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생산을 중단하지 않은 업체입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감염된 직원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13일 중국 베이징 남쪽 다싱(大興)구에 있는 일본계 부품 업체 SMC중국을 찾았다. 마칭하이(馬靑海) 총경리는 코로나19에도 공장이 정상으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외국 기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나 전자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베이징에 4개의 공장이 있다. 직원 6천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일 2차례 체온을 잰다. 마 총경리는 "2월 3일에 생산을 재개했을 때 출근율은 65%였는데 2주 후에는 85%로 높아졌고 3월부터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사스 때는 방역 의식이 낮았지만, 지금은 방역 의식이 훨씬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 전체의 위생 환경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는 마스크 제조 기계와 산소호흡기 생산 기계의 부품도 있다. 마 총경리는 최근 2개월간 관련 매출이 1억5천만위안(약 260억원)으로 15배가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탑 5 순위. 1위 : 화웨이 2위 : vivo 3위 : OPPO 4위 : 샤오미 5위 : 애플 2,000년대 들어, 이번 코로나사태처럼 경제적 소비활동을 위축시킨 사태는 없었다. 2020년 중국업계와 매체들은, 소비자들의 5G 업그레이드 시즌을 맞아, 기존 중국 휴대전화 생산회사의 4강 구도에 어떤 변화가 초래될지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IT정보 전문기관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은 6,600만 대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20.3%가 감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수치하락에 가장 기여한 브랜드는 휴대전화를 주력으로 하는 샤오미였다 IDC보고서가 만든 아래 표에서 4위에 랭크된 샤오미는, 1분기 판매액이 지난해 4/4분기보다 무려 33%나 추락했고, 시장점유율도 2.1%나 감소했다. (2020년 1/4분기 중국 5대 스마트폰 출하댓수와 시장지배율 증감 비교표) 명품은 위기에 강했다. 위표에서 1위 화웨이는 지난해 4/4 분기 대비 매출감소가 4.4%에 불과했다. 반면 시장지배율은 35%에서 42%로 매우 높아졌다. 2위 vivo 도 매출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 -24.5%를 기록했고, 3
빚 줄이기를 핵심 경제 정책 기조로 고수하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태세를 바꿔 적극적으로 돈을 풀 수 있음을 시사했다. 13일 관영 금융시보에 따르면 인민은행 책임자는 "코로나19의 충격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총부채 비율은 선명하게 높아졌다"며 "이는 경기 조절 정책을 통해 실물 경제의 회복을 돕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마땅히 총부채 비율의 단계적 상승을 용인함으로써 실물 경제를 대상으로 한 신용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 더욱 합리적인 총부채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자는 올해 중국의 1분기 총부채 비율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부채 문제가 나라 경제를 큰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부채 감축(디레버리징)을 최우선 경제 정책 기조로 삼았다. 강력한 부채 감축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의 총부채 비율 증가율은 점차 둔화했다. 2017년에는 처음으로 총부채 비율이 전년보다 낮아지는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하지
중국을 대표하는 술인 마오타이(茅台)를 만드는 주류 회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해 시가총액이 세계적 기술기업인 한국의 삼성전자까지 넘어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전날 사상 최고가인 1천323.01위안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조6천745억 위안(약 289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이보다 낮은 286조원이었다. 중국 증시 시총 1위 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가 본격적으로 풀린 지난 3월부터 내수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0% 이상 폭등했다. 중국 서남방 구이저우성에서 생산되는 마오타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주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조에서 숙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마오타이 제조에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량이 높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상품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500㎖, 53도짜리 페이톈(飛天) 마오타이는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에서 한 병에 2천800 위안(약 48만원)에 팔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의 코로나 19 역병사태가 확실하게 안전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자동차내수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21개월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신랑커지등 경제관련 매체들이 일제히 낭보를 전했다. 신랑커지가 전한 지난 4월 국내 자동차생산량은 201만 2천대였고, 판매량은 207만 대였다. 시차없이 없이 보자면, 4월에 생산된 2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약 3만대만 남기고 전량 판매됐다는 뜻이다. * 전체 중국자동차의 월별 판매량 그래프* 중국의 자동차내수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소비여력계층이 확산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하강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는 하강폭이 10%이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월 말부터 우한과 후베이성의 전면봉쇄가 시행되고 전국의 격리상태가 엄중했던 지난 2월에는 무려 마이너스 78%를 기록했었고, 이후 다시 극적으로 높은 속도로 반등한 추세를 아래 그래프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중국 자동차 월별판매량의 증가율 그래프*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중국의 국산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 비율이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현격하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중국 국산브랜드
중국이 지난 1월 25부터 문을 닫았던 상하이의 디즈니 리조트을 11일부터 재개방했다.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와 함께 문을 닫았던 베이징의 자금성은, 지난 1일 5일짜리 노동절연휴가 시작되면서 먼저 개방했었다. 미국의 디즈니그룹은 세계에 모두 11개의 디즈니 테마파크를 운용하고 있은데, 현재 모두 폐쇄된 상태에서 상하이 디즈니가 처음으로 재개장되는 것이다. 디즈니 그룹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모든 테마파크의 폐장으로, 올 1~3월 사이에 약 14억달러, 한화로 무려 1조7100억원에 달하는 입장수익과 판매수익등의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디즈니랜드의 입장객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리조트측에서 미리 표시해놓은 간격에 따라 오랬동안 기다린 후에 또 체온검사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인민왕등 중국내체에 따르면, 5월들어 중국전역의 확진환자가 두 자리수로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10일 연이틀 두자리 수의 확진환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자율차량내 모바일 폰기반 5G생태계 기술 (车机手机互联技术) 표준으로 선정될 것. 머지 않아, 중국 자동차 자율주행시스템이 실용화되면, 네비게이션화면에 화웨이의 모바일 운영체계가 독점적으로 장착될 전망이다. 중국대표 통신기 화웨이가, 곧 상용화를 앞둔 중국의 자율주행차량 메이커들에게 차량내 통신,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5G생태계인 하이카( Hi Car) 시스템을 독점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텅쉰왕은, 화훼이가 중국내 30개 자동차공장에서 자율주행자동차로 출시하는 약 120개 차종에 하이카( Hi Car) 시스템을 설치하게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의 하이카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한 자동차회사는, 중국이치다종( 중국생산아우디) 중국최대 자동차브랜드인 창춘 이치(一汽)、광저우 광치(广汽)、베이징 베이치(北汽)、치뤠이(奇瑞)、쟝화이(江淮) 등 중국 주요자동차회사들이 망라돼있다. 화웨이의 자율자동차내의 5G생태계는, 상하이자동자회사와 미국GM의 합작회사가 곧 출시하는 한화 2천만 원대의 신형 바오쥐(宝骏) RC-6 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자율자동차의 차량내 모바일 폰기반 5G생태계 기술 (车机手机互联技术)은, 현재 화웨이 외에도,
“인민들의 가장 중요한 생계는 고용에서 시작, 국가의 가장 큰 과제는 고용해결” 위는 지난 9일 환구시보 (环球日报)의 사설제목으로, 중국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취업 즉 고용의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 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글이기에 그 요지를 요약해 전달한다. 국가의 고용정책의 기본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력의 수요에 대비해, 해당직업에 요구되는 적합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인력을 적절하게 양성하는 것이다. 즉 인력의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맞춰나가는 것이 국가의 해당부문이 완수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기업으 생산물자가 풍부해지고, 소비자들의 안목이 고급화되면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현실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택배, 봉재기계전문가와 재단사등 5개 직종은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취업의 기회가 부족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인력과 산업의 불일치는 중국경제의 변화와 업그레이드에 따른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여기에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로 인한, 소비의 감소로 인해 기업들도 많은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국가가 주동적으로 이런 공급과 수요의 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한층 격해진 가운데 갈등의 전선이 미국 국채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미국이 중국 정부가 보유한 자국 국채 상환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전직 관료가 강하게 반발했으며, 일부에서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각해 미국 정부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7일 신랑(新浪)재경 등에 따르면 충칭(重慶)직할시 시장을 지낸 황치판(黃奇帆)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미국은 미국 국채를 가진 세계 다른 나라에 채무 상환 의무를 지고 있고 신용은 신성한 것"이라며 "만일 미국이 국채 상환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신용이 먼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부이사장은 "동결의 날이 진짜 발생한다면 이는 곧바로 달러 제국이 붕괴하는 것"이라며 "누구도 감히 자신의 명운을 (미국 국채에) 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상환 거부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1조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를 가진 중국은 일본에 이어
코로나 사태이후 노동절을 맞아 5일의 연휴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이 연 1억 1천명을 기록했다고 중국 문화관광부가 밝혔다. 또 이들이 소비해 올린 관광관련 지출액은 475억 6천만 위안, 한화 약 8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 런데 이 두 수치들은, 연휴 이전 중국매체들이 예상했던 인원과 소비액수에 훨씬 못미쳐, 아직 중국인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충분하게 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당국이, 지난해 4일 연휴로 시행했던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올해 처음으로 파격적으로 5일 연휴로 늘린 이유는, 코로나 19에 지친 14억 인민들을 위로하고, 또 1월부터 위축된 국내소비로 인한 내수경제침체의 고리를 끊어보겠다는 동기가 컸다. 그런데도 시민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탓에, 연휴 직전 2-3일 전까지 전국 유명도시로의 항공권 발매 예약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비상수단을 쓰기도 했다. 그동안 수도 베이징은 국가코로나통제 지침에 따라 1급의 심각단계로 철저하게 관리해왔었으나, 하주 전날인 29일 자정을 기해 2급으로 완화하는 고육지책까지 시행했었다. 그동안 1급으로 관리하던 베이징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누구나, 출발지에서 녹색건강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