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가, 미국 남부지역까지의 전역을 사거리로 둘 수 있는 잠수함발사 최 장거리 미사일인 巨浪-3 (쥐랑-3) 이 3번 째 발사시험에 성공했다고 어제 24일 밤 늦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공군 항공정보국의 소식을 인용해 , 이날 발사시험은, 중국 동해의 랴오닝성 앞 바다인 발해만( 渤海湾)의 잠수함에서 발사돼, 약 4천킬로미터 떨어진 신장위그루자치구의 예정지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 항공정보국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11월부터 기존 JL-2 미사일을 개량한 이 JL-3 잠수함발사 장거리미사일의 발사시험을 진행해왔는데 이번이 3번째 실험발사로, 예정됐던 서부 내륙 사막지역에 정확히 탄착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혔다.
SCMP는 미공군 항공우주정보국 < US Air Force National Air and Space Intelligence Centre (Nasic)> 의 발표를 근거로, 중국이 2년전부터 신형으로 개발해 온 잠수함발사 장거리미사일인 JL-3 의 사거리는 10,000 킬로미터 ( 6천 2백마일) 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대륙간 탄도탄개발할 때 전제로 하는 사정거리 10,000 킬로미터는 미국을 염두에 둔 것이다.
즉, 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0 킬로미터라는 것은, 이번에 시험발사한 중국 동해안의 발해만에서 9,000킬로미터에서 10,000 킬로미터까지 떨어진 미국의 남부지방까지의 전역까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CMP는 또 이 미사일은 핵탄두를 비롯한 다수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이 신문은 이어, 미공군 항공정보국이 파악한 바 로는, 중국이 5년 이내에 이 JL-3 장거리미사일을 약 100기 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에 3번 째 시험발사가 확인된 JL-3 잠수함발사 장거리미사일은, 이미 천안문 광장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된 바 있는 JL-2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알려졌다.
SCMP는 중국인민해방군의 핵잠수함이 자국 영해의 어디에서 발사하더라도, 미국남부까지의 전역을 사거리로 둘 수 있는 잠수함발사 미사일을 확보하게 되면, 미국과의 전력 대치에서 과거에 비해 훨씬 더 큰 대미 견제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