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이제 2위?'
글로벌 사회 국가별 군사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보여준 군사작전 능력이 기대 이하로 드러나고 있는 탓이다.
물론 탱크, 전투기, 군함 등의 보유 수로 파악되는 전반적인 군사력은 아직 러시아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조만간 중국에 공식적으로 뒤쳐질 전망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의 국고는 대폭 감소한 반면 중국의 경제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 Global Firepower)가 세계 145개국 군사력을 평가한 '2023년 세계 군사력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이 부동의 1위였다. 이어 러시아, 3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이 6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북한에 대해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보한 지 오래인 것이다.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남북 관계처럼 갈등 구조를 보여주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력도 놀랍다. 인도가 중국에 이어 4위, 파키스탄은 7위를 차지했다. 인도, 파키스탄 모두 핵 보유국이다. 군사력 상위 Top 10 국가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0.0712 (PowerIndex)
2위 러시아 0.0714
3위 중국 0.0722
4위 인도 0.1025
5위 영국 0.1435
6위 한국 0.1505
7위 파키스탄 0.1694
8위 일본 0.1711
9위 프랑스 0.1848
10위 이탈리아 0.1973
GFP 발표를 보면 미국이 군사력 평가지수(PowerIndex) 0.0712를 차지했다. 미국의 국방 예산은 7610억 달러로 예산 규모 2위인 중국(2300억 달러)의 3배 이상이었다. 구축함 92척, 항공모함 11척와 항공기 1만3300대, 공격용 헬기 983대 등을 보유하고 항공우주, 통신 등 분야 발전도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군사력 3위에 오른 중국(0.0722)은 병원 동력 능력(7억6100만 명)에서 세계 최강으로 평가됐다. GFP는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은 군사적으로 미국에 필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위 인도(0.1025)에 이어 5위는 영국(0.1435)이 차지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전통적인 유럽 군사 강국이다. 이탈리아가 10위를 차지하고 독일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전통적인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 무기 제조능력에서 독일을 무시하는 나라는 없다.
6위(0.1505) 한국은 항공기, 헬기, 장갑차 전력에서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북한(0.5118)은 34위로 평가됐다.
한편 우크라이나(0.2516)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 지원에 힘입어 15위로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