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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1~9월 톱 100 부동산 기업 매출 전년동기 대비 40% 가까이 하락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올 Top100 부동산 기업 매출 총액은 동기 대비 38.8% 하락했다.

1000억 위안대 매출을 기록한 부동산 기업은 6곳으로 전년보다 8곳이나 줄었다.

중국은 지난 한해 주요 부동산 기업들이 부도를 낼 정도로 침체를 겪었다. 중국은 아파트 건설을 하면서 바로 분양을 하고, 건축자재와 시행사들이 투자 형태로 참여하기 때문에, 주도 건설업체의 부도는 해당 부동산 개발 사업에 끼어든 시행사, 분양을 받은 일반인 등이 같이 자산 부실의 수렁에 빠졌다는 의미여서 중요하다.

간단히 중국 부동산 침체는 한국과 비교해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직접적이고 크다는 의미다.

4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 연구소인 중지연구원은 ‘2024년 19월 중국 부동산 기업 판매 실적 순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TOP100 부동산 기업의 판매 총액은 2조 9,699억 4000만 위안(약 559조 5,3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하였다. 감소 폭은 지난달보다 0.3%포인트 확대되었다.

총 판매액이 1000억 위안(약 18조)을 넘은 기업은 6곳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곳 줄어들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폴리디벨롭먼트, 중해부동산, 녹성중국이 각각 2,421억 위안(약 45조 6,116억 원), 1,988억 위안(약 37조 4,539억 원), 1,871억 9천만 위안(약 35조 2,496억 원)으로 상위 3위에 올랐다. 그 외 1천억 위안을 넘은 기업으로는 완커, 화룬지디, 자오상셔커우가 있다.

2024년 19월 동안 판매 총액이 1천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6곳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곳이 줄어들었으며, 100억 위안(약 1조 8,840억 원)을 넘은 기업은 65곳으로 지난해보다 31곳이 줄어들었다.

TOP100 부동산 기업의 권리 판매 총액은 2조 700억 3천만 위안(약 508조 7,365억 원)이고, 권리 판매 면적은 1억 1,343만 4천 평방미터에 달했다.

2024년 1조1000억 위안(약 207조 2,400억 원)의 기업은 8곳으로, 지난해보다 1곳이 줄어들었고, 평균 매출은 697억 1천만 위안(약 12조 7,942억 원)이었다. 세 번째 그룹의 기업은 44곳으로, 지난해보다 10곳이 줄어들었으며, 평균 매출은 173억 4천만 위안(약 3조 2,668억 원)이었다.

전체적으로 보아 9월 말 중앙 정부의 일련의 조치가 시장 신뢰를 효과적으로 회복시켰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시장 안정화 정책이 기대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이 중앙 정부의 방침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후, 베이징도 구매 제한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비율 인하 등 정책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또 각 지역에서는 주택 구매 보조금을 확대하거나 거래세 인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주택 구매 부담을 경감시킬 가능성이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유기업의 토지 매입 및 기존 토지의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4분기 시장의 점진적인 개선을 전망하면서도 주민 소득과 고용 등 중장기적 요소 변화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여전히 저점을 형성하는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정책 완화의 기회를 잡아 지속적으로 마케팅 도구를 혁신함으로써 프로젝트의 매각을 촉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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