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5층높이의 직경 16미터짜리 세계최대 터널굴삭기 등장

 

중국과 미국은 국토 면적에서는 비슷하다.

 

중국이 9,600,000 평방 킬로미터로 미국보다 약간 크긴하지만, 인구는  미국의 약 3억 3천만명에 비해 무려 5배에 육박하는 많은 14억 여명이 비슷한 크기의 국토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면적은 비슷하지만, 중국 땅은 산악지방이 7- 80% 여서 왕래도 불편하다.

 

또 좁은 도로로는 많은 인구를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찾은 답은 고속철도 대규모 건설이었다.


한국보다 늦은 2000년 대 들어 고속철도건설을 공론화한 중국은 2008 년 8월 베이징과 텐진사이의 전장 200 킬로미터의 첫 고속철도를 건설한다. 설계속도는 최고 시속 350킬로이다.

 

이후 산악과 계곡이 대부분인 중국은 고속철도로 사통발달 연결되기 시작해, 시속 250 - 350킬로로 운행하는 고속철도의 총연장이 약 14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와 같은 고속철건설에 있어 중국에게 가장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터널 굴삭기이다. 고속도로 의 건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중국의 고속철과 고속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이어진 데는, 터널 굴삭기 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것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 직경의 굴삭기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덕분이기도 하다.

 

어제 공개된 직경 16.07 미터짜리 중국최대 터널굴삭기의 크기는 5층 건물 높이로, 폭으로 계산하면 편도 6차선의 고속도로를 한 번에 건설할 수 있는 크기이다.

 

중국 신화사은 어제 26일 , 중국철도공사의 제 11국이 후베이성 우한에  초대형 신형 굴삭기를 제조하고 보수공정까지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굴삭기 센타를 준공했다며 시진기사를 송고했다.

 

 

 

이와 함께 후베이성과 인접한 후난성의 최대일간지인 샤오샹천빠오 (  潇湘晨报 )도 관련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엔 현재 약 3,000대의 대형 터널굴삭기가 고속철 고속도로 그리고 석유와 천연가스 등 산업물자의 수송등에 필수적인 지하통로의 건설현장에서 운용중이고, 초대형 굴삭기등 약 1,000대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터널굴삭기는 앞에 위치한 대형 드릴이 회전하면서 터널을 개척하는데, 개척속도에 따라 매 3킬로미터 마다 점검이 필요하며 매 10킬로미터 마다 수리를 받아야 하는 관계로, 이번 우한시에 들어선 종합 개보수 센타의 준공은, 중국 국토건설의 속도를 더 한층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각종의 지하 토목건설을 필요로 하는 넓은 국토와 더 빠르고 다양한 이동수단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인구는 , 중국의 내수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양대 기둥임이 분명하다.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