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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해방군 조직개편이 시사하는 중국의 향후 개혁방향

중국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군 개혁이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월, 기존 해방군 4총부(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체제를 해체하고 15개의 직능부문으로 전환한데 이어, 합창의장 격인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중앙군사위원회의 사령관이 전




중국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군 개혁이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월, 기존 해방군 4총부(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체제를 해체하고 15개의 직능부문으로 전환한데 이어, 합창의장 격인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중앙군사위원회의 사령관이 전원 교체되었습니다. 

시진핑은 특히 군부 인사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상장을 제쳐놓고 중장을 발탁해 사령관 등 중책을 맡기며, 파격젹인 군부 세대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러한 군 개혁은 앞으로 중국의 향후 개혁방향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제 19차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에서 발표한 인사 리스트에 따르면, 300명의 군인 대표 중 90% 이상이 처음으로 전인대에 참석한 새로운 대표들이며, 한웨이궈 (韩卫国)육군 사령관, 띵라이항 (丁来杭 )공군사령관 등 새로 임명된 군계 인사 또한 대부분 시진핑의 파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러한 인사 물갈이에 대해 속된 말로 '시진핑 일가의 사유군이 형성되었다'하여 '시가군(西家军)'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지난 18일, 전인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지배체제가 확립된 만큼, '시진핑의 시대'가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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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