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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고층 건물 보유 도시 Top 20, 1위 선전

 

'마천루'(摩天樓)

'하늘에 닿은 누각'이란 뜻이다. 초고층 건물을 일컫는다. 중국 도시 발전 과정에서 마천루는 도시 성장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각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마천루를 짓기 시작했다. 우뚝 솟은 고층 빌딩은 현대화된 도시의 중요한 상징으로 도시 건설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의 이미지와 영향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룬 도시가 급증했다.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穷千里目, 更上一层楼)" 

"천리를 더 보고 싶은가? 그럼 한 층 더 올라가라"

무엇보다 중국인들이 애송하는 왕지환(王之涣, 688~742)의 시 '등관작루'(登鹳雀楼)의 한 구절이 이 같은 중국 도시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상하이가 1994년 467.9m 높이의 '둥팡밍주타(东方明珠塔)'를 선보이자 각 도시에서 앞다퉈 한층 더 높은 건물을 지었다. 말 그대로 천리를 더 보겠다는 경쟁이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층 건물을 많이 가진 나라가 됐다. 고층 빌딩의 개수가 이미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가 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200m 이상 초고층 빌딩이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상하이? 베이징? 모두 아니다. 1위는 바로 선전이다.

 

1위 선전 222개

2위 홍콩 115개

3위 우한 97개

4위 상하이 78개

5위 광저우 72개

 

경제특구 선전이 222개로 1위에 올랐다. 선전은 홍콩 경제를 디딤돌로 삼아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끌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다. 

광저우와 함께 중국 개혁개방의 선봉 도시였다. 그 선전에 중국은 IT첨단 기업은 물론, 바이오 산업 기지를 구축했다. 이미 중국의 미래를 이끄는 첨단기술 중심 도시로 탈바꿈한 지 오래다.

선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핑안금융센터로 본래 설계 높이는 660m였지만 항공기 고도 제한으로 인해 최종 높이는 599.10m로 정해졌다. 선전 핑안금융센터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선전 다음으로는 홍콩, 우한, 상하이, 광저우가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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