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몽고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내몽고에서 간부 조정의 주요 목적은 후춘화의 군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후춘화는 이미 낙마한 황태자다. 하지만 그의 세력은 내몽고에 남아 있었고, 이 세력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 '정치력'을 강조한 간부 속아내기가 있었다는 것이디ㅏ. 중국 관영 '인민일보 온라인'은 제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진핑 주석이 내몽고를 세 차례 방문했고 전국인민대표대회 내몽골 대표단의 심의에 5차례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내몽골은 간부의 무활동 문제를 해결하고, 간부들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이행 규칙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카이슨쿤은 이것을 분석하고 그러한 움직임은 또한 당시 후춘화의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춘화가 내몽골의 서기였을 때 많은 관리들을 승진시켰기 때문이다. 후춘화는 이미 버려진 과거의 잠재적 후계자다. “과거 내몽고의 반부패 캠페인은 주로 후춘화가 양성한 간붇들을 겨냥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능력이 좋지 않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후춘화 시대의 남아있던 중하급 간부들이 숙청되고 있는 것이다.” 카이슨쿤의 말이다.
제발 아내만은 건들지 마오 류샤오치의 비판이 거세지던 1966년 12월 18일 결국 왕광메이를 조사하는 특별 조사부가 신설된다. 한국으로 치면 ‘왕광메이 특검’이 시작된 것이다. 왕광메이는 류샤오치의 6번째 부인이다. 중국이 나은 학자요, 정치가였다. 1948년 류사오치와 결혼해 1969년 사별하기 전까지 류사오치와 1남3녀를 두고 살았다. 공산 중국 건국 초기에는 마오쩌둥도 아끼던 여성 인재로 꼽힌다. 무엇보다 일찍이 미국 유학을 영어를 잘했다. 공산당 활동도 미국과 군사 협상에서 공산당측 통역을 맡으면서 이뤄졌다. 그의 영어 실력을 마오쩌둥도 감탄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왕광메이를 아끼는 마오쩌둥에 마오의 부인이 장칭이 질투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문제는 바로 이 점이다. 장칭은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4인방 중 한 명이다. 당대 중국 최고 권력인 마오쩌둥의 아내였다. 왕광메이는 통역 과정에서 미국에 간첩노릇을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바로 이 혐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이 조사의 끝에는 류샤오치가 있었다. 왕광메이는 1967년 1월 6일 돌연 중학교를 다니던 딸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는다. 놀란 왕광메
‘1,331억 위안’ 한화로 약 26조 3,88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 IT거두인 바이두가 거둔 실적이다. 한 해 총 매출이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총매출은 1,331억 위안(약 26조 3,884억 원)을 기록했으며, 바이두 코어의 순이익은 234억 위안(약 4조 6,3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원신(文心) 대모델'의 하루 평균 호출량은 16억 5,000만 건에 달했으며, 4분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바이두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옌훙(李彦宏)은 "2024년은 바이두가 인터넷 중심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였다. 당사의 AI 전반 기술이 시장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으면서 스마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검색 서비스를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구축하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략이 지속적으로
‘3억 6,900만 명’ 올 1월 중국에서 철도로 이동한 사람 수다.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급증한 수치다. 올해는 긴 춘제 연휴 대부분이 1월말에 포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었다. 특히 중국 전역 각지에서 춘제 기간 다양한 관광행사와 소비 촉진행사를 벌이면서 이동 인구 증가를 부추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1월 한 달 간의 철도 이용 현황자료를 발표했다.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1월 전국 철도 여객 송송량이 3억 6,9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춘절을 앞두고 귀성·친지 방문 및 휴양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철도 여객 송송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고속철 이용객은 2억 7,500만 명으로 전국 철도 여객 송송량의 74.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전국 철도 여객 수송거리(여객 주전량)는 1,446억 1,700만 인/킬로미터(Km당 이동인구)를 기록해 17.6% 증가했으며, 이 중 고속철 여객 주전량은 971억 인킬로미터로 18.9% 늘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는 1월 전국 철도 화물 송송량이 4억 2,300만 톤을 기록했고, 화물 주전량은 2,88
이제 중국에서 ‘정치력’이 숙청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당장은 중국 현행법상으로 어려운 난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법이란 게 본래 이어령비어령이다. 무덤에는 어떤 비석을 세워도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이다. 차이센쿤은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조직 부서와 몇 가지 새로운 방법을 통해 그들을 몰아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이러한 관행은 미래에 표준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즉 중국 공산당은 조직 개편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내몽고에서 발표한 '세부이행규칙’이 중국 당국의 노력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책임감과 투지가 약한' 상황에서 '공무원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감히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모순에 직면할 용기가 없다, 어려움에 직면하기를 꺼려한다, 평상시에는 앞을 볼 수 없다, 큰 투쟁에서 일어서거나 마음을 열 수 없다'는 내용이 풍부하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 구체적인 정보와 관련하여, 덩위원은 이것이 "납작하게 누워있는" 관리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간부들의
소원을 들어줄게, 돈 빌려달라는 소리만 빼고. 돈이 전부인 세상이다. 인류가 돈이란 걸 만들어내고 세상은 그렇게 변했다. 세상에 최초 돈이 등장한 이래 그랬던 듯싶다. 친구사이가 좋아 어떤 말도 못할 말이 없고, 들어주지 못할 사항이 없다고 해도 돈은 다른 문제다. 그런데 돈이란 게 무엇인가? 허상이요, 인간이 만든 제도일 뿐이다. 돈이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돈과 바꿀 수 있는 물건들이 가치 있는 것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이 생긴 이래 돈으로 바꿀 실물은 보지 못하고 돈만 본다. 진정한 자본주의는 가치의 척도로만 돈을 보는 태도다. 돈을 갖는 것은 실물을 갖는 권리만을 가질 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옛날 한 마을에 두 자린고비가 절친으로 살았다. 하루는 두 친구 중 한 명이 병이 났다. 소식을 들은 친구가 병문안을 했다. 친구를 찾아보니 얼굴에 수심이 그득했다. 병 문안을 온 친구가 황급히 물었다: “아니 무슨 근심이 이리 병이 깊게 들도록 했는가? 무슨 일인지 말해주시게 내가 뭐든 해보겠네.” 아픈 친구가 힘없이 답했다: “아니 무슨 일이 있겠는가. 돈이 문제지. 내가 급히 쓸 일이 있는데 1000냥이 없다네. 혹 자네가 빌려준다면 일 처리가 끝
‘10만1000 건’ 중국에서 지난 1월 한 달간 경매 등록된 부동산 건수다. 전년동기 대비 4% 이상 줄어든 수치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매 부동산 소진은 역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높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지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부동산 경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지 법원 경매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결과 2025년 1월 한 달 동안 전국 법원 경매 시장에 등록된 각종 경매 부동산은 총 10.1만 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의 10.6만 건 대비 약 4.3% 감소했다. 또한, 총 1.5만 건이 낙찰되었으며, 전체 낙찰 금액은 223.1억 위안(약 4조 4,314억 원)에 달했다. 한편, 올해 1월 법원 경매 부동산 거래 마감 시점까지 누적 입찰 횟수는 10.8만 회, 낙찰 횟수는 1.5만 회였으며, 입찰 대비 낙찰률은 14.2%로 집계됐다. 모든 경매 부동산의 평균 낙찰가는 감정가 대비 75% 수준이었다. 1월 전국 법원 경매 프로젝트를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주거용 부동산은 9,063건으로, 총 낙찰 금액은 120.8억 위안
‘415조 위안’ 한화로 약 8경 2,431조 원에 달한다. 지난 1월말 현재 중국의 사회융자 규모, 즉 대출잔액이다. 전년동기보다 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 대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2025년 1월 사회융자 규모 잔액 통계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말 기준 사회융자 규모 잔액은 415조 위안(약 8경 2,43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그중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 잔액은 257조 위안(약5경 1,0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실물 경제에 공급된 외화 대출 잔액(위안화 환산 기준)은 1.24조 위안(약 246조 3,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했다. 위탁 대출 잔액은 11.28조 위안(약 2,240조 5,464억 원)으로 0.4% 증가했고, 신탁 대출 잔액은 4.36조 위안(약 866조 268억 원)으로 9.7% 증가했다. 미할인 은행인수어음 잔액은 2.6조 위안(약 516조 4,380억 원)으로 14.6% 감소했으며, 기업 채권 잔액은 32.69조 위안(약 6,493조 2,147억
돈이 귀중한 게 아니라, 그 것과 바꾸는 대상이 귀중한 법이다. 돈이란 게 참 그렇다. 사람들이 가치를 정하기 위한 약속인데, 사람들이 그 약속에 목을 맨다. 돈을 위해서 뭐든 하려고 든다. 때론 실제 목숨도 돈과 바꾸려한다. 옛날 한 자린고비가 비가 오는 날 급히 도랑을 건너다 동전을 빠뜨렸다. 놀라 돌아보니 동전은 돌다리 사이에 떨어져있었고 저 멀리에서는 비에 강물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었다. 몸을 돌려 다시 돌다리로 가기에는 불어난 물에 휩쓸릴 위험이 컸다. 하지만 자린고비 눈에 돈이 먼저 보였다. 자린고비가 생각하길, ‘머뭇거리다가 자칫 물이 더불어나 동전을 찾을 수 없겠어!’ 모든 사람이 위험을 볼 때 자린고비는 기회를 본 것이다. 결국 자린고비가 몸을 날려, 돌다리 사이로 뛰어들었다. 손으로 동전을 잡는 순간, 거대한 물덩어리가 자린고비를 덮쳤다. 물 소용돌이에 휩쓸린 자린고비가 서너번 허덕이다 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며칠 뒤 자린고비는 강 아래 나무통 위에 걸친 채 발견됐다. 이미 숨은 끊어진 채였지만 주먹을 꽉 쥔 손에는 동전 한 닢이 있었다. 사람들이 말했다. “아 이 사람 정말 동전 한 닢에 목숨을 바꿨구먼.” 돈은 결국 바꾼 것에 대한
‘이제 더 이상 부패를 핑계삼지 않는다.’ 단순하지만, 문화대혁명을 겪은 중국에서는 가장 무서운 현상 중에 하나다.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숙청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다시 도래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내몽고의 문제는 중국 정치계에 이 같은 무서운 암시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의 노선 투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 시진핑 노선에 반대하더라도 부패하지만 않으면, 즉 나서서 설치지만 않으면 고위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진핑 노선에 반대해서는 중국 정치계에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이에 따른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에서 보여졌듯 중국인의 저항은 ‘살아남는 것’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하는 게 중국식 저항이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과 맥을 같이 하면서도 아예 드러내놓고 저항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저항은 분명하다.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짧다’는 게 중국식 저항이다. 그럼 이 같은 중국 정치권의 변화는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까? 중국 지도자 시진핑(Xi Jinping)이 권력을 잡은 이래 그는 부패와 격렬하게 싸워왔으며, 이는 국민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