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2024년 모바일 토종 운영체제 갖춰...디지털 산업 혁명의 분수령

 

‘이제 자체 운영시스템 시대다.’

중국 당국이 2024년을 중국의 디지털 원년으로 꼽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의 독자적 운영체제를 본격 갖춘 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은 애플과 구글이 양대 산맥이다. 애플 아니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이용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4년 화웨이가 중국 본토 운영시스템 ‘훙멍’ (鸿蒙)을 출시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훙멍이 안착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이용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이 몽매이도록 희망하는 사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에서 지난 2024년 한 해를 중국 디지털 산업의 한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기반을 구축한 것에 그만큼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디지털 산업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오픈소스 훙멍을 탑재한 기기 수는 10억 대를 초과했다. 오픈소스 오울라(欧拉) 사용자는 380만 명을 넘어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산업 표준 40여 개가 제정되면서, 산업 표준 체계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다양한 재정 정책을 펼치며 디지털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4년 전자정보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신흥 산업이 높은 투자 유치를 유지하며 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AI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대형 AI 모델의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금융·정부·의료·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AI+스마트 하드웨어’는 새로운 소비 시장을 열며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속히 증가했다. 아울러,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며, 소비 전자 제품의 국제화 수준과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디지털 기술 서비스 기업들도 ‘일대일로(一带一路)’ 연선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