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8000만 명’
올 상반기 중국 수도 베이징을 다녀간 광관객수다. 전년동기보다 7%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에는 명청 양대 왕조를 거친 황제의 궁, 자금성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인이라면 누구든 한 번은 자금성을 방문하고자 한다. 그래도 아직도 자금성을 찾지 못한 이들이 있다는 게 중국이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베이징 관광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이징은 1억 8천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였다. 총 관광 소비액은 3381억 7000만 위안(약 66조 1,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관광 소비 총액은 3381억 7천만 위안 (약 66조 1,663억 원) 으로 8.8% 증가했다. 이 중 입국 관광객은 246만 7천 명으로 48.8% 늘었고 관광 소비액은 229억 9천만 위안(약 4조 4,977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베이징 시의 이 같은 관광산업의 성과는 정책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베이징의 문화관광 소비는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업태가 새로운 동력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과거 베이징은 고궁, 톈단 등 문화 유적을 가서 보며 과거 영화를 상상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고궁에 들어가 쉴 곳도 부족한 고궁을 돌아다니며 비슷한 궁궐의 방들을 살펴보고, 만리장성에 올라 장벽을 걸으며 저 멀리 펼쳐진 산맥을 살펴보는 게 베이징 관광의 대표적인 코스였다.
저녁 식사후 짝퉁 상가로 유명한 지역들을 돌아다니고 피곤한 하루를 보낸 뒤 호텔에 들어와 발 마사지를 받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올 들어 베이징 관광은 문화 체험, 쇼핑 체험, 스포츠 체험 등 실질적인 다양한 체험을 곁들이는 관광으로 변신했다. 다양한 문화 유적과 문화 행사, 스포츠, 쇼핑까지 곁들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장징은 관련해 “새로운 상품이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켰으며, 새로운 장면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