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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 1인당 가처분소득 역대 처음으로 4만위안 돌파

 

‘4만 위안 돌파’

중국의 지난해 1인당 가처분 소득 규모다.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4만 위안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올 2025년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맞서 내수 진작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대응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통계국은 2024년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통계 공보(이하 ‘통계 공보’)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2025년 전국 양회 개최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의 혜택이 개인에게도 돌아가면서 더 높은 소비 수준을 촉진할 수 있는 주민 소득 증가와 이를 통한 소비 진작을 2025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강조해왔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최초로 4만 위안(약 800만 5,600 원)을 돌파하여 41,314위안(약 826만 원)에 도달했으며,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물가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5.1% 성장했다.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중위수는 34,707위안(약 694만 원)으로, 5.1% 증가했다.

시간을 길게 놓고 보면,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24년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021년의 35,128위안(약 703만 원)에서 6,186위안 (약 123만 원)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전국 주민 1인당 소비 지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전국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은 28,227위안(약 564만 원)으로, 전년 대비 명목상 5.3% 증가했고, 물가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5.1% 증가했다. 주민 평균 소비율은 68.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 가구조사사(住户调查司) 사장 장이(张毅)는 2024년 주민 소득 및 소비 데이터를 해석하며, 2024년 중국 주민 소득이 경제 성장과 보조를 맞추었고, 소비 지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주민 소득과 소비 지출 증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지속적인 소득 증가에는 여전히 압력이 존재하며 소비 지출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고용 안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실질적인 주민 소득 증가를 이루며, 소비 촉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민 소득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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