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713억 달러' 6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다. 중국이 달러 베이스 외환을 줄이고 있다. 5월 중국 외환보유고가 2%가량 줄었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이 양적완환 조치를 연이어 시행하자, 달러 베이스 자산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해왔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를 달러 수준의 기축통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 외화관리국이 외환보유액과 관련하여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국가 외화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3조713억 달러이며 5월 말 대비 565억 달러, 1.81% 하락했다. 6월, 중국 외환 시장이 안정적으로 흘러갔고 수급이 지속적으로 기본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외환보유액 규모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 주요 국가의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세계 경제 성장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현저히 상승했고, 주요국의 금융 자산 가격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외환보유액은 달러를 산정 단위로 두는데, 달러 환산 후 금액 감소와 자산 가격 변화 등의 요인이 작용하여 6월 외환보유액 규모가 줄어들었다. 세계 경제는 올해 성장이 둔화되고, 통화팽창이 지속되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이 커지고
'4억600만 대' 중국 지난 6월 기준 전국 자동차 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규모를 짐작케한다. 이 수는 아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 기준 한 가정의 차량은 2대이상이다. 지금 중국은 1대 이하다. 아직 차량을 소유하지 못하는 가정 수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들 가정이 빠르게 자가용 족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기존 자가용 족들은 보유차량 수를 늘리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게 이들 차량에서 전기차의 비중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그런데 중국 전역의 전기차 수는 아직 1000만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4억600만 대이며 그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약 1000만 대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월까지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1001만 대이며 자동차 총량의 3.23%를 기록했다. 그중 순수 전기 자동차는 810만 4000대로 신에너지차의 80.93%를 차지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신에너지차는 220만 9000대이며 작년 상반기 대비 110만 6000대 증가했다. 100.25% 증가하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77.93세' 중국인의 평균 수명이다. 중국인 평균 수명이 갈수록 늘고 있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으로 '보양', 즉 건강을 중시하는 나라다. 인생의 복을 건강한 장수로 보는 게 전통적 인생관이다. 길고 오래 행복하자는 주의다. 최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건강 중국 강령(健康中国行动)> 실행 후의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중국이 <건강 중국 강령> 중 2022년의 주요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인의 평균 수명이 77.93세로 증가했으며, 몇몇 주요 건강 지표가 중·고소득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운동을 자주하는 인구 비율이 37.2%, 아동 눈 검사 및 시력 검사 서비스 적용률이 91.7% 등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아동 및 청소년의 근시 발병률이 하락하여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보고된 직업병 병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암, 만성 호흡기 계통 질환, 당뇨병 등과 각종 전염병 및 풍토병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발병률의 상승추세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중국의 만성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은 세계 평균 수준보다 낮았
'5만6000건' 지난 2021년 중국 법원이 1심에서 범죄를 인정한 마약사범 건수다. 이 건수를 기준으로 본 중국의 마약범죄는 지난 2012년 7만6000건에서 2015년 13,9만 건으로 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이어졌고 이후 지난해 다시 2012년 수준보다 낮은 건수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한 해 중국 전역에서 약 6만 건의 마약 사범이 잡힌다는 것은 적은 수는 아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은 최근 세계 마약범죄자들의 주요 목표가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석권한 마약 범죄상들이 속속 아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한 마약 생산지도 있어 아시아의 마약 범죄 마진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은 과거 아편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경험한 나라다. 중국 당국은 강력한 단속으로 맞서고 있지만 마약범죄는 더욱 교묘하게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마약과 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당 제18차 전국인민법원의 금독 업무 상황 보고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의 지속적인 통제를 통해 중국의 마약 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마약 범죄 관련사건 수가
'92곳' 지난 2021년 중국 베이징 중관춘에 있는 유니콘 기업의 수다. 유니콘 기업은 자산 가치 1조원 이상인 기술 스타트업을 말한다. 베이징시의 유니콘 기업 수가 중국에서 1위, 세계 2위 수준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중관춘 과학기술 개발단지 유니콘 기업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2022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의 유니콘 기업 수는 전국 1위이며 그중 절반은 과학 자원이 집중되어 있는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베이징시에 총 92개 유니콘 기업이 위치해 있으며 이는 중국 1위, 세계 2위의 기록이다(세계 1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징은 어엿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 도시"이며 그 가치는 3조 위안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전자상거래, 인공지능, 건강 과학 기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서비스 등 카테고리에 속하는 기업이 가장 많으며 약 60%를 차지한다. 베이징 유니콘 기업 중, 우주 비행 관련 유니콘 기업이 전국의 50%를 차지하며, 인공지능 관련 유니콘 기업이 전국의 40%를 차지한다. 하이뎬구 중관춘 과학기술 개발단지
'19.46억t' 중국의 올 1~6월간 철도화물 운송량이다. 말 그대로 철도 움직인 화물 물동량이다. 산업이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이 물동량은 는다. 중국 산업의 활동성을 보여주는 숫자다. 1~6월 중국 철도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6%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를 조금씩 탈출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신화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철도 화물 운송량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운송 화물량은 19.46억t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2t, 약 5.5% 증가한 높은 수치이다. 관련해 일 평균 화물 운송량 등 다양한 화물 운송 지표에서도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적재 차량은 17.8만 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만 대, 즉 약 5.9% 증가했다. 이와 관련된 단일 화물 운송량과 화물 운송 회전량 등 수치 역시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석탄 운송량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0.4억t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내의 철도는 중국과 러시아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 양국
'9.1%' 중국 광동성의 수출 현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포산(佛山)해관의 수출량이다. 포산 해관을 통해 광동성의 주요 제조품들이 직접 해외로 수출된다. 수치는 이 포산 해관의 수출량 증가량이다. 중국의 수출이 최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의 버그가 생기면서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률도 좋을 수 있다. 최근 중국 남방재경 매체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광둥성 주장 삼각주에 있는 포산(佛山) 해관의 무역 수출입액이 300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기간 광둥성의 무역 수출입액은 1.9% 상승했다. 포산은 광둥성 무역 수출입액의 22.5%를 차지하는데, 이는 포산 무역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해당 기간 포산 민영기업의 수출입액은 10.2%인 2180억 위안이었는데, 이는 포산 총 무역수출입액의 72.6%이다. 즉 민영기업의 수출입 증가가 해외 무역업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포산의 국제 무역은 아세안 국가, 미국, 유럽 연합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9671만2000명'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1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과 10년 전 8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당원 가입에 대한 문턱을 높였지만, 그 수가 더욱 늘어 1억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영 매체인 신화사는 '중앙 조직부 최신 당원 통계'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총 9671.2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343.4만 명, 즉 3.7% 오른 수치다. 또 18차 당대회 때보다는 15.9% 증가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당의 하부 조직은 493.6만 개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11.7만 개 증가했다. 공산당원의 수준도 더욱 높아졌다. 당원의 구성과 조합도 계속 우수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전체 당원 가운데 학생 당원은 305만2000명이다. 대학 졸업 및 그 이상의 학력을 지닌 당원은 5146.1만 명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한다. 작년보다 1.3% 늘었다. 여성 당원은 2843.1만 명 즉 전체의 29.4%로 작년도다 1% 증가했으며, 소수민족 당원은 728.5만 명 즉 전체의 7.5%로 작년보다 0.1% 오른 수치이다. 중국
'30%' 중국 당국이 에너지분야의 생산성 증가에 본격 착수했다. 경제발전의 잠재력은 인구와 생산효율에 달려 있다. 중국의 풍부했던 노동력이 고령화 속에 빠르게 소진되면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대안으로 생산성 향상이 부각되는 것이다.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국가 차원의 생산 인프라 제고 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은 기술 혁신 등이 주된 동력이지만, 국가 차원의 에너지, 각종 사회 인프라 생산성 제고는 재원만 투입하면 바로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에너지 분야의 효율성 제고는 글로벌 사회 탄소중립 노력과도 맞물려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최근 중국의 발전개혁위, 재정부, 생태환경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시장감독관리총국 등 6개 부문이 연합하여 <공업능효제승행동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공업 및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을 목표와 행동 방침을 중심으로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 주요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 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해당 발표에서는 2025년까지 공
763% 최근 과일/채소 세척기와 식기 세척기 판매 증가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배 가량 늘었다. 본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묶였던 소비가 갑자기 탄력을 받아 치솟는 '보복 소비'가 예고 됐었다. 중국에서는 마치 이 보복 소비가 세척 관련 가전 분야에서 첫 선을 보이는 듯 싶다. 일단 주변을 깨끗히 한다는 점에서 이를 세척 청소 가전들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방역에 대한 경계감까지 만족시켜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국내 전체 가전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품목은 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로 “新청소가전” 3종이다. 웨이핀회 비즈니스센터 홈가전부문 총감독 마바오위(馬寶玉)는 “예를 들어 주방세척기 종류인 과일/채소세척기, 식기세척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3%가량 늘었고, 거실청소기 종류의 바닥세척기·건조기 역시 전체적으로 4배에서 5배 정도 증가했는데, 이들 가전제품을 구매한 90년대 이후 출생(90后) 소비자는 10배가량 급증했다. “新청소가전” 시장의 확대는 가전업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주었다. 중국 국내 가전 주산지인 장쑤, 저장(等江) 등지의 적지 않은 가전업체들이 기술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