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만 7700명' 지난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하지만 절반 이상 영역이 중국 영토가 되면서 정상인 천지는 사실상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 백두산 관할 지방정부인 지린성이 창바이산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발전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창바이산 보호개발구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린성 정부가 창바이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바이산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바이산은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창바이산 방문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4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45% 증가한 수치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산업 규모 1조 위안'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
중국의 플렉시블 OLED 제조사들이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출하량을 늘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은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출하량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이 기간 중국산 폴더블 OLED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구자로 인식되고 기술력과 소비자 선호 둘 모두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트랜시온, ZTE, 레노버 모토 등 중국 업체들이 첨단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중국 폴더블 OLED 제조사들은 LTPO(저온 폴리실리콘 옥사이드), 터치 온 박막 인캡슐레이션, COE(컬러 필터 온 인캡슐레이션),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120Hz, 피크 밝기, 초박형 폴더블 글래스와 폴딩 주름 감소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큰 진전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와 OEM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기 출하량을 늘리면서 중국 OLED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청소년 스포츠 교류 주간'이 중국 장쑤성 북부의 지급도시 쑤첸(宿迁)에서 개최된다. 장쑤성인민정부에 따르면 이번 교류 주간은 "청소년을 잇다, 장쑤의 우정을 나누다(Connecting Youth, Sharing Friendship of Jiangsu)"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약 60개 국가 및 지역에서 400여 명의 국제 청소년들이 참가해 2024 일대일로 국제 청소년 남자 3대3 농구, 일대일로 청소년 야외 스포츠 챌린지, 일대일로 국제 청소년 오리엔티어링 훈련 캠프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장쑤성인민정부 체육국(Jiangsu Provincial Sports Bureau)이 주최하는 '일대일로 청소년 스포츠 교류 주간'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내 인적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각국 청소년들의 소통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정을 다지며 문화 교류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청소년들이 중국 문화와 역사, 현대 발전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중국 문화의 정수를 알리고자 기획
'26조 1923억 위안' 한화로 약 493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4월 국유기업 및 국유지주회사(이하 국유기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가량 성장한 수치다. 3%면 사실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에는 미달한다. 중국 당국은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국유기업들의 수익이 중국 전체의 성장목표에 꼭 부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유기업의 수익은 성격상 국가가 걷어들이는 세금과 같다. 국유기업이 수익을 많이 낸다는 것은 소비자인 국민들이 그만큼 지출을 많이 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소득은 또 다르다. 중요한 것은 국유기업이 손실을 보면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을 수익을 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29일 중국 재정부(财政部)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유기업의 영업수익 총액과 이윤 총액이 각각 3%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국유기업의 영업 수익 총액은 26조 1923억 위안(약 493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또 이윤 총액은 1조 3813억 위안(약 2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4월 국유기업의
중국이 빠르게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프트웨어 생산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제조는 몸통이요, 소프트웨어는 두뇌로 여겨진다. 과거 몸뚱이만 거대하고, 머리는 비어 외국 기업들에 의존했던 중국이 IT(정보통신기술) 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제는 머리마저 외국 의존에서 벗어나 자국의 머리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두뇌 부분인 소프트웨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제 글로벌 사회는 중국의 제조품만 쓰는 게 아니라 중국의 소프트웨어까지 쓰게 된 것이다.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올해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했으며 수익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윤 총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수출 감소폭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8000억 위안(약 72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였고 이윤은 4314억 위안(약 8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또 전체 수출 규모는 154억 9000만 달러(약 2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부문별로
중국 기업들이 올들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제자리 걸음이거나 감소했던 수익 규모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산업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국 규모이상(연간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은 3월의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에서 7.5%포인트 반등해 4.0% 증가로 전환됐다. 1월부터 4월까지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은 2조 946억 9000만 위안(약 39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증가율은 1월부터 3월까지와 동일하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1개 주요 산업 부문 중 31개 업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증가율 75.6%를 기록했다. 전자산업은 스마트폰, 집적회로, LCD 패널 등 제품 수요 방출과 급격한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1~4월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 철도, 선박, 항공우주, 운송장비 산업은 조선 수주 급증과 제품 부가가치 증가에 힘입어 이윤이 40.7% 증가했다. 장비제조업
글로벌 가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2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4년 '스포츠 마케팅 워크숍'에서 ‘UEFA EURO 2024’의 비디오 판독(VAR) 기술 지원업체로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센스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라이프치히에 자리한 대회 중앙 VAR 룸에 최첨단 스크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UEFA(유럽축구연맹)이 후원사 중 한 곳에 독점권을 부여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하이센스는 지난 50년 동안 축적된 뛰어난 디스플레이 기술력 덕분에 VAR의 공식 스크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UEFA EURO 2024’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기술 전문성을 인정받아 VAR 솔루션 업체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 VAR 심판은 라이프치히의 국제방송센터(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에 머물면서 하이센스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검토한다. 또 하이센스는 모든 경기장에 설치된 VAR 리뷰 화면에 대한 브랜딩 및 디자인 권리도 확보해 VAR 리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울산광역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7일 오전 중국 허난성(성장 왕카이) 정저우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 기간 동안 우호협력교류 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허난성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울산시 대표단의 허난성 방문을 계기로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우호협력도시 체결에 따라 두 도시는 교류 협력 분야에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허난성과 긴밀히 교류해 울산 기업들이 허난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허난성 사람들도 꿈의 도시 울산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난성은 인구 9815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1173억 위안' 한화로 약 22조 95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분기 중국에서 청정에너지에 투자된 금액이다. 중국은 청정에너지를 신에너지라고 명명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물론 막대한 청정에너지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기후변화협약을 지키기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다. 이미 중국의 모든 산업이 기존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바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환경 회복 등을 주요 경제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축을 전기자동차로 바꾼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 전력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투자액이 1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 CFC)가 최근 펴낸 '전력 산업 ESG 체계 연구 보고서(电力行业ESG体系研究报告)'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건설 규모는 5억 1205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97% 증가했다.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1173억 위안(약 22조 9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전력 기업들이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면서 ESG
'3602억 위안' 한화로 약 68조 1300억 원이다. 올 1~4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경제 세력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액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독자노선'을 표방하는 모양새다. 그만큼 규모의 경제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이미 소비재 산업 등에서는 글로벌 생태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는 중국 스스로 밝히듯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만 흥하는 구조가 아니다. 한 쪽이 망하면 다른 한 쪽도 덩달아 망하는 구조다. 글로벌 자유무역시스템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자연적 평화 유지선'이다. 중국 경제의 독자노선에 대한 경고가 외국인직접투자액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가 24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3602억 위안(약 68조 1300억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총 1만 6805개로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