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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복권 판매량 554억5700만 위안,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

 

중국 재정부(财政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액은 554억 5700만 위안(약 10조 523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흔히 복권은 불황의 상징으로 꼽힌다.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적을수록 복권을 구입해 '한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복권은 부자들보다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이 산다.

중국의 복권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중국 복지복권(福利彩票, 로또) 판매액은 187억 6300억 위안(약 3조 560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하였고, 스포츠복권(体育彩票) 판매액은 366억 9400억 위안(약 6조 96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량 증가 속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여러 가지 복권 가운데 4월에는 퀴즈형복권(복지복권, 스포츠복권) 판매가 9.7% 증가하였고 즉석복권의 판매는 11.7%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액을 살펴보면 퀴즈형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였고 즉석복권은 60.9% 증가했다. 

1~4월 중국 전체 복권 누적 판매액은 총 2049억 2300만 위안(약 38조 8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그 중 복지복권 판매액은 699억 6200만 위안(약 12조 7067억 원)으로 26.3% 증가했고, 스포츠복권 판매액은 1349억 6100만 위안(약 23조 7125억 원)으로 12.7% 증가했다. 

또 후베이성을 제외한 전국 모든 성급 지역에서 복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둥, 저장, 허베이, 신장 지역의 복권 판매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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