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연임을 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 김정은 북한 위원장은 바로 축하를 했다. 전화를 하기도 했고, 전보를 보내기도 했다.그런데 유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를 했다는 보도는 중국과 미국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실 둘은 최근 북핵 문제로라도 서로 전화를 할만하다. 그러나 둘은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물론 축하를 하는 입장이니,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하는 게 맞다. 이러는 사이 중국 관영 매체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의 시진핑 대통령의 연임 축하에 대한 소식을 주요 소식으로 전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중화권 매체에서 궁금증이 커지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아직 시 주석을 축하지 않는가? 혹 종신제로 가는 반 민주화에 대한 반발이 아닌가? 등등의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22일 런민르바오 등 관영 매체들이 관련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 연임을 축하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런데 관영 매체들의 기사는 오히려 중화권 매체들의 궁금증 더 증폭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들이 기사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축하를 해왔으며, 다만 그 방식이 다
시진핑 주석의 중국 정권의 거의 모든 일에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정치국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서면 업무보고를 당서기에게 하고 지시를 받았다. 22일 런민르바오 등 중국의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당 중앙정치국이 7개 분야에 대한 업무 보고서를 시진핑 주석에게 제출해 지시를 받았다. 정치국이 업무 보고서를 제출하기는 중국 건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조치는 새롭게 만들어진 '당 중앙의 집중 통일 영도 강화를 위한 중공중앙정치국 약간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 서기가 서면 보고서를 신중하게 읽고, 관련해 "19기 정치국은 인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초심과 그 사명을 잊지 말고, 대국의 추세를 파악해 할 일을 과감하게 하도록 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면 보고서에는 총 7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첫째 시진핑 서기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 권위 확보와 집중 통일 영도 등 4개 의식에 대한 강화다. 둘째 시진핑 특색사회주의 사상과 19차 당 대회 사상을 학습 선전에 앞장서는 것, 셋 째가 중요 문제에 대해 바로 보고해 지시를 받는 것, 넷 째는 철저히 민주 집정제를 실시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다. 다섯째는
'아무리 미중 관계가 나빠도 그렇지….' 미국의 소리가 시진핑 주석 연임과 관련 투표를 해 화제다.출처 = 미국의 소리 중문망 21일 오전 미국의 소리 중문망 사이트(https://www.voachinese.com/)에서는 시진핑 주석 연임과 관련한 설문조사가 지난 20일 이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응답자의 압도적인 수인 79%는 '연임할 필요도 없다. 그전에 사퇴하라'라는 응답을 지지했다. 기존처럼 2회를 하면 좋겠다는 답은 6%, 3회 연임을 하면 좋겠다고 답했고, 4회 혹은 그 이상이라고 답한 이들도 11%에 달했다. 설문은 아직 몇 명이 참여했는지 등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기사 = 박선호 https://www.voachinese.com/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이번 양회를 통해 국가 주석 임기 10년 제한을 없앴다. 과거 중국 국가 주석은 한번 연임만 가능했지만 시 주석은 이제 원하는 순간까지 재임이 가능해진 것이다.과연 이 같은 조치가 앞으로 중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국 안팎 중화권은 물론 서방 국가들의 주요 관심사다. 중국의 변화를 지켜보고는 새로운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이 시 주석에 대한 1인 우상화다. 실제 당장 적지 않은 부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둬웨이多维는 당장 시 주석 연임에 대한 중국 1호 신문 '런민르바오'人民日报의 보도 태도를 과거 사례와 비교했다. 과연 확연히 달랐다. 먼저 이번 시진핑 주석의 연임 관련 런민르바오 최근호의 보도다. 전면이 시 주석에 대한 이야기다. 얼굴 증명사진과 함께 이번 양회를 통해 처음 도입된 헌법 선서 모습도 실렸다. 그럼 후진타오胡锦涛 전 주석과 그 직전의 장쩌민张泽民 전 주석의 사례는 어떨까? 이 기사를 통해 얼마나 런민르바오 편집 양식이 과거 전례를 따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의 연임 때 런민르바오의 편집은 장쩌민 전 주석 때와 싱크로율 100%다. 연임된 주석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게 공자학원이면, 중국 내 미국 문화를 알리는 것은 미국 문화교류센터다. 미국 문화교류센터가 지난 20년 새 절반가량이 문을 닫은 것으로 최근 파악됐다. 바로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 14일 미국의 소리 중문 서비스에 따르면 중국 내 미국 문화교류센터는 이날 현재 10곳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문화교류센터는 중국인들에게 미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미 국무원이 당초 미 대학들과 비정부기구에 자금을 지원해 중국에 29개 소의 교류센터를 만들었다. 주로 음악회, 영화 방영, 미국 관계자들의 중국 방문 등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탄압을 해 이미 10곳이 문을 닫았다. 이름을 바꾸고 미 정부 지원을 거부하고 다른 곳의 자금 지원을 거부한 채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 간 총 150여 건의 '외국 적대세력'을 단속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교류센터에 대한 탄압 사례가 기록돼 있다. 중국 공안은 극단적 상황에서 교류센터 직원을 1시 30분가량 조사를 하기도 했다. 조사 내용은 어떻게 강사들이 결정되는지, 미국 정부와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일본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매체의 조사 결과, 일본인 85%가 전쟁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닛케이신문日本经济新闻 조사 결과가 중화권에 화제다. 12일 둬웨이 등 중화권 매체들은 "일본인 85%가 본토가 전쟁의 위험 속에 빠져들고 있다고 여긴다"라는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먼저 니케이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니케이는 자위대와 방위 문제 상관 여론 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일본인 85%, 특히 18~29세 젊은이들의 경우 94.8%가 일본이 전쟁의 위험에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85%는 앞서 조사보다 10% 포인트 더 늘어난 수치다. 이들 85% 가운데 84.5%가 그 이유로 "국제 사회 긴장과 대립 고조"를 원인으로 꼽았다. 28.7%는 유엔의 기능이 불충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문제는 역시 북핵 문제였다. 68.6%가 이 문제가 방위 문제 방면에 최대 관심사라고 꼽았다. 이어 48.6%는 "중국의 군사 현대화와 해양활동"이 관심사라고 꼽았다. "국제 테러조직의 활동"이 국방문제 방면의 관심사라고 꼽은 이들은 39.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무기 수출국 순위 5위에 랭크됐다. 무기 수출에서도 빠르게 세계 주요국 대열에 진입한 것이다.전 세계 무기 교역 규모는 지난 2017년, 2008~2012년 5년간 보다 10% 더 많았다. 미국이 부동의 1위이고, 중국이 무기 수출량이 무려 38% 급증하면서 5위에 랭크됐다. 세계 무기 수출 주요국들을 보면, 미국에 이어 2위는 러시아, 3위는 프랑스, 4위는 독일이었다. 미국은 2013년~2017년간 98개 국가에 무기를 수출했다. 수출액은 세계 무기 교역량의 34%에 달하는 것이다. 이 기간 미국의 무기 수출량은 지난 2008년~2013년간에 비해 25% 늘었다. 최근 5년간 미국의 무기 수출량은 2위인 러시아에 비해 58%나 많다.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체 49%에 달한다. 2013년~2017년간 중국은 세계 5위의 무기 수출국이다. 최대 수입국은 파키스탄이다. 중국은 알제리아와 방글라데시에 대한 무기 수출량도 계속 늘리고 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다. 2013년~2017년 세계 무기의 12%를 인도가 수입했다. 인도에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한 나라는 러시아다. 같은 기간
한국 특사가 북핵 문제 진전을 설명하러 중국을 찾았다. 이참에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 "조기 방한 초청" 의사도 전했다. 그러나 중국 주요 매체들은 관련 보도를 하면서 이 사실은 쏙 빼고 전했다.미국에 서버를 둔 둬웨이가 12일 자로 전한 기사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우리 연합통신은 한국 특사 방중 소식을 전하며 정의용 대표가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한을 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사를 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과 면담이 이뤄진 뒤 런민르바오 보도에서는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실제 런민르바오 기사를 보면 당당히 13일 오전까지 인터넷 머리기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정의용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성심의 문안을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방중은 대단히 성과가 컸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서로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 목전에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중국은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은 시종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해왔다. 북미대화를 주장해왔다. 남북 관계 진일보 발전하도록 힘썼다. 이런 것들이 한반도 정세의 극적 변화를 이뤘다. 한국은 이에 중국에 충심으로 감사한다.
장롄구이 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가 11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극한 압박과 실제 무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신호가 결국 북한의 태도 변화를 불러왔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반해 중국은 과거 일관되게 북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서 소외되고 있다"라며 "이제 중국도 체계적인 사고로 책임질 것은 지고,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3월 11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 인터뷰 - 과거 핵문제를 전혀 언급조차 못하게 했던 북한이 왜 태도를 바꿨다고 생각하나? "종합적으로 볼 때 그래도 역시 미국의 압박이 효과를 봤다고 본다. 그에 앞서 북한은 미국의 무력 동원 가능성에 대해 단지 위협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자신들이 핵이 있으면 미국은 무력 동원에 대한 뒷감당을 두려워해 감히 무력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에서 북한은 2016년 2017년 빠르게 핵 개발 계획을 실현했다. 원하는 게 파키스탄이나 인도와 같은 핵보유국 지위였다. 이게 바로 북한이 강한 태도를 보여준 이유였다. 그러나 2017년 11월과 12월 미국의 두 차례 북한 인근 해역에서의 군사훈련이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이다. 중국을 비록 한반도 주변국 전문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각자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도쿄 회의 2018에 쏟아진 전문가 분석들;(3월 12일자 미국의 소리 기사 발췌) 10일 일본 도쿄에서는 비영리단체 '언론 NPO'가 주최한 제2회 '동경 회의 2018'이 열렸다. 지난해 처음 열린 회의는 일본과 유럽의 G7국과 한국, 중국 등 12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회의는 마침 주제가 '세계질서의 불안과 자유 질서의 미래', '조선 핵무기를 폐기방법과 전쟁 회피 방법' 등이었고, 앞서 9일 북미 정상회담 5월 개최 예정 소식이 알려진 뒤였다. ▶오노데라 이 쓰니 리(小野寺 五典) 일본 방위상 "저와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태도 급변에 대한 분석을 하는 중이다. 사정은 표면적으로 보듯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조선 핵실험이 이미 6차에 이르렀다. 지난해 핵실험은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보다도 10배 강한 것이었다. 조선의 미사일 기술도 대륙 간 탄도탄을 쏠 수준이다. 이는 일본에 심각한 위협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