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닐 수 있는 아이보다 더 어린 유아를 돌보는 ‘유아반’이 중국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 분화가 심화하면서 서비스 출시를 놓고 찬반 양론이 비등한 것이다. 최근 "저장성의 한 공립 유치원에서 영아반을 개설"했다는 주제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으며, 이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양육의 부담을 덜어줄 서비스라 인정하면서도, 너무 어린 아이들이 부모나 가족의 품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반감을 보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나온 ‘유아반’ 서비스는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약 3천만 명의 3세 이하 영유아가 있으며, 이 중 30% 이상의 가정이 보육 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부부가 모두 직장에 다니고, 조부모가 아직 은퇴하지 않은 경우 누가 아이를 돌볼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이런 점에서 최근 저장성의 한 공립 유치원 영아반 개설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가을 학기에 학급 자리가 남은 것을 고려하여, 주변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장성 원저우 제20 유치원이 시에서 처음으로 공
중국에서 올 1~9월 1심 유죄판결을 받은 형사 사범만 11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최근 사회 구치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5년이상 중형을 선고받은 이들도 8만 4000명에 달했다. 다만 5년 이상 중형선고자는 10%가까이 줄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2024년 1월~9월의 사법 심판 주요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사건 비율은 전년 대비 0.05%포인트 줄었고 항소율은 0.43%포인트 감소했다. 또 상소 및 재심 신청 비율은 0.05%포인트 감소했고, 반면 2심 개정율은 23.21%포인트 증가했다. 심리기한 내 종결율은 2.66%포인트 늘었고 반면 민사 판결의 집행 신청 비율은 8.43%포인트 줄었다. 중국 매체들은 “새로 도입된 심판 품질 관리 지표 체계의 18개 지표가 모두 합리적인 범위에 들어왔고, 그중 16개 지표는 전년 대비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인민법원 측은 “형사 사건 심판에 있어 인민법원은 전반적인 국가 안보관을 철저히 관철하고, 각종 범죄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며, 국가 안전과 사회 안정을 확고히 수호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안
중국에서 각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을 지역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져 주목된다. 실제 적지 않은 대학의 박물관들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에 중 네티즌들은 “대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박물관 열풍'이 지속적으로 뜨거워지며, 일부 인기 박물관에서는 '입장권 구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났다. <광명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학교에 위치한 박물관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장쑤성 난징의 경우 51개의 대학 중 67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교 박물관은 개방 수준이 제한적이며, 단체 예약 관람만 허용하거나 교외 개인에게는 개방하지 않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보물'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일부 대학교 박물관은 이미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방문 장소가 되었다. 예를 들어, 서북공업대학교의 항공기 실물 전시관에는 Z-5형 헬리콥터, H-6A 전략 폭격기 등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서북농림과학기술대학교의 농림 박물관(전시원)은 곤충, 동물, 토양, 식물 등의 전시관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다시 5% 늘었다. 중국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와 신흥 경제체의 강력한 수요 등 요인에 의한 글로벌 소비 전자 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독립 분석 기관인 Canaly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4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신흥 경제체의 강력한 수요와 북미, 중국, 유럽 시장의 교체 주기가 초기 단계에 있음에 기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세계의 18%를 차지하며, 근소한 차이로 애플을 제치고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 18%로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14%의 시장 점유율로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OPPO는 9%의 시장 점유율로 올해 처음으로 4위에 복귀했으며, vivo는 두 자릿수 성장률과 9%의 시장 점유율로 5위 안에 들었다. Canalys 분석가인 루나르 뵈르호브데는 올해 3분기 애플 출하량이 역대 동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국 작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올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축하한다.”, “읽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했다. 그녀는 2000년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로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이 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신체와 영혼, 생과 죽음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담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그녀의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통해 한강이 “현대 산문의 혁신자가 되었다”고 평가했다.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썼다. “한림원의 수상 이유에서처럼, ‘역사의 상처를 직시하며 인간 생명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한 작가님은 우리 현대사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한국 야당 지도자 이재명 또한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는 문학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곡절을 치유해 왔다. 한 작가님은 폭력과 증오를 마주할 때도 인간의 존엄을 끊임없이 추구했다”며, “나는 그녀의 말,
중국의 올1~3분기 수출입액이 32조 위안, 한화로 6129조 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다. 전년동기 대비 5.3% 늘어난 수치다. 수출입액으로는 중국 당국의 올 성장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 32조 위안(약 6,129조 2,800억 원 )을 돌파했다. 32조 위안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 분기별로 수출입 총액이 각각 10조 1,500억 위안(약 1,944조 1,310억 원), 11조 위안(약 2,106조 9,400억 원), 11조 1,700억 위안(약 2,139조 5,018억 원) 을 기록했다. 매 분기 10조 위안(약 1,915조 4,000억 원)을 넘긴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호실적은 수요와 공급 두 가지 측면 모두 좋았던 덕이라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국제적으로 외부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의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었다. 1~3분기 동안 중국의 대종 상품 수입량은 5% 증가하였다. 그중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제품은 9억 100만 톤으로 4.8% 증가하였고, 철과 알루미늄 등 금속 광석은 11억 3,800만 톤으로 4.9% 늘었
‘아빠와 아들만을 위한 화장실이 따로 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공간은 있어도 좀 뜬구름 없어 보인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 화장실을 설치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한 쇼핑몰이 '남성 부자 화장실'을 도입해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부영실(父婴室)'이라고 부르며, 더 많은 장소에서 확대되기를 바랐다. 많은 공공장소의 모유수유실이나 모자(母子) 공간에는 '남성 출입 금지'라는 표시가 있으며, 설령 그런 표기가 없어도 남성들은 대개 쉽게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이는 방 안에 다른 엄마가 수유 중이거나, 다른 여자아이가 기저귀를 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엄마가 혼자 모유수유실에서 아이를 돌보고 아이는 울고, 엄마는 분주한데, 아빠는 밖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난처한 건 아빠만이 아니다. 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등 다른 남성 가족이 유아를 데리고 외출할 때도 마찬가지로 불편을 겪는다. 모유수유실에 들어가기 어렵고, 남성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 등 유아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로는, 이것이 엄마를 '묶어두는' 역할을 하여, 외출할 때마다 엄마가
올 1~3분기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이상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산업기업 판매 수익이 3%대, 장비 제조업이 4%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산업 성장을 첨단 기술 산업이 이끌고 있는 것이다.양식의 맨 위 1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올 1~3분기 부가세 신고사황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각 산업별 매출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전국 산업 기업의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그중 장비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으며, 특히 컴퓨터 통신 장비 제조업과 계측기기 제조업 등이 각각 13.5%와 10.5% 증가하였다. 9월에는 장비 제조업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이는 전월인 8월보다 성장률이 1.5%포인트 빨라진 것이다. 또 올 1~3분기 동안 대규모 설비 갱신 정책의 영향을 받아 전국 기업의 기계 설비 구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였다. 그중 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여 8월보다 성장률이 2.4%포인트 빨라졌다. 국가의 장려 정책, 지방의 지원 및 기업의 가격 인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텔레비전 등 가정용 시청
산업혁명의 발원지 영국에서 석탄 발전의 마지막 상징이던 노팅엄셔 소어 강변의 래트클리프 화력석탄발전소가 폐쇄됐다.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자, 중 네티즌들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녹색 산업이 대세”라는 반응이다. 사실 산업혁명의 시대는 석탄과 증기 내연기관의 시대였다. 영국 런던의 하늘을 가린 스모그는 글로벌 산업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 지구촌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라는 거대하고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했다. 그만큼 상징적 의미가 큰 것이 영국의 석탄 발전소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석탄 발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의 석탄 발전소의 폐쇄가 글로벌 산업혁명의 마지막을 고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추정이다. 중국 매체들이 영국의 석탄 발전소 폐쇄에 관심을 표하는 게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자정이 지나고 1분 후, 영국 석탄 발전의 마지막 보루였던 노팅엄셔 소어 강변의 래트클리프 화력발전소가 문을 닫았다. 중국 매체들은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평했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초로 석탄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한 나라는 공식적으로 석탄 발전소와 작별을 고했다.몇 시간 후, 발전소의 12층 높이의 8개
중국의 지난 국경절 상하이 푸동, 홍차오 2개 공항 이용자 편수만 1만 6000여편에 이르는 등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삼각 지대 유동인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여행 수요가 이미 코로나 이전 회복은 물론, 그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공항그룹에 따르면, 올 국경 연휴(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동안 상하이 푸동공항과 홍차오공항에서는 총 1만 6000여 편의 항공편이 이착륙을 했다. 푸동공항이 1만 1000여 편, 홍차오공항 5000여 편이 이착륙했다., 일평균 2309편에 달하는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늘어난 수치다. 출입항 여객 수는 262만 3000 명에 달했다. 푸동공항이 162만 9000 명, 홍차오공항은 99만 4000 명이었다. 일평균 37만 5000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국경 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에 가장 많은 여객들이 이용했다. 이날 이용자 수는 총 38만 2000 명에 달했다. 상하이공항의 일평균 여객 수와 하루 여객 수 모두 국경 연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장성 공항 그룹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저장성 내의 운송 공항 이용편수는 총 1만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