(金銀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해 의료 관찰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 확인된 우한 폐렴 환자 중 2명은 사망했고 5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15명은 이미 퇴원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한 폐렴 환자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인접 국가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앞서 태국에서는 우한에서 지난 13일 입국한 74세의 중국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도 폐렴 의심 환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미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7일터 이틀간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미얀마 아웅 산 수 치 국가자문을 만나, 일대일로 건설과 천연가스 육사 수송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AP통신은 중국이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얀마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는 중국의 '일대일로' 합력 파트너중의 하나이다. 중국은 아시아의 다른 지역 그리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철도, 도로, 항구, 기타 인프라를 건설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중국이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말라카 해협이 아닌 육로를 통해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것이다. 미얀마타임스도 같은 날 시진핑 주석의 미얀마 방문은 중국이 지원하는 항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도 같은 날 시진핑 주석이 17~18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얀마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올해 첫 해외 방문이자 중국 국가주석의 19년 만의 미얀마 방문이다. 미얀마타임스는 올해를 중국과 미얀마의 공식 수교 70주년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양국 관계를 더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은 베이징 시간으로 10일, 미얀마 온민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18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2009년 중국 국가부주석 자격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바 있다. 미얀마 상무부의 우앙투 부부장도 9일 "시 주석이 Kyukphyu 경제특구를 위한 두 가지 협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특구의 틀 아래 7개 합의중 두 개는 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kphyu 경제특구 합의는 2018년 체결됐다. 미얀마는 이미 이 지역에서 환경과 사회영향평가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제특구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다음 주에 체결될 협약은 경제특구에 심해 항구 하나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다. 후에 공업단지의 발전에 대하여 진일보한 협의를 달성할 것이다. 우앙투 부부장은 시 주석 방문 기간 중 미얀마와 중국이 소와 농작물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Mizzima 사이트는 시 주석이 양자관계를 논의하고 중국 '일대일로'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중국-미얀마 수교 70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에서 1단계 협정 체결을 앞두고, 오랫동안 가동해 온 기업 거래를 확정짓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부총리이자,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의 대표인 류허(刘鹤)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함께 미국과 중국 회사 임원도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이들은 15일 열리는 기업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강(易纲) 인민은행장과 종산(钟山) 상무부장도 참석한다. 1단계 문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업 임원이 이 자리에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더 분명한 것은 협상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점, 특히 중국의 몇몇 장기 프로젝트들이 마침내 진전을 보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그렇다는 점이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류허가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경제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협정 체결을 공식 선언한 것은 워싱턴과 베이징이 2019년 12월 13일 1단계 합의를 한 이후 처음이다. 1단계 합의문에는 서문, 지적재산권, 기술 이전, 식품과 농산물, 금융서비스, 환율과 투명성, 교역 확대, 양자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