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9,856위안’
한화로 약 774만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 베이징시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액이다. 중국 농촌이 갈수록 부유해지고 있다.
부농은 중국 공산당의 설립 근거다. 부유한 농민을 목표로 중국인들이 공산화를 지지하도록 만들었다. 중국 공산당은 창당이래 매년 이 같은 목표를 연초 가장 먼저 발표해왔다.
하지만 산업화 정책에 우선 순위가 밀려 실현은 계속 미뤄져 왔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시 정부의 도시와 농촌의 통합 발전 및 도시·농촌 계획·건설·관리 융합 수준 제고 상황에 대한 보고 업무 착수 회의를 열었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39,856위안(약 774만 원)에 달했다. '제14차 5개년 계획' 이래 연평균 7.2% 성장했으며, 도시와 농촌 주민 소득 비율도 2.32:1로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0.1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회의에서 시 농업농촌국은 현재 시는 전면적으로 4단계 ‘전장제(田长制)’를 구축했고, 경작지 면적은 196만 무로 회복되었으며, 고표준 농지 건설 10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하여 누적 103만 무를 완공했다고 보고했다.
농촌국에 따르면 곡물 생산량은 5년 연속 증가하여 57.6만 톤에 이르렀고, 파종 면적은 141.3만 무였다. 채소 생산량은 202만 톤으로, 2020년에 비해 46% 증가했다. 지난해 시의 농촌 휴양 관광은 관광객 2,286만 5천 명을 유치했고, 이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수입은 35억 9천만 위안(약 6,978억 9,600만 원)으로 2020년에 비해 44.8% 증가했다.
농촌 기반시설 건설도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누적 2,800여 개의 아름다운 농촌 건설 보완 과제를 완료했으며, 시·구 양급에서 총 100억 위안(약 1조 9,440억 원) 이상을 투입했고, 매년 약 18억 위안(약 3,499억 2,000만 원)의 유지관리 자금을 배정해 통합 운영과 관리를 강화했다. 전 시의 행정촌 생활 쓰레기 처리율, 농촌 위생 화장실 보급률, 마을 내 도로 포장률, 수도 보급률 모두 99% 이상에 도달했으며, 생활 오수 처리율은 2020년 60%에서 85%로 향상되었고, 93%의 마을과 96%의 농가가 청결한 난방을 실현했다.
최근 몇 년간 시의 농촌 민생 보장 수준도 안정적으로 향상되었다. 고용 측면에서는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한 20개 조치를 심도 있게 시행했고, 농촌 노동력의 고용 보험 가입률은 80.1%에 달했다. 일자리로 구호하는 정책을 적극 보급하고, 공익성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하여 농민이 가까운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4년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9,856위안(약 774만 원)에 이르렀고, ‘14차 5개년 계획’ 이래 연평균 7.2% 증가했으며, 도시와 농촌의 주민 소득 비율은 2.32:1로 축소되었고, 이는 2020년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농촌 생활의 편리성도 더욱 향상되었다. 농촌 편의 상업 거점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여, 누적 429개의 농촌 편의 상업 거점을 개조·향상시켰다. 마을급 종합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도 발표되었고, 30개 마을에서 시범 건설이 이뤄졌다. ‘우편-택배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구·진·촌 3단계 물류배송체계를 개선했으며, ‘택배 마을 진입’의 커버리지율은 95%에 달했다.
시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에서는 대표 99명이 도시와 농촌 융합 발전에 관한 9건의 제안을 제출했으며, 회의 주석단의 연구 결정을 거쳐 시 정부의 특별 업무 보고를 청취·심의하는 중요한 내용으로 포함되었다. 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2025년 감시 계획에 따라 오는 11월에 시 정부의 도시와 농촌 통합 발전 및 도시·농촌 계획·건설·관리 융합 수준 제고 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