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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지난해 자산운용 규모 총 154조 위안 돌파

 

‘154조 위안’

한화로 약 2경 9,179조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자산운용 총액이다. 역대 자산규모 최고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다.

중국의 자산운영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중국 자산운용시장 2024—2025》(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자산운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여 154조 위안에 달했다.

중국 매체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가계 자산 배분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자산운용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자산운용 규모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을 대표로 하는 기술 혁신이 한창이며, 고령화는 보편적 연금 자산관리 상품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어 자산운용 기관의 전문 역량에 대해 시스템적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의 자산운용 산업은 공모펀드, 은행 금융상품, 보험 자산운용, 신탁업, 증권사 자산운용, 사모펀드 등으로 구성된 대형 자산운용 산업 지형을 형성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금 측면에서 소매 자금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추산에 따르면 2024년 개인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여 업계 전체 성장률과 대체로 일치했다. 기관 자금의 출처는 계속해서 양극화되고 있었으며, 은행 금융상품과 보험 자산의 규모 증가 속도가 빨랐다. 상품 측면에서는 지수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전체적인 위험 선호도는 하락하고 있었다. 지수형 펀드의 규모는 70% 이상 성장했다. 은행 금융상품의 경우, 고정수익형 상품의 집중도가 높아졌으며, 투자자들의 유동성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었다. 유통 채널 측면에서는 은행 금융상품의 대리 판매 구조가 더욱 개방되고 다변화되는 추세였으며, 대리 판매 기관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정책자문부 주임 쑨쉐궁은 자산운용은 거시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중국은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지출이 조기 집행되었으며, 일부 지표는 전년 동기보다 확연히 빨랐다. 통화·금융 정책은 지급준비율 인하와 금리 인하, 유동성 유지뿐 아니라, 구조적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2025년에는 과학기술 혁신, 녹색 발전, 소비 진작을 겨냥한 새로운 조치들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 조치는 자산운용 시장의 발전에 긍정적인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었다.

“‘자산운용 신규정’이 발표된 지 7년이 지난 지금, 자산운용 기관들은 개혁을 심화시키며 실물경제 지원과 국민 자산의 보전 및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광대은행 이사회 비서이자 수석사업책임자인 장쉬양은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자산운용 기관은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운용 모델, 투자 방향, 기술 방식의 변화에 대응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투자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기술 연구개발과 응용을 강화하며, 우량 기업의 성장에 동반하여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 업계의 질적 향상과 전환을 위해 《보고서》는 세 가지 경로를 제시했다. 첫째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주식형 투자 시스템을 개선하고, 리츠(REITs) 등 대체 자산 배분을 확대하며, 시장 간 다전략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둘째는 보편적 금융서비스 혁신을 심화하는 것으로, 지수화 투자 흐름을 파악해 계층적 상품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투자 자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었다. 셋째는 기관 전환의 병목을 돌파하는 것으로, 공모펀드의 인센티브·규율 체계, 보험 자산운용의 리서치 역량 등의 영역에서 구조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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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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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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