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27만 2004명, 전년대비 3만300 명이 줄었다."
최근 우리나라 2020년도 출생아 수에 대한 언론의 보도다. 한 해 28만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는다니, 참 걱정이 된다. 전년대비 감소율은 10%에 달한다. 두자리수의 감소율이라면 5년내 아이가 하나도 태어나지 않는 시대가 올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한민족 아이의 출생은 하나도 없고 죽는 이만 있다니...
사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30만5001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만해도 전년 대비 1만명, 3.4%가 늘었다.
인구구조가 출생보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데드크로스를 지나면서 인구의 본격적인 감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우리나라 상황에 중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다음은 중국 네티즌들이 우리나라 기사를 보고 쓴 댓글들이다.
사회의 큰 추세로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정말 아이를 가질 엄두가 나지 않아.
남 걱정하기 전에 자신을 걱정하자.
한국과 일본 다음은 우리야.
유럽 백인들도 비슷하게, 점차 아프리카계로 대체되고 있어.
집값과 생활비가 계속 올라서 이런 국면을 완성한 거 아닌가.
일본과 한국 두 개의 반식민지에는 발전에 천장이 있어,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중국은 달라.
음. 마지막 말은 좀 거슬린다. 중국 국뽕 냄새가 심하게 난다. 세계화 시대 독립과 자주적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듯 하다. 그런 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독립적인 나라를 꼽으라면 '북한'이다. 너무나 독립적인 나라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스스로 떠든다. 아무도 밎지 않지만...
제일 와닿는 답변은 "우리 먼저 걱정하자"는 주장이다.
사실 중국도 이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 진입한 지 오래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사회문제가 중국으로 가면 문제가 10배, 아니 100배 이상 심각해진다는 점이다. 중국은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령화 인구 자체도 한국의 10배 가량이 된다.
정말 맞다. "중국 네 걱정이 좀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