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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반기 서비스 무역 총액 4조 위안 육박

 

 

‘3조 8,872억 위안’

한화로 약 750조 1,907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8% 성장한 수치다.

중국 경제가 기존 제조 화물 수출에서 서비스 수출이라는 새로운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은 3조 8,872억 위안, 전년동기 대비 8% 늘었다. 그중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은 6%의 성장률로 지속적으로 선도했다.

상반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1조 5,025억 위안(약 289조 9,674억 원)으로 서비스 무역 총액의 38.7%를 차지했으며, 그중 통신·컴퓨터 및 정보 서비스와 기타 상업 서비스가 각각 12.7%, 3.1%의 성장률로 세부 분야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러한 성장은 생산성 서비스 산업이 ‘노동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으로 심층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의 돌파가 글로벌 협력 모델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미 세계 서비스 무역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인공지능의 경우 저장성의 군허과학기술(群核科技)은 ‘스마트 설계 + 산업 인터넷’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실내 인테리어 산업에 설계, 생산, 시공 전 과정을 포괄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확장되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이 전체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중국의 글로벌 가치사슬 내 위상이 상승했음을 보여주었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연구원 송쓰위안(宋思源)은 디지털 무역 분야에서 ‘AI+’ 행동을 추진하면, 첨단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무역의 융합 발전을 더욱 촉진하여 디지털 무역의 성장 잠재력과 혁신 역량을 끌어올리고, 디지털 무역의 고품질 발전을 실현해 대외무역의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서비스 무역 수출입 동향과 관련하여, 대외경제무역대학 국가대외개방연구원 교수이자 글로벌혁신거버넌스연구원 집행원장인 뤼웨(吕越)는 지식집약형 서비스 분야는 중국의 강력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와 지속적인 혁신 투자에 힘입어 계속해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무역을 안정시키는 ‘밸러스트 스톤(안정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도 국제 항공노선의 회복과 입국 편의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비자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하게 되어 서비스 무역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뤼웨는 올해 들어 중국 서비스 무역 수출입이 ‘양과 질이 함께 상승하는’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구조 고도화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무역수지 적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주목할 만한데, 이는 중국 서비스 무역의 수출 경쟁력이 뚜렷하게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과 여행 서비스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 서비스 무역이 전통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로 가속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경제학자이자 위안리중궈실업그룹(远力中国实业集团) 이사회 주석 리칭(李青)은 정부가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사회 자본이 생산성 서비스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생산성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심층 융합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무역 구조를 최적화하고 생산성 서비스업의 비중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며, 인재 양성과 유치 노력을 강화해 해당 산업 종사자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대 정보기술을 충분히 활용하여 생산성 서비스업의 품질과 효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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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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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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