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중국이 관련 시범 서비스 데이터 축적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9일 베이징시가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에 대해 조수석에만 사람이 탄 상태에서 시범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첫 허가를 내주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허가 결정에 따라 바이두, 포니에이아이(Pony.ai) 등 자율주행 선도 업체들은 베이징 남부 교외 지역인 이좡의 시범 도로에서 총 14대의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바이두는 운전석 옆 조수석에 안전 감독원이 탄 상태에서 로보택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수석에도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택시를 향후 6개월 이내에 운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바이두는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아폴로(Apollo)’가 장착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창사(長沙), 창저우(沧州) 등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 6565억 달러(약 8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봉쇄는 우리의 기회다." 메이퇀(美團)이 상하이 봉쇄 속에 대거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섰다. 메이퇀은 중국 최대 배달 서비스 플랫폼이다. 중국 내 수백만 개 식당의 음식 배달, 호텔 예약, 식료품 판매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메이퇀이 봉쇄로 텅 빈 상하이 푸동 지역의 도로에 자율주행 배송차 '모다이20'을 대거 투입했다. 모다이20은 메이퇀이 지난해 개발한 소형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로 길이 2.45m, 폭 1m, 높이 1.9m이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적재량 150㎏, 최고 시속 45㎞로 최대 120㎞를 주행할 수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메이퇀은 봉쇄로 배송 인력이 부족해진 상하이에 모다이20 수십 대를 투입해 공동체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배송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퇀은 그동안 베이징, 선전 등지에서 모다이20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인해 이번 상하이 봉쇄 도로에서의 테스트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진행됐다.
중국 최초로 우한에 스마트 버스 유인 시험 운행이 허가됐다. 1000회 이상의 시험을 거쳐 사고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버스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될 정도로 AI 기술이 탁월하다. 중국 대륙매체 경재일보는 ‘9월말 중국 최소의 스마트 자동차 유인 시험운영이 우한(武汉) 국가스마트 네트웍스 자동차 테스트 시범구역에서 허가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바이두, 해량테크놀로지, 심란테크놀로지 3개 기업이 이 허가증을 받았다. 이번 허가는 스마트 자동차가 텍스트에서 상업용 운영 체계를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한다. 중국 최초의 자율운전 상용운영 노선이 우한CDB구역에 착지해,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갔다. 이번 스마트 버스는 팬더 외형, 스마트 자율적 운전 기술, 차량용 로봇, 음성교체, 정밀광고, 승객 이상 행위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로의 돌발 상황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스마트 버스는 제한속도 정보 인식과 응답, 도로주행, 도로변 주차 등의 항목을 포함해 안전시험을 1000회 이상 거쳤다. 그 결과 스마트버스 전 구간에서 사람과 차가 충돌하는 등 중대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채 99.7%의 합격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