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거실을 점령한 것은 한국이다. 한국의 삼성과 LG가 만든 TV가 세계 주요국의 거실마다 설치돼 있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지금도 중국의 좀 산다고 하는 집마다 한국산 TV가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 제품들의 기세가 무섭다. 그동안 저가 상품에 치중해 수익을 올려왔던 중국 가전 회사들이 이제는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기존 보급형 제품군 위주의 TV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중국 최대 TV 기업인 TCL은 98인치 미니 LED TV를 비롯해 초대형, 초고화질 TV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하이센스도 올레드 TV를 비롯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소비자 대상 11월 TV 브랜드 사용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조사했으며 소비자의 TV 사용 경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브랜드 선호도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됐
미국 씨티그룹이 글로벌 사업 전략 재편에 따라 중국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배타성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 자본시장은 당국 스스로의 개방의지도 낮지만, 소비자층 역시 배타성이 크다. 한국에서도 과거 외환위기 이후 씨티은행 등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이 진출했지만, 결국 하나 둘씩 한국 시장을 떠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역시 최근 소비자금융 포기 선언을 했다. 그런 씨티은행이 중국 시장도 포기하고 떠나기로 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중국에서 기업금융 분야의 영업 이외 소매금융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소매금융 사업에는 일반 은행뿐 아니라 보험, 투자, 신용카드 사업 등이 포함된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유로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초 멕시코에 이어 중국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아시아에선 홍콩과 싱가포르만 소매금융 사업이 유지된다. 씨티그룹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 소식을 두고 중국 네티즌은 “씨티그룹이 은행이라는 것을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씨티그룹에
유통이 대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2022년 세계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1, 2위를 모두 유통 기업이 차지했다. 바로 월마트와 아마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글로벌 유통망을 장악한 미국 두 기업이다. 월마트가 아마존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코로나 시대 언택트 소비로 온라인 분야에 강세인 아마존이 독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월마트가 이같은 생각이 고정관념임을 보여줬다. 월마트가 온라인 기업으로서 변신에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에서 순위에 오른 500대 기업의 매출은 총 37조8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3조1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상승했다. 이는 2004년 이후로 가장 큰 성장폭이다. Top 10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월마트 2위 아마존 3위 중국국가전력망공사 4위 중국석유(페트로 차이나) 5위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 6위 사우디 아람코 7위 애플 8위 폭스바겐 9위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10위 CVS HEALTH 월마트는 9년 연속 세계 최대 기업에 올랐고 아마존은 2위, 중국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는 3위를 차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추돌 사고가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추돌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을 한 탓이다. 사실 고속도로 추돌 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문제는 이 차량이 테슬라라는 점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추돌 방지 시스템 등을 갖췄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이 같은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차량을 높은 가격에 팔고 있다. 만약 이번 사고가 시스템 결함에 의한 것이라면 테슬라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안전성을 높이 사 테슬라를 구매한 고객들이 적지 않아 주목된다. 과연 사고 원인은 무엇일까? 중국 당국의 발표에 중국 네티즌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14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앞서 달리던 대형 화물차를 추돌해 테슬라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다.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앞 부분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으며 남성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사망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일행은 구조됐다.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보면 1차선에서 시속 160㎞가량의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테슬라 차량이 빈양(宾阳) 휴게소 부근을 통과하자마자 그대로 화물차
기술은 산업의 미래다.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달라진다. 기술이 높을수록 부가가치가 는다. 그런 기술의 정도를 보여주는 게 특허다. 기술 특허, 특히 유효 특허수는 한 기업의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 바로 이런 점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 굴기'가 눈에 띈다. 그동안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중국 기업들은 제조 담당이었다. 기술은 미국 등 서구회사들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각 분야, 특히 IT(정보통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리딩그룹에 하나 둘씩 안착하고 있다. 최근의 미중 갈등도 바로 중국의 이 같은 '기술 굴기' 탓이다. 중국은 강력한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 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다. 과거 미국 기술로 중국이 만들어 팔아 7대3 정도의 비율로 수익을 분배했다. 재주는 중국이 넘고, 돈은 미국이 챙긴 셈이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 굴기'는 이 같은 구도를 바꾸고 있다. 수익의 모두를 중국이 가져가는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업 기술은 커촹반(科创板) 상장 기업들의 특허 수에서도 잘 드러난다. 커좡반은 중국 정부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개설한 기술혁신주 전문 시장이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미국에서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동시에 발의됐다. 본래 틱톡은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미중 갈등의 이정표가 된 지 오래다. 이번에 다시 미국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아 제재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우려는 단순하다. 중국 당국이 중국 내 거의 모든 기업들의 경영에 간섭하면서 주요 정보를 마음대로 들여다보는데, 틱톡을 함부로 이용했다가는 미국의 주요 정보들이 손쉽게 중국 당국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다. 마코 루비오 공화당(플로리다) 상원의원,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위스콘신) 하원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일리노이) 하원의원 등은 각각 상·하원에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탠스가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면서 미국인을 감시하고 있다는 안보 차원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법안의 공식 명칭은 '중국 공산당의 인터넷 감시, 강압적 검열과 영향, 알고리즘 학습에 따른 국가적 위협 회피'로 중국이나 러시아와 다른 우려 국가 내에 있거나 이들 국가의 영향 아래 있는 소셜미디어 회사의 미국 내 거래
자녀 교육은 동양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자녀를 낳아 가르쳐 국가 동량이 되도록 하는 게 모든 부모의 의무이자 꿈이다. 동양 거의 모든 가계의 투자가 자녀 교육에 '몰빵'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 교육을 담당할 교육자 양성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다. 동양의 오랜 전통이고, 그 전통의 중심인 중국은 더욱 말할 게 없다. 이 일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사범대학이다. 교원을 양성하는 곳이다. 한국에서도 경제 발전 초기 '사범학교'를 통해 교원을 급히 양성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을 합쳐 전문 교원을 양성해 전국 각지에서 초등 교육을 맡도록 했다. 지금은 한국도 교육대학이 사범학교의 직위와 의무를 넘겨 받았다. 중국의 사범학교는 청나라 말기 중국 근대화 시기부터 그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재는 베이징사범대, 화동사범대 등 유수의 사범대학에서 유능한 교원들이 양성되고 있다. 2022년 ABC중국사범대학 순위가 발표됐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师范大学) 2위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3위 난징사범대학(南京师范大学) 4위 화중사범대학(华中师范大学) 5위 동북사범대학(东北师范大学) 6위 화남사범대학(华南师范大学) 7위 산시사범대학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급락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서 밀려났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게 중국 네티즌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일반 시민들 반응이다. 이미 머스크의 재산은 일반인이 상상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숫자의 단위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시가총액은 주가가 6.27% 하락해 약 350억 달러가 증발하면서 약 5258억 달러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느로 회장에게 넘겨주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종가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순자산 1862억 달러(약 242조 원)를 보유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차지했다. 머스크는 순자산 1813억 달러(약 236조 원)로 2위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이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으나 트위터 인수에 따른 테슬라 주가 급락에 직면했다. 올해 머스크가 440억 달러(
중국 기업들의 쇠퇴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기업들의 자산 순위를 매긴 결과다. 다른 곳도 아닌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润) 리포트’의 보고서다. 많은 함의가 있다. 무엇보다 2022년 중국 경제는 '코로나 제로' 정책이 경제를 짓눌렀다. 주요 도시들이 봉쇄되면서 경제 활동이 동결된 것이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 보다 더 심한 게 있다. 중국 당국의 '공동부유' 정책이다. 중국 당국은 공동부유 정책을 내세우며 기업의 경영 활동을 제약했다. 무엇보다 중국 경제 발전을 이끌던 IT(정보통신) 기업에 정책의 무게가 쏠렸다. 도시 봉쇄가 일시적이라면 이 정책은 지속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사실 도시봉쇄나 공동부유나 당국 정책이다. 결국 당국 정책이 중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는 2022년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중국 기업들의 위상 하락이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润) 리포트’가 ‘2022년 후룬 세계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시가총액 순서로 세계 500대 민간 기업을 나열할 것이다. 중화권 기업은 35개 기업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2020년과 2021년 대비 각각 16개, 12개가 하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가 중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경제 성장은 미국과 같은 성숙한 경제체제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다. 물가 상승분만큼의 성장만 제대로 이뤄져도 다행이다. 반면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 경제체제에서는 여전히 고도 성장이 가능하고, 필요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 중국은 매년 쏟아지는 대학생들의 구직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경제 규모의 성장이 필요하다. 그런데 미국이 이런 중국보다 더 빠른 성장에 자심감을 보인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일종의 도발이다. 바이든은 "독립적인 전문가들의 예측이 맞다면 이는 197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의 발언과 달리 국제통화기금(IMF) 예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3.2%, 미국은 1.6%이다. 또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1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살아나던 경기의 발목을 잡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인플레이션을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