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딥시크’로 ‘AI굴기’에 성공했다. 이제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계와 인간’의 결합에 도전하고 나섰다. 사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미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무엇보다 앨런 머스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장에 호재, 베이징·상하이 연이어 행동 방안 발표하고 나섰다. 중 네티즌들은 또 한 번의 성과를 기대하고 나섰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국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호재를 보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료기기 표준 관리 방법》과 《의료기기 표준 제정 및 개정 작업 관리 규범》에 따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한 의료기기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위한 뇌전도 데이터셋 품질 요구사항 및 평가 방법》 추천 의료기기 업계 표준 제정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지방 차원에서는 1월 9일,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 중관춘 과학기술단지 관리위원회,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이 《베이징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혁신 발전 촉진 행동 계획(2025-2030년)》(이하 베이징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7년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3하락 1보합’ 제조업 구매지주 속 주요 5개 지수들의 지난 1월 전월 대비 변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1월 제조업 PMI 하락에 대한 긍정적 사인을 도출하려 안간힘이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 지고 있다는 서구와 중화권 매체들의 분석이 아픈 것이다. 일단 중국 당국은 춘제 연휴로 인한 산업 생산의 중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다만 서구와 중화권 매체들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민감한 반응 자체가 중국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심정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증췐스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13개 세부 지수 중 5개 주요 지수 가운데 공급업체 배송 시간 지수만이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제조업 원자재 공급업체의 납품 속도가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생산 지수, 신규 주문 지수, 원자재 재고 지수, 종사자 지수는 모두 기준선(50%)을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둔화되고, 주요 원자재 재고가 계속 감소했으나 고용 경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과 판매 가격이 보다 조화를 이루며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제조업 기업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게 중국이다. 30개 성이 있고, 각 성마다 성의 수도인 성도가 있다. 성도는 역사 속에 등장하는 주요 도시들이 많지만, 개화기를 거치며 새롭게 발전한 도시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상하이’다. 베이징에서 상하이, 광저우 등 사방팔방에 널린 게 전통과 문화, 새로운 인프라를 자랑하는 게 중국 도시들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어딜까? 소위 ‘발 투표’라는 게 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곳에 가서 살기 마련이라는 의미다. 도시 인구 증가여부가 바로 ‘발투표’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발 투표’를 받은 도시는 ‘허페이’로 확인됐다. 이어 구이양’이 그 뒤를 이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상주 인구가 21.9만 명 증가하여 1위를 차지했다. 구이저우성의 성도(省都)인 구이양은 18.25만 명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으며,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는 18만 명 증가하여 3위에 올랐다. 허페이, 구이양, 정저우가 조사기간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도시 3인방이었던 것이다. 이 외에도 항저우(+14.6만 명), 상하이(+11.56
중국 산동의 한 회사가 일정 연령대의 직원 가운데 미혼 직원들에게 일정 기간내 결혼을 하지 않으면 해고라고 통보해 사회적 논란이 됐다. 정부의 출산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는 게 해고의 사유였기 때문이다. 당국의 개입으로 회사 정책은 결국 취소됐지만, 기업이 국가를 빌미로 사생활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국 사회 논란이 됐다.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산둥성 슌톈 화학그룹은 최근 혼외 해고에 대한 내부 통지를 발표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낳지 않는 행위를 한 직원에 대해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부정행위”라 비판하며 “28세에서 58세 사이의 독신 직원에게 올해 9월 30일까지 개인 결혼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구”했다. 공지는 기간 내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직원에 대해서 재평가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마감일까지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지 않으면 고용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다. 공지는 순식간에 온라인에 확산돼 사회적 논란을 불러왔다. 한때 웨이보 핫 검색 순위에 올랐다. 결국 중국 당국이 나섰다. 중국 매체들이 사측에 확인한 결과 회사 직원은 사건을 확인하고 당국의 요구 사항
올 중국의 춘절 연휴 영화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15시 30분 기준으로 2025년 춘절 연휴(1월 28일~2월 4일) 총 박스오피스(사전 예매 포함)가 80억 위안(약 1조 5,975억 원)을 돌파했다. 과연 누가 이 기록 갱신의 최대 공로자일까? 중국에서 올 춘절 연휴에는 대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다. 총 6편 중 5편이 높은 평점과 흥행 성적을 거둔 IP 시리즈 영화였다. 사전 예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사조영웅전: 협지대자(射雕英雄传:侠之大者)>였다. 하지만 개봉 이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며, 현재까지 5억 위안(약 998억 4,500만 원) 이상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정작 춘절 연휴 박스오피스 1~3위는 <나타지마동뇌해(哪吒之魔童闹海)>, <탐정당 1900(唐探1900)>, <봉신 2부: 전화서기(封神第二部:战火西岐)> 등이 차지했다. 특히 <나타지마동뇌해>는 독보적인 흥행기록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38억 위안 (약 7,588억 2,200만 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
‘131만6000 명’ 지난 1월 30일 하루 중국의 수로를 이용해 이동한 이들의 숫자다. 전년에 비해 무려 77%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각지에서 1월 유동인구가 급증했다. 춘제 연휴로 인한 인구 이동이 늘어난 탓이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였다. 30일은 춘제 연휴 사흘째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다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1월 30일 기준 유동인구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기준으로 중국의 1월 간 지역 간 인원 이동량은 2억9435만 명에 달했다. 전월 대비 43.6% 증가했고 2024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같은 날 철도 여객 운송량은 967.6만 명회였으며, 전월 대비 75.5% 증가했고 2024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또 수로 여객 운송량은 131.6만 명회였으며, 전월 대비 76.8% 증가했고 2024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춘제 시작과 함께 고향 부모님을 찾았던 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혹은 가족끼리 새로 여행을 떠나기 적당한 날이 바로 30일이었다고 중국 여행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 1월 30일 민항 여객 운송량은 226.55
“请留盘石上, 垂钓将已矣。” “우리, 이 강변에 낚시나 드리울까?” 세월을 낚는다는 건 동양 선비들의 오랜 ‘노년몽’이다. 나이 들어 여유자적하게 ‘강가에 낚시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다.’ 세월은 해 세(歲), 달 월(月)의 합자다. 1년, 혹은 사람의 한 생을 의미한다. 당시인 왕유의 시, 청계의 한 구절이다. 산시성 사람인 왕유는 시불(詩佛)이라 불리는 음유시인이다. 서정성에서는 시대를 초월하는 자신만의 경지를 구축했다. 역대 중국 왕조에서, 필자 개인적으로는 동서양을 막론해 그의 경지에 이른 이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청계는 저(沮) 강의 지류다. 시인은 이 녹림 속에 다양한 곡절로 흐르는 청계의 아름다움을 그리며 세속의 번잡함과 그를 관조하는 주변의 여유를 대비해 보여준다. 강은 흐르는 세월이요, 주변의 깊고 푸른 숲은 그 흐름을 담는 우주다. 세월은 동양 시의 고전적 주제다. 세나 월이나 둘 모두가 별이다. 세는 목성, 쥬피터이며, 월은 달, 문이다. 목성은 밤 하늘 가장 밝은 별이다. 밝기는 금성이 더 밝지만, 새벽에만 보인다. 밤을 밝히는 것은 목성과 달이다. 세월은 밤하늘인 셈이다. 그 옛날 밤하늘을 보고 시간의, 세월의 흐름을 알았으니 세와 월
“중국 지역 경제가 나쁘다고?” 중국 지방정부 재정 악화는 중화권 매체들을 통해 전해지는 일반적인 소식이다. 그러자 중국 정부가 지난해 지방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내밀며 반박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의 싱타이시만해도 지난해 전통산업이 전년보다 33% 이상 급성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 시의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였고, 산업 기술개선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하였다. 전 시의 시공 산업 프로젝트는 1,140개, 기술 개조 프로젝트는 857개로 각각 동기 대비 261개와 238개가 증가하였으며, 이 중 설비·공구 구매가 기술개선 투자의 급격한 성장 주요 요인이 되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하였다. 또 지난해 전 시에서 신규 전문화·정교·특성화 중소기업 151개가 추가되어 누적으로 667개에 달하였고, 전문화·정교·특성화 “소거인” 기업은 누적으로 34개에 달하였다. 이는 시가 새로운 대규모 설비 갱신을 계기로 하여, <싱타이시 제조업 기술개선 및 업그레이드 촉진 행동계획>을 추진한 덕이라는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선진 설비 갱신 가속화, 디지털 전환 추진,
중국 당국이 ‘도시 재생’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새로운 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주택 및 도시 농촌 건설을 환경친화적 인문적 품격을 지닌 형태와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전국 도시 재생 업무 배치 화상회의’가 최근 베이징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도시 재생이 도시 발전 모델 전환, 경제의 고품질 발전 촉진, 국민의 요구 충족에 있어 갖는 중대한 의미를 강조하며, 목표 지향과 문제 지향을 견지하고, 강력하고 질서 있으며 효과적으로 도시 재생의 주요 과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향후 회의에서 도출된 개념을 지역별로 세부 과제로 만들어 실천하기 위한 ‘지역 주택 및 도시 농촌 건설 업무 회의’도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시도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앞서 선전, 상하이, 구이양, 후베이성, 허베이성 등 여러 지역에서는 주택 및 도시 재생 부서를 신설하여 도시 재생의 기능을 명확히 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자 국가 미래 도시 연구소 부주임인 왕예창은 “중국이 과거 급속한 도시화 단계를 거쳐 현재는 도시 발전이 증가 중심의 확장에서 변화를 꾀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화
“세상이 정의롭다 누가 그랬나, 힘없으면 피곤한 게 인생인데” “孰云网恢恢,将老身反累。”(수운망회회, 장로신반루) 세상사 참 묘하다. 모두가 ‘사필귀정’이라는 데, 정작 누구도 그 결과를 본 이는 없다. 오히려 반대다 살아서 항상 못된 놈들이 이기는 것만 본다. 그런데 참 묘한 게 지나고 나면 ‘맞다’ 싶은 것도 사필귀정이다. “세상은 바르다.” 맞는 듯 틀리고 틀리는 듯 맞다. 2000년 두보의 한탄이다. 싯구는 두보의 ‘이백을 꿈꾸며’ 2수 중 두 번째 시다. 같이 시로써 세상을 노래하던 지기 이백이 꿈에 자주 보인다는 게 집필 동기다. 저 멀리 귀향살이를 간 이가 꿈에 보이는 데 창백한 얼굴에 낭패한 기색이 역력하다. 놀라 깨어나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 아련히 떠오르는 친구의 얼굴, 가슴 저편에 아련한 아픔이 퍼진다. ‘망회회’는 하늘의 도다. 노자의 말이다.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 그 그물을 벗어나는 존재란 없다는 뜻이다. 도는 천지창조의 원리다. 만물을 지배하는 도리다. ‘망회회’는 하늘의 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의미다. 그런데 2000년 전 두보가 한탄했고, 오늘날 필자도 한탄을 한다. ‘누가 하늘의 도가 살아 있다 했는가?’,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