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DW뉴스 중국 관영 매체들이 개혁·개방 40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난 40년간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공적을 찬양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7일 개혁·개방 40주년 특집판에서 신문 전면을 관련 내용으로 채웠다. 인민일보 국내·해외판은 1면에 '신시대 개혁·개방의 기를 높이 들자'라는 특별 논평을 통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을 중심으로 개혁·개방의 길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장기간 고속성장 시기를 거쳐 경제발전이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시대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상태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빠른 발전 과정에서 많은 모순이 쌓여, 구조와 동력 전환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면서 "개혁·개방의 복잡성, 막중함, 민감도 등에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의 지난 10월 광둥 순시 당시 발언을 인용하면서 "중국 개혁·개방은 영원히 멈춰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40년간 중국은 세계가 괄목할 만한 새로운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사진 출처:신화뉴스 중국 쓰촨성 16일 발생한 규모 5.7 지진의 부상자가 16명으로 늘었다. 17일 쓰촨성 현지 언론 청두상바오 등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16명이 다쳤고,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지진으로 2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졌고, 252채 가옥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6145채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이 629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고, 402명은 임시대피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12시46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이빈시 싱원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은 지하 약 12㎞로 꽤 얕은 편이다. 지진 이후 최소 11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5.7 규모의 강진에도 희생자가 없었던 것은 초고속지진통보시스템 덕분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진국은 16일 성명을 통해 해당 시스템이 이번 지진 신속 대처 및 구조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08년 규모 8.0 쓰촨성 원촨대 지진 후속조치로 이 시스템은 2015년 3월 개동됐다. 지진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후 해당 시스템은 7.4초 만에 1차 지진보고를 작성했고, 28초만에 긴급재난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는 당국의 초기 대응에 큰
사진 출처:DW뉴스 중국 난징대학살 81주년인 13일 중국 전역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중신왕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쑤성 난징시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에서 약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가 개최됐다. 추모식이 시작된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맞춰 난징시 모든 지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 앞서 오전 7시 기념관에서는 조기 게양식이 열렸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게양식 영상을 공유하면서 네티즌들은 행해 추모행사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난징대학살 기념관 행사 이외 전역에 있는 항일 전쟁을 주제로 한 기념관 약 30곳에서 이날 추모행사를 거행한다고 전했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국민당 정부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대규모 중국인 학살사건이다. 중국 정부 당국과 학계는 일본군이 30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보는 반면 일본 학계는 대체로 피해자 규모를 2만∼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12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희생자를 애도해 왔다. 2015년 10월에는 중국이 신청한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
사진 출처:CCTV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하기 위해 중국에서 개발한 ‘창어(嫦娥) 4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인 국가항천국(CNSA) 등은 12일 오후 4시 45분 창어 4호가 약 110시간을 비행해 달 부근에 도달한 뒤 ‘우주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재 창어 4호는 달에서 약 100km 떨어진 궤도에서 달 주위를 돌고 있다. CNSA는 12일 오후 4시 39분 달 표면으로부터 약 129km 떨어진 지점에서 창어 4호가 발전기에 점화했고, 약 5분 후 발전기가 정상적으로 창어 4호를 멈추게 해 궤도 진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창어 4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 23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CNSA는 창정 3호 로켓이 창어 4호를 정확히 달 궤도로 보낸 덕분에, 달 부근에서 속도를 줄이기 전 예정과 달리 1차례만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구에 있는 관제센터가 앞으로 달 주위를 도는 창어 4호의 궤도를 조정하고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
사진 출처:글로벌 타임스 고가 패딩으로 유명한 캐나다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건에 불만을 품은 중국 소비자들이 전례없는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어서다. 멍 부회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유령 자회사를 통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이후 10여일간 구금됐던 멍 부회장은 11일 전자발찌를 차는 등 보석 조건으로 풀려나 자택에서 머물고 있지만, 중국 민심은 ‘체포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들끓고 있다. 캐나다 구스가 타격을 입기 시작한 건 멍 부회장의 체포가 알려진 지난 5일부터다. 11일까지 닷새동안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했다. 캐나다 구스 주가는 뉴욕 증권시장에서 지난 4일 주당 63.38달러에 거래되다가 주말부터 본격 하락세에 들어서기 시작, 11일 5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유력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타고 퍼져 나간 캐나다 브랜드 불매운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국 내 캐나다 브랜드 불매운동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의 보도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유통솔루션업체 ‘리테일 어드바이저 네트웍스(RAN
사진 출처: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12일 오전 7시께 불이 났다가 곧바로 진화됐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현장에 있던 중국인 남성 1명을 신사 경내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체포했다. 불은 신사 내 신문지에 붙어 있었으며 경비원이 발견 즉시 진화했다. 야스쿠니 신사 건물은 불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 직후 신사 경비원은 현장에서 남녀 2명을 붙잡았고 이 중 55세 중국인 남성 1명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도쿄 경시청이 체포했다고 NHK는 전했다. 경시청 조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난징대학살에 항의한다는 내용이 적힌 깃발을 들고 불을 지르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당시 자세한 상황과 일본에 입국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남성이 신문지에 불을 붙이는 동안 여성이 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홍콩에 거점을 둔 한 반일단체는 자신들의 회원이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서 항일 운동을 펼쳤다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6시 무렵 55세 남성 회원이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태평양전쟁을
사진 출처:운남망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4만6천t에 달하는 세계 최대 아치형 교량 연결에 성공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2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윈난성 바오산(保山) 시에 설치된 누장쓰센(怒江四線)특대교는 총 길이 1천24.2m에 폭 24.9m로 설계됐다. 이 교량의 총중량은 에펠탑의 6.5배에 달하는 4만6천t으로, 교량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100t에 달하는 각기 다른 크기의 기둥과 922개 케이블, 80만 개의 볼트가 사용됐다. 교량은 다리 밑으로 흐르는 폭 230m의 강을 가로지르고, 바람이 센 고지대에 설치돼 교량 기술 강국인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고난도 공정으로 지어졌다. 윈난의 유명 관광지인 다리(大理)와 루이리(瑞麗)를 잇는 이 교량이 완성되면 철도로 6시간 걸리던 '다리-루이리' 구간이 4시간이 줄어 2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태껏 4개 철로가 설치된 교량은 세계에 없었다"면서 "누장스센특대교는 교량의 폭과 지지 중량 등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교량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교량 건설 강국으로 홍콩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
사진 출처:DW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전격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1일 보석금과 전자 감시 조건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최근 미·중 무역 전쟁 협상 국면에서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멍 부회장이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되면서 양국 간 최악의 충돌 사태는 피하게 됐다.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은 11일 멍 부회장에 대해 1000만 캐나다 달러(약 84억5000만 원) 보석금과 전자 발찌 부착 등의 감시를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다. 또한 도주 우려를 없애기 위해 여권을 모두 제출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반드시 밴쿠버에 있는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멍 부회장의 거처는 밴쿠버에 있는 주택 2곳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조건에는 또 주거지를 벗어날 경우 반드시 보안 요원과 동행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캐나다 검찰은 기소자료에서 멍 부회장은 지난 11년간 중국 여권 4개, 홍콩 여권 3개를 발급받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석 심리를 담당한
사진 출처:인민망 중국이 사상 최초로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 착륙선을 보낸다. ‘창어 4호’로 불리는 이 탐사선은 8일 오전 3시 30분경(한국 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의 우주발사체 ‘롱마치 3B’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창어 4호는 30일 또는 31일달 뒷면의 남극 근처 아이트켄 분지에 착륙한다. 지구에서는 늘 달의 같은 면만 보인다. 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약 27.3일로 같기 때문이다. 달의 뒷면을 관측 영상을통해 처음 본 것은 1959년이다. 그러나 이후 59년 동안 달 뒷면에 탐사선이 착륙한 적은 없었다. 여러 대의 탐사선이달에 보내졌지만 모두 앞면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돌며 달 뒷면을 멀리서 관측했을 뿐이다. 달 뒤편에서는지상과 교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달에 다양한 탐사선을 보내왔던 중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과 지구 사이에 오작교를의미하는 ‘췌차오’라는 이름의 통신중계위성을 띄웠다. 췌차오는 올해6월 발사돼 지구에서 45만5000km 떨어진 헤일로 궤도에 안착했다. 이곳에서 췌차오는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을 시도할 때 필요한신호를 중계할 예정이다. 중국이 달 뒷면에
사진 출처:뉴시스 홍콩에서 운전기사가 없는 빈 스쿨버스가 내리막길에 밀려 내려가면서 행인과 상인들을덮쳐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홍콩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의 한 교차로에 정차한 인근 초등학교의 스쿨버스에서 운전기사가 내리자마자 이 버스가밀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운전기사는 부랴부랴 스쿨버스를 따라잡으려고 달려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 스쿨버스는 내리막길을 굴러가다 인도 위로 올라가행인과 인근 상인 등을 덮쳤다. 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버스가 사람들을 덮친 후 네다섯 명의 사람들이 인도 위에 쓰러져 있었고, 한 명은 버스에 깔렸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80대 노인 2명이현장에서 사망했고,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간 중상자 10여명 중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추가 사망자 2명은 70대와 80대노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은 스쿨버스 운전기사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