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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OS '훙멍2' 사용자 1억 명 돌파

 

훙멍(鴻蒙·Harmony)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개발한 운영체계(OS)의 이름이다. 지난 6월 2일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해 선보인 최신 버전이 ‘훙멍2’.

화웨이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서 세계 ‘훙멍2’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 부문 CEO는 “첫 선을 보인 6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훙멍2’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고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며 “‘훙멍2’는 사물 인터넷 시대에 여러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컨트롤 시스템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훙멍2’는 미중 디지털 기술 패권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탄생했다. 

현재 세계 운영체계 시장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99%를 점유한다. 화웨이 역시 이전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계를 함께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제재로 인해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은 물론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까지 구입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그 결과물이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 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자율주행 자동차 등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OS ‘훙멍2’이다.

화웨이는 올 연말까지 ‘훙멍2’ 사용자를 4억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사용자 확대를 위해 리눅스 기반의 ‘훙멍2’ 기본 코드를 오픈 소스로 공개, 누구나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자 생태계 구축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조차 ‘훙멍2’ 사용에 소극적이어서 화웨이의 ‘훙멍2’ 확산 계획에는 앞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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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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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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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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