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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세번째 증권거래소 베이징에 신설

 

중국이 수도 베이징(北京)에 세 번째 본토 증권거래소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에 증권거래소가 있다.

2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밤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축사를 통해 베이징에 증권거래소 신설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 증권거래소 신설은 자국 빅테크 기업의 미국 증시행을 막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기업의 자금은 중국에서 조달하겠다는 의도다.

시 주석은 "우리는 계속해서 중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며 "베이징 증권거래소 설립을 통해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의 주(主) 진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일 암묵적인 '자제 권고'에도 미국에 상장을 강행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을 상대로 국가안보 조사를 벌였다.

또 인터넷 안보심사 규정을 강화해 자국의 빅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다.

관련 규정에 의해 중국 기업들은 미국 상장을 원하는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과거 중국의 유망한 기술기업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크게 선호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조치로 인해 홍콩 증시나 상하이 거래소 과학혁신판으로 '회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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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