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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공(公)은 먹고 사는 문제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공평의 공(公)은

나눔에서

나온 개념이다.

 

갑골문자부터 나온다.

그만큼

공평은 인류 초기부터

그토록

중요했던 일인 것이다.

 

갑골자는

팔(八) 아래 입 구(口)가 있는 모습이다.

 

어떤 글자는 입 구(口)가

사 또는 모(厶)로 읽는 부호로 쓰이기도 했다.

 

 

사 사(厶)는

사전에

물건을 둘러싸 자기 것으로

하려는 것이라 설명돼 있다.

 

하지만

여성의 음부를 상징했다는 설이

개인적으로 더 신뢰가 간다.

 

어쨌든

공(公)은 나눔이다.

 

공평은

나눔이 있고서

비로소

중요해지는 개념인 것이다.

 

나눔은 무엇인가?

무소유의 끝이요.

사유(私有)의 시작이다.

 

모두의 것을

나누면서

비로서

개인의 것이

생기는 것이다.

 

나눔이 있고서

비로소

사유가 있는 것이다..

 

공평의 공은

사유화가 있어야

중요해진다.

 

사실 사(私)도 마찬가지다.

사(私) 역시 나눔의 문제다.

 

사는 공(公)과

대단히

유사하다.

 

둘 모두가 전체의 것을

사유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다만 사(私)는 벼, 또는 그 씨를

은밀한 곳에

감춰 갖는 것이요,

 

공은 모두가 보는 곳에서

모두가 알게 나눈 것이다.

 

이제야

갑골시대부터 인류에게

중요했던

공평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공평은 혼자 몰래

갖는 사(私)와 달리,

 

모두의 앞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만큼 갖는 것이다.

 

공평은

양이 아니라

질적 문제다.

 

공과 사의 문제는

그래서 어렵다.

 

사람들은 때론

목숨도 거는 데

바로 공과 사 모두가

먹고 사는 문제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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