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 7000만 t’
중국의 지난 7월 항만 화물 처리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3.4%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항만 물류량이 늘었다는 것은 것은 그만큼 중국에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이 늘었다는 의미다.
중국의 수출 경기를 짐작하도록 하는 수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항만 운행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7월 상업 화물량은 49억 7000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반등했다. 운송 수단별로는 철도, 도로, 수로, 민간항공 화물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3%, 3.4%, 15.3% 늘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상업 화물량은 330억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7월 운송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화물량과 지역 간 인력 이동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항만 화물 처리량은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운송 고정자산 투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운행량이 늘면서 항만 화물 처리량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항만 화물 처리량은 15억 4000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 대비 2.2%포인트 가팔라졌다.
구조별로는 국내 및 해외 무역 처리량이 각각 7.6%, 5.5%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월 대비 1.5%, 3.6%포인트 높아졌다.
항만 컨테이너 처리량은 2,996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항만 화물 처리량은 104억 4000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2억 TEU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보하이만 연안에서는 국산 자동차의 해외 수출이 가속화됐다. 1~7월 기간 산둥항구 칭다오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장강 하류에서는 만 톤급 선박들이 빈번히 오가며 활기를 띠었다. 같은 기간 장시성 주장항의 화물 처리량은 1억 톤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수운 물류의 동력이 크게 확대됐다.
항만은 국민경제의 ‘풍향계’다. 1~7월 전국 항만 화물 처리량은 104억 4천만 톤으로 4.4% 증가했고, 컨테이너 처리량은 2억 TEU로 6.2% 증가했다. 특히 7월에는 항만 내·외무역 화물 처리량이 각각 전년 대비 7.6%, 5.5% 늘어나 전달보다 증가율이 더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