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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 Top 5, 1위 애플

 

애플 빼고는 전부 중국 업체였다.

지난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위 이상의 실적이다. 삼성의 이름은 이제 중국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중국은 14억 인구가 전부 스마트폰을 가지는 나라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다는 의미다. 실제 매년 3억 대 가량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하하고 있다.

중국은 이 같은 스마트폰 기반을 이용해 글로벌 플랫폼들을 속속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 중심의 소비재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라는 큰 틀 속에서 데이터 보안까지 강화하며 자국 기업을 키우려는 중국 당국의 의도가 엿보이지만, 그래도 애플의 명성을 흔들지는 못하고 있다. 애플에 이어 글로벌 2위 업체인 삼성의 위상은 이미 바닥으로 향한 상태다.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기상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네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이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Top 5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애플 17.3%(시장 점유율)

2위 Honor 17.1%

3위 OPPO 16.7%

4위 vivo 16.5%

5위 샤오미 13.2%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억7100만 대로 전년 대비 5.0% 하락했다.

출하량 순위 1~5위 업체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특히 지난해 1위였던 vivo의 하락 폭이 -15,5%로 가장 컸다.

애플은 상위업체들 중 가장 적은 출하량 감소를 기록하며 1위에 복귀했다.

또 Honor, OPPO, 샤오미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IDC는 최근 수년 간 AI(인공지능)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이 생활화하면서 금융부터 소비까지 모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가 어느 제품을 많이 쓰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공급망 구축의 주도권을 누가 쥘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이런 점에서 애플이 무서운 것이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통한 소비 유통의 생태계를 만들고, 자신들이 그 생태계의 조물주인양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모든 부가가치에 대해 손쉽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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