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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MZ세대 국경절 연휴기간 국빈관을 점령했다는 소식에 중 네티즌, "안전과 위생이 최고"

중국 MZ세대들의 휴가가 갈수록 럭셔리해지고 있다. 올 중국의 국경절 7일간의 연휴 기간 중국의 국빈관마저 이들 2000년 이후 출신들이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추절 연휴 이후 바로 시작된 중국의 국경절은 긴 연휴기간에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 기간으로 꼽힌다.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 각 지역 주요 호텔도 예약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특색 중 하나로 중국 각 지역 국빈관이 2000년 이후 출신들의 젊은이들 예약으로 가득 찬 것이다.  

중국 국빈관은 국가가 출자하거나 운영하는 숙소로 주로 정부 손님을 접대하는 데 사용된다. 시대의 발전과 함께, 다소 신비롭게 느껴지던 국빈관도 점차 시장에 나와 상업화된 것이다.

많은 중 네티즌들은 “안전과 위생 문제에서 국빈관이 최고”라며 인기에 공감했다.

 

중국의 생활 서비스 앱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첫 주에 "국빈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댓글 수는 29%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 동안 국빈관은 예약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국빈관을 예약한 사용자 중 "00후"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 달했다.

한 관광객은 국빈관을 선택한 이유로 럭셔리 호텔 못지않은 숙박 경험과 더 나은 하드웨어 및 가성비를 꼽았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국빈관에 묵는 이유가 역사와 문화적 깊이를 느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소셜 플랫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국빈관 체험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선택이 옳았다, 외국의 럭셔리 호텔 못지않은 경험이다” 국빈관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곳이 바로 댜오위타이 국빈관이다. 그러나 중국에는 댜오위타이 국빈관 외에도 많은 국빈관이 있으며, 전국 각 성마다 적어도 하나의 성급 국빈관이 있다.

상관신문에 따르면, 많은 국빈관은 이름만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렵다. 예를 들어 산둥성 지난의 남교빈관, 광둥성 주도의 주도빈관, 산시성 진츠의 진츠빈관 등이 그러하다. 현재 존재하는 국빈관의 이름을 보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름에 국빈관이 명확히 포함된 경우로, 허베이성 타이항 국빈관, 항저우 서호 국빈관, 난징 동교 국빈관, 하이난 루후이터우 국빈관, 하이난 보아오 국빈관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이름에 "영빈관"이 들어간 경우로, 허난성 황허 영빈관, 톈진시 영빈관, 시짱 영빈관, 신장 영빈관 등이 이에 속하며, 이들은 모두 지역 특색이 뚜렷한 성급 국빈관이다. 셋째, 이름만으로는 전혀 구분할 수 없는 경우로, 광둥성 주도의 주도빈관이 이에 해당된다.

한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소 신비로웠던 정무 접대 서비스 기관이었던 국빈관은 이제 많은 일반 휴양객들의 인기 명소가 되었다.

일부 소셜 플랫폼에서는 상하이 서교빈관, 항저우 서호 국빈관, 양저우 영빈관 등 숙소들이 인기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국빈관을 선택한 이유로는 럭셔리 호텔 못지않은 숙박 경험과 더 나은 하드웨어, 가성비가 꼽혔다.

한 여행 앱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상하이, 항저우, 양저우 등의 국빈관은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가격이 800위안(약 15만 원)에서 3,000위안(약 56만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방 유형은 이미 매진되었다.

중 네티즌들은 주로 국빈관의 "유명인 효과"와 아름다운 환경에 매료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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