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 통일’ 중국이 빠르게 자체 시장의 모든 규격을 통일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중국 시장은 중국의 규격으로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규모다. 이미 적지 않은 중국 시장이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중국 시장이 자체 규격을 중심으로 통일 한다면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중국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일이 일상화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를 돌아보면, 다양한 브랜드의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가 제각각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그 불편함과 충전기가 점점 쌓여가는 난감한 상황을 당신과 나 모두 겪었을 것이다.이후 중국산 휴대전화의 충전기 인터페이스가 기본적으로 Type-C로 통일되면서 훨씬 간편해지고 절약적이게 되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의 기존의 ‘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지난해 가을, 톈마오는 이미 위챗 결제를 개통하였고, 징둥은 점차 알리페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벽을 허무는’ 움직임은 결제 분야에서 시작해 물류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다른 성(省)에서의 이주 의료비 직접 정산, 의료기관 검사 결과의 지역 간 및 의료기관 간 공유와 상호 인증, 이주 지역
올 2025년 글로벌 브랜트 파워 10위 업체에게 중국 기업 2곳이 랭크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유일했고, 나머지 7곳 모두가 미국 기업들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름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소위 브랜드 파워다. 브랜드 파워를 갖는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기업들보다 쉽게 시장 장악에 성공할 수 있다. 물론 브랜드 파워가 경영에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은 평소 다른 기업들이 지출하지 않는 경비를 지출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를 기업에게 정말 소중한 가치다. 브랜드 파워는 결국 시장 소비자들의 신뢰 속에서 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중국전신은 182위를 기록하여 지난해에 비해 36계단 떨어졌다. 다음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 10 기업들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IT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3를 차지했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IT기술 기업들의 활약이 크다는 의미다. 아마존은 유통기업이지만 세계 첨단의 IT기술을 적용한 인터넷 유통으로 유명한 곳이다. 5위는
‘과학 혁신, 기술 혁신’ 중국 당국이 몽매이며 추구하는 발전 전략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한 것도 중국의 ‘기술 굴기’ 추구 탓이 크다. 중국이 기술 굴기를 통해 글로벌 산업생태계의 변혁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미국의 지적이다. 중국은 글로벌 공장인데, 그 공장이 단순히 생산을 넘어 설계는 물론이고, 그 직전의 새로운 글로벌 생활형태의 변화를 가져오는 기술까지 개발하고 나선다면, 미국이 설 땅이 없다는 게 미국의 우려다. 중국이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지만, 미국 입장에서 그저 생산을 통한 부의 창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부의 형태까지 창조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미국에 대한 패권 도전이라는 것이다. 사실 글로벌 생활의 근본적인 변화는 그동안 글로벌 사회에서 미국이 주로 해왔던 일이다. 유럽 기업들이 가끔 나오기도 했지만, 대부분 결국 시장은 미국 기업들 위주로 재편됐다. 오늘날 글로벌 IT생활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의 ‘기술 굴기’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각 도시별 ‘기술 혁신지수’까지 만들며 국가 기술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평가 결과, 지난 ‘2025년 과학기술 혁신 발전’ 최고 도시는 베이징으로 꼽혔다. 2위는 선전
‘134조 9,084억 위안’ 한로로 약 2경 6,761조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GDP 총액이다. 중국 GDP 총액이 130조 위안은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전년동기 대비 5% 안팎의 성장을 했다. 정확히 중국 당국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숫자다. 이에 서방 언론 일각에서는 수치 조작, 분식회계의 의혹제기도 나온다. 그럼에도 세계 2대, 최대 경제체를 향해 나아가는 중국 규모에서 놀라운 성장이다. 한국 2024년 성장률을 2%에 그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GDP 수치를 공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잠정 계산 기준으로 134조 9,084억 위안에 달했다. 불변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외부 압박이 증가하고 내부적인 어려움이 많아진 상황에서도 2024년 중국 경제 규모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다. 중국 GDP 총액은 세계에서 두 번째 큰 규모다. 제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9조1,414억 위안(약 1,813조 3,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제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49조 2,087억 위안(약 9,761조 5,298억 원)으로 5.3
한국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이 거리 개념에는 일본도 포함되지만, 중국과 일본은 서로의 의식지형에서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정란(정치적 혼란)이 일어나 중국과 일본 내부에서도 초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예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사태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더욱 남다르다. 정치적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중국에서는 정치적 자유가 극도로 허락되고 있는 한국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 다른 어떤 반응보다 “결과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가장 솔직하고 직접적인 중국 네티즌들의 내심인 듯 싶다. 결과? 한국인도 궁금하다. 19일 새벽 한국에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 사진 촬영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치소에 정식 수감된 대통령이 되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승인하였다고 일제히 관련 소식을 중국에 전했다. 중국 매체들 보도 속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구치소 수용동으로 이감되었다. 피의자 신분으로서 윤 대통령은
중국의 지난 2024년 소비가 전년보다 3.5% 가량 성장했다. 2025년 소비 역시 안정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중국 당국이 자신했다. 이에 해외 주요 매체들은 지난해도 당국의 강력한 재정정책 덕이었다며 올 해 더욱 강력한 정책을 펼치지 않는 한 중국 소비가 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5% 안팍의 성장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에 맞서 중국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 성과" 시리즈 뉴스 브리핑’을 개최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로 경제 관련 정규 브리핑을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상무부 관련 책임자가 상무 업무가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상황을 소개하였다. 리강 상무부 시장운영 및 소비촉진사 사장이 참석해 브리핑을 주도했다. 그는 “2025년을 전망할 때, 중국 경제는 기초가 안정적이고, 장점이 많으며, 유연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장기적인 긍정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조건
배달라이더의 권리는 누가 챙길까? 배달라이더는 독특한 직업이다. 마치 개인사업자 같지만, 업무상 종속돼 일한다는 점에서 노동자, 아니 노동자보다 더 열악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다. 어찌보면 배달 라이더는 노동자에게 성과급을 대거 부여하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일을 많이 할수록 수익도 커지는 게 장점이다. 반면, 노동 복지차원에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게 치명적 단점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배달 라이더 조직들이 만들어져, 계약 조건과 노동환경 개선 규제 등을 위한 단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 이런 단체활동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배달 라이더 조직의 활동이 어떤 법에 의한 규제를 받고 보호를 받는지는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조직 활동이 자유로운 한국에서는 일단 배달 라이더 개개인의 자구권을 강화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어떨까? 노동자의 나라, 노동당이 독재하는 나라가 중국이지만 그 사정은 한국과 사뭇 다르다. 그런 중국에서 배달 라이더 처우 문제는 한국보다 심각한 새로운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매체들이 배달 라이더 권익 보호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도 “서민의 삶을 돌봐
도시 삶의 질을 토대로 발전 비전 등을 평가한 도시 사회발전 지수 평가에서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와 선전이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화동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정책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도시사회발전지수와 신시대 100대 목록(2024)'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진의 지수는 도시의 운영 시스템과 교육문화, 생태환경 등 발전을 토대로 도시 사회의 경제 등의 발전 추세를 살피는 게 특징이다. 중국이 이제 도시 발전을 단순히 경제나 기술이 아니라 삶의 질적 차원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총 7개의 1단계 지표와 47개의 2단계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현(縣)급 상위 297개 도시의 사회 발전 상황을 여러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본점수가 100점인 42개의 2단계 기본지표에 5개의 감점 지표가 있다. 감점 점수는 9점이다. 전체적으로 경제발전과 민생건설, 사회거버넌스와 사회서비스, 공공의료와 주민건강, 사회보장과 사회부조의 4대 지표가 중국 도시사회발전지수에서 중요한 평가 부분이다. 발표에 따르면 종합 도시 사회 개발 지수에서 상위 10개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중국 수출입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40조 위안을 훌쩍 넘어서 섰다. 또 무역 수지가 7500억 위안을 훌쩍 넘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0조 위안은 한국 돈으로 약 7,99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수출은 10% 늘어난 데 반해, 수입은 1% 찔끔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무역수지가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미중간의 무역갈등 역시 심화할 전망이다. 15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 총서는 지난 13일 중국 수출입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달러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고, 달러 기준 수입은 1%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048억 4천만 달러(약 154조 99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이 6.8%에 달했다. 2024년 12월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12월 무역수지는 7,529억 1천만 위안(약 150조 4,238억 원0으로 집계되었다. 2024년 중국의 화물무역 총 수출입 규모는 43조 8,500억 위안(약 8,760조 7,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대형 헬스장의 돌연한 폐업은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다. 피해자도 다수여서 지역 사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국의 헬스장은 한국보다 규모가 더 큰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은 아직 한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자연히 한국보다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서 상하이 시가 묘책을 내놓고 1년간 운용 성과를 올려 주목된다. 1년 전, <상하이시 체육 발전 조례>(이하 <조례>)가 공식 시행됐다. 그 중 여러 조항은 헬스업계가 어떻게 올바르게 선불 소비 영업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지를 규정하고 있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부서 외의 산업 주관 부서가 법규에서 선불 소비 영업 활동에 대한 감독 방안을 제시한 사례였다. 1년이 지난 후, 헬스업계의 선불 소비에 대한 감독 세칙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상하이 헬스업계의 선불 소비 금액과 사용 가능한 서비스 기한 및 횟수를 명확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포츠 산업의 선불 자금 ‘삼한’ 기준을 설정한 사례였다. 1월 13일, 상하이시 체육국은 여러 부서와 공동으로 <상하이시 체육 헬스업계 선불 소비 영업 활동 감독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