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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연휴 기간 소비 전년보다 10% 이상 급증

 

‘10.8%’

중국의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소비액의 전년동기 증가폭이다. 중국 당국 조사결과다. 중국은 지난해 연말부터 사회 소비 증진을 위해 다양한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은 부가가치세 계산서 데이터를 활용해 춘절 연휴 동안 소비 관련 업종의 매출 수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춘절 연휴 기간 전국 소비 관련 업종의 일평균 매출 수입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그중 상품 소비와 서비스 소비는 각각 9.9%와 12.3% 증가했다. 소비재 ‘구형 교체 신형’ 정책의 지원 아래 가전·가구류 상품 소비 증가율이 높았으며, 관광·문화·예술·체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활발했고, 곡물·식품 소비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춘절 연휴 동안 ‘구형 교체 신형’ 정책의 추가 지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새 제품 구매’ 열기가 높아졌다고 당국은 평가했다.

실제 당국 조사결과, 가전제품 및 음향·영상 기기의 매출 수입은 전년 대비 166.4% 증가했으며, 이 중 TV 등 가정용 시청각 기기 매출은 226.8% 증가했다.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제품이 신제품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렸고, 이에 따라 통신 기기 매출 수입이 전년 대비 181.9% 증가했다. 또한 건축·인테리어 자재 등 주거 인테리어 관련 상품 판매도 빠르게 증가해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춘절 연휴 동안 관광 소비 시장이 활기를 띠며, 관광 관련 서비스 매출 수입이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 등재 이후 처음 맞이한 춘절로, 사원 방문, 등불 축제, 전지 공예, 옻칠 부채 제작 등 전통 명절 문화 활동도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활동이 관광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휴양 관광, 공원·경관지 서비스, 놀이공원 서비스 매출 수입이 각각 81.9%, 59.5%, 14.1% 증가했다. 한편, 지역 특색을 살린 민박업체들이 개성 있는 숙박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고, 이에 따라 민박 서비스 매출 수입도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춘절 연휴 동안 각 지역에서는 빙설 스포츠, 공연예술, 전통 민속 등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문화·예술 소비 수요를 충족시켰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서비스 매출 수입이 전년 대비 66.3% 증가했으며, 특히 문예 창작 및 공연 서비스와 공연장 매출 수입이 각각 83.9%, 65.9% 증가했다. 또한 춘절 연휴 동안 소비자들은 스포츠·오락 및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실내 경기장 및 체육관 서비스 매출 수입이 각각 135%, 224.1% 증가했다.

춘절 연휴 동안 각 지역의 식품 시장은 원활한 공급을 유지했으며, 곡물·식품 매출 수입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그중 빵·과자류, 육류·가금류·달걀·유제품, 곡물·식용유 소매 매출이 각각 29.9%, 16.9%, 14.7% 늘었다.

또한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수입도 각각 5.2%, 16.1% 증가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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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거부에도 광고 문자 보낸 공연장 법적 재제 받아
중국에서 소비자가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광고 문자를 보낸 문화단체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조웨(가명)은 자신이 산시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후 1년 넘게 다양한 가상의 전화번호로부터 공연 홍보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와 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법원은 공식 사과하라 판결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조웨는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웨는 자신이 산시대극장에 정보 수신을 위임하거나 구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극장의 행위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315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경찰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조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5월 26일, 허베이성 스자좡시 차오시구 인민법원은 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산시폴리대극장관리유한회사(이하 ‘산시폴리대극장’) 및 마케팅 문자를 발송한 3개 기업은 조웨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서면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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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