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42억 위안' 올 7월까지의 중국 통신산업 매출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성장한 것이다. 본래 통신산업은 사람 수가 결정한다. 이용자가 많아야 매출이 늘고 산업도 발전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중국 통신 산업은 세계 최대의 성장 환경을 지녔다 할 것이다. 실제 중국은 10억 명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가 있다. 이들은 막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쏟아내고, 그 이용료로 막대한 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한다. 이 같은 환경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 통신산업은 코로나19 봉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1~7월 중국 통신산업 매출 규모는 총 9442억 위안(약 185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5G, IOT 등 인프라 건설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이 통신산업 전반의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등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가 올해 1~7월 벌어들인 인터넷 광대역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421억 위안(약 27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22%' 중국 로봇 산업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다. 경이적인 수치다. 흔히 복리로 연 20%를 5년간 받으면 원금의 절반 가량이 된다. 즉 중국의 로봇 산업은 현재 5년전보다 150% 이상 성장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 로봇의 정교함은 원거리 수술이 가능할 정도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중국 매체들의 소개에서도 원거리 무릎연골 수술을 하는 장면이 흔히 등장한다. 로봇이 단순히 자동차 조립의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록에 맞춘 수술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다. 조만간 SF영화에서 등장하는 인간과 같은 로봇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는 게 지나친 말이 아니다. 특히 이 같은 로봇산업은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더 하면 세계 최대, 나누면 세계 꼴찌'라는 덩샤오핑의 말처럼 뭐든 하면 역량을 집중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놓는다. 최근 2022년 세계로봇대회에서 공개된 것처럼 중국의 로봇은 원격진료 수술 등 응용 범위가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세계로봇대회에는 130여 개 기업이 500여 개 제품을 가지고 참가해 로봇기술이 각종 산업에 빠르게 융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장 내 청소를 담
''7983.3억 위안' 약 15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7월간 받은 외국투자액이다. 미중 갈등이 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가 이어지는 것이다. 최근 중국 상무부가 외자 유치 금액과 관련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전역에서 사용된 외자 금액은 7983.3억 위안(약 156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달러 환산액은 1239.2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해외의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외자 유치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에서 실제로 사용된 외자 금액은 5989.2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첨단 기술 산업에서 실제로 사용된 외자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 미국, 일본, 독일의 투자는 각각 44.5%, 36.3%, 26.9%, 23.5% 증가했다. 중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 미국, 독일 등의 투자가 고속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분포로 보면 중
중국 경제가 빠르게 IT(정보기술) 디지털화하고 있다. 핵심은 빅데이터와 AI 등이다. 지역은 베이징을 중심한 경제권, 광저우 등을 중심으로 한 경제권이다. 최근에는 항저우를 중심으로 한 지역도 떠오르고 있다. 베이징은 톈진과 연결된 경제망을 중심으로 디지털 산업이 집중 육성되고 있다. 디지털 산업은 수익, 효율성 뿐 아니라 그동안 중국 주요 도시들의 환경을 괴롭혀 왔던 굴뚝산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한경 오염 개선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톈진경제기술개발구(TEDA, Tianjin Economic-Technological Development Area)가 최근 디지털 경제와 관련하여 발표회를 개최했다. 해당 발표회에 따르면 톈진경제개발구는 디지털산업 육성,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디지털화 관리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화 수준, 도시 인프라 설비 수준 및 디지털화 서비스력을 전면적으로 향상시켜 디지털 경제 발전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1년 톈진경제기술개발구의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영업 수입은 1500억 위안(약 19조 원)을 넘어섰으며, 스마트 공장 12개와 기업 클라우드 플랫폼 11개가 새로 생
''3.8%' 지난 7월 중국의 규모이상(规模以上) 공업 부가가치 증가분이다. 중국 당국은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 증가를 살펴보는 지표다. 국가의 부는 이 부가가치의 증가분이 결정한다.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한 국가의 현재 성장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의 각 분야 가운데 생산 관여 부분의 생산 가치라는 점에서 GDP의 정화인 셈이다. 중국의 이 수치가 지난 7월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7월의 부가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부가가치의 증가 속도는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이다. 중국은 올해 목표인 5.5% 성장을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정부과 가계 부분의 부가가치가 최대 10%대 성장을 해야 국가 GDP가 5.5%에 이를 수 있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3대 업종으로 보면 7월 중 채광업은 작년 동기 대비 8.1%, 제조업은 2.7%, 전기·열에너지·가스·물 생산 및 공급업은 9.5% 증가했다. 경제 유형별로 보면 7월 국유 지주기업의 부가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주식회사는 4.4%, 해
'6790억 위안' 대략 130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7월 인민폐 대출 증가분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만큼 사회적인 신용공여가 컸다는 의미다. 신용 공여는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침체국면에 들어서면 사회적인 부담으로 되돌아 온다.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한 5.5% 전후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늘어나는 사회적 신용공여는 곧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미다. 물론 대출 총액 증가는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국은 중국의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 글로벌 사회의 제로 금리의 후유증이다. 과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회는 다시 한 번 불거지는 금융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각국 경제 전문가들이 우려 섞인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인민폐 대출이 6790억 위안(약 130조 원) 증가했다. 7월의 사회융자 규모는 7561억 위안(약 145조 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191억 위안(약 61조 원) 줄었다. 또한 광의통화(M2)의 잔고는 257조8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며 성장 속도는 전월 말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포인트와
'-6.4%' 지난 1~7월 중국 부동산 시장의 개발 투자액 감소폭이다. 중국은 대부분 수치가 증가세이지만, 최근 유독 부동산 시장 지표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긴 겨울을 맞고 있다. 지난해 맞은 한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액이 줄면서 부동산 경기가 긴 겨울잠에서 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은 그동안의 중국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 가운데 하나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중국 경제 성장의 추진력을 제공하는 엔진 하나가 꺼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7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7조 94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그 중 주택 투자는 6조 2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했다. 1-7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의 주택 시공 면적은 85억9194만㎡로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 새로 착공한 주택 면적은 7억6067만㎡로 36.1% 줄어들었으며, 주택 준공 면적은 3억2028만㎡로 23.3% 감소했다. 1-7월 분양주택 판매와 분양 상황은 다음과 같다.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7억8178만㎡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
'4000억 위안' 대략 77조 원 규모다. 중국의 올 6월 현재 AI(인공지능)관련 산업 규모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AI산업 육성에 나서 매년 관련 산업 규모를 따로 점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국의 AI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속도 역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빠르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의 빅데이터 생산국가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당국은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 혁명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의 인공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4000억 위안(약 77조 원)을 넘어섰고 기업도 3000개 이상으로 많아졌으며 기초, 기술, 응용 수준을 아우르는 산업 사슬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중국의 인공지능 핵심 산업의 규모가 4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2019년 동기 대비 6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 인공지능 핵심 기업이 3000개를 넘어선 것은 2019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중국의 인공지능과 실물경제의 융합은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주요 산업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을 응용해 산업의 각종
2.7% 중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다. 한국의 6%대에 비해 너무도 양호한 수치다. 중국 당국이 소비자 물가를 철저히 통제하는 덕이다. 다만 실제 물가를 통제하기도 하지만, 수치 통제도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 물가 통계와 연관된 물가 통제에 주력한다는 지적이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에 중국 당국의 성적은 대단히 우수한 것이다. 미국만 해도 유가 상승에 서민들의 고통이 배가 된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7월 중국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도시 지역의 CPI는 2.6%, 농촌 지역의 CPI는 3.0%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 가격은 6.3%, 비식품 가격은 1.9%, 소비품 가격은 4.0%, 서비스 가격은 0.7% 각각 증가했다. 1-7월 평균치로 살펴봤을 때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6월과 비교했을 때 CPI가 0.5% 오르며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 지역의 CPI는 0.4%, 농촌 지역의 CPI는 0.5% 증가했으며,식품 가격은 3.0% 오른 것에 반해 비식품 가격은
'3조1041억 달러' 중국의 지난 7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다. 중국은 한동안 달러 베이스의 외화 자산을 줄였는데, 지난 7월에는 오히려 늘었다. 일단 중국의 지난 7월 무역 흑자폭이 그만큼 컸다. 하지만 이 숫자의 또 다른 이면에는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속에 중국이 글로벌 기축통화 전쟁에서 여전히 달러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금 본위 제도가 무너지고 IMF 체제가 들어선 뒤 세계는 신용과 신용을 토대로 한 화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사회의 신용을 얻은 달러는 세계 가장 중요한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화폐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화폐 중의 화폐 역을 하고 있다. 중국 국가외화관리국에 따르면 7월 말 중국 외화 보유 규모가 3조1041억 달러로 6월 말과 비교했을 때 1.07%인 328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의 외화 보유액 규모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환율과 자산 가격 변화로 분석된다. 또한 현재 중국의 경제 안정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외화 보유 규모가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겸 언론대변인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외환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되었으며 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