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군산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류회는 군산시와 군산 중국사무소가 주최한 행사로 웨이하이시를 비롯한 11개 중국 자매우호도시가 참가했다. 웨이하이시는 산둥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신라시대 장보고가 창건한 적산법화원이 있어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도시이다. 옌타이와 칭다오를 잇는 교통의 요지인 웨이하이시는 군산시와 2014년 10월 국제 우호도시 관계를 체결한 이래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한·중 교류강화를 통한 지방정부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군산시, 웨이하이, 칭위안(清遠), 베이하이(北海)시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좌담회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군산시는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를 통하여 중국 내 13개 지방도시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별 우수 시책을 공유하는 등 군산을 중심으로 한-중, 중-중 도시 간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창호 군산시청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제8회 군산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를 통해 군산을 더욱 알리고 자매우호도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
중국 창청자동차(长城汽车, Great Wall Motor)가 독일 뮌헨에 위치한 유럽 지사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유럽 시장 공략이 대거 후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가성비를 내세운 전기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의 중심시장인 유럽을 공략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유럽 역시 그리 만만한 시장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중국과 달리 유럽은 작지만 내구성 좋은 차량을 선호한다. 유럽에서는 벤츠도 다른 지역의 벤츠보다 덩치가 적다. 아무래도 오랜 전통을 지닌 도시 도로와 협소한 주차 시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창청자동차에 따르면 유럽 지사 폐쇄 조치는 8월 31일부터 시행되며 유럽 지사 경영진을 포함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해고된다. 유럽 지사 폐쇄에 따라 창청자동차는 독일, 영국, 스웨덴, 아일랜드, 불가리아 등 유럽 시장과 현지 딜러 그룹을 중국 본사에서 직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청자동차 산하 전력 배터리 회사인 허니콤 에너지(Honeycomb Energy)도 현재 자동차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주요 고객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Sinopec)이 자신들의 미래전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표했다. 비전의 내용도 관심을 끌었지만, 오일달러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중국 당국이 얼마나 중동에 공을 들이고 있는 지 잘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위안화의 글로벌 기축통화화를 추진하면서 중동 석유거래의 주 화폐인 미국 달러처럼 위안화가 오일거래에 이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시노펙은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친환경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탈탄소화 노력과 함께 중국 석유화학 부문의 미래를 조명하는 3가지 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보고서는 '중국 에너지 전망 2060', '중국 수소 에너지 산업 전망', '2024년 중국 에너지 및 화학 산업 발전 보고서' 등 3가지이다. '중국 에너지 전망 2060' 보고서는 중국의 친환경 및 저탄소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중국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이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소개하면서 향후 전망을 다음과 같이 세분화하여 분류했다. 첫째, 중국의 에너지 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석탄 소비는 2025년경 증가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28일 베이징에서 ‘2024 K-헬스케어 베이징 사절단’을 개최했다. 코르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대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한‧중 헬스케어 비즈니스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중국 잠재 파트너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조성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했고, 시장진입이 까다로운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컨설팅도 제공했다. 특히 코트라 FTA 활용지원센터,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상담 부스를 현장에서 운영하며 무역협정 활용, 무역보험, 지식재산권, 인증 분야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한‧중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한‧중 헬스케어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양국 기관‧기업들이 산업 동향과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북경본부와 산동대학교 동북아연구센터는 양국의 시장·정책 동향을 발표하고, JFC국제병원과 노스랜드바이오는 헬스케어 산업 진출·협력사례를 공유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기업 25개사가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오
중국동방항공은 28일 C919 항공기인 MU9191편이 상하이 훙차오에서 베이징까지 비행하며 1년 간의 C919 항공기 상업용 여객 운항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왕즈칭 중국동방항공 회장은 이날 "중국동방항공은 세계 최초의 C919 사용자로서 우리의 노력을 통해 '국내 대형 항공기' 브랜드 출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중국동방항공은 상하이-베이징, 상하이-청두, 상하이-시안 등의 노선에서 C919 기종으로 총 2181편을 운항해 총 상업비행 6090시간, 운송 여객 30만 명을 기록했다.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7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2015년 11월 2일 생산 라인에서 최종 조립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 5월 5일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첫 비행을 완료했으며 2022년 9월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인증(,항공기 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받았다. 중국 첫 자체 제작 중형 여객기로 지난해 5월부터 중국동방항공 노선에 투입됐다.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탑승 정원 164명, 대당 가격은 약 1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암호·보안, 통신, 컴퓨터 등 많은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기술 연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7일 발간한 보고서 '논문 데이터로 본 글로벌 양자기술'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2010년 미국의 규모를 넘어섰다. 중국은 양자기술 하위 4대 분야(양자통신·암호, 양자정보기술, 양자계측·센싱, 양자컴퓨팅) 기준으로 논문 규모에서 미국을 순차적으로 추월하였는데, 특히 양자통신·암호 분야에서 어느 국가보다도 독보적으로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에 양자정보기술 분야, 2016년에는 양자계측·센싱 분야에서 미국보다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고,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2022년에 근소한 차이로 미국보다 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ISTI 연구진은 중국의 양자기술 연구는 양적 확대에 비해 질적 성장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자기술 전 분야에 걸쳐 미국, 독일, 영국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양적․ 질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미국은 분석기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엑셀런스 지수가 기준보다 매우 높은 값을 보여 양자기술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올해는 한·일·중 협력 가동 25주년이자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출범 15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 서밋에서 한·일·중 3국 대표는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 첨단제조, 그린에너지, 의료 등 분야에서의 산학연 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를 통해 향후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한편 한·일·중 3국의 경제 총량은 전 세계의 24%, 대외무역 거래액은 20%를 차지한다.
‘2023-2024 화웨이 ICT 경진대회 글로벌 파이널’이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됐다. 2015년 출범한 화웨이 ICT 경진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ICT 지식과 실질적인 역량을 넓히는 동시에 신기술과 플랫폼을 사용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는 이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 발전을 앞당기고 디지털 포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49개 국가에서 160개 팀이 출전해 지역 예선을 거쳐 5월 23~26일 선전에서 열린 글로벌 파이널 경기에 참가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9개국(알제리, 중국,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폴란드, 필리핀, 탄자니아, 튀르키예, 우간다)을 대표하는 19개 팀이 실천 및 혁신 부문(The Practice and Innovation Competitions)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 인기상(The Best Social Media Popularity Award)은 파키스탄 팀에게, 친환경개발상(The Green Development Award)은 중국 팀과 모로코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라남도가 중국 우호도시인 충칭시(重慶市) 정부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참가해 전남의 맛과 멋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충칭시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는 충칭시의 해외 우호도시 40여 개국 2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 확장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전남도대표단은 도립국악단 축하공연, 남도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와 전남 관광홍보 사진전,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시·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행사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표단들로부터 남도문화예술과 음식에 대한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특히 '충칭 국제우호도시 음식문화의거리 프로젝트' 개장식에서 해외 우호도시 대표자로 나선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충칭 국제우호도시 음식문화거리 조성 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문화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험하는 현대인의 수요에 잘 부합한다"며 '키친 오브 코리아-전라남도'의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이어 "2024∼2026년 전남도가 추진하는 '세계관광문화대전' 프로젝트에 많은 해외 대표단이 전남을 방문해 전남의 멋과 맛을 즐기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올해로 교류 16년째를 맞는 전남도와 충칭시는 코로나
칭다오맥주박물관(Tsingtao Beer Museum)이 기업 브랜드 박물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100대 박물관’에 포함됐다고 23일 밝혔다. 칭다오맥주박물관은 19세기말 설립된 칭다오맥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설립 당시 독일 기술진이 설치한 양조 설비를 보존한 상태로 지난 2001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 방문객이 약 950만 명에 달한다. 특히 120여개국에 수출되는 칭다오맥주의 탄생 지역에 위치해 시대를 초월하는 랜드마크이자 칭다오의 대표 관광지로 통한다. 120년이 넘은 칭다오맥주의 양조기술과 중국 맥주 산업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맥주 시음, 맥주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숙박,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칭다오 맥주는 1898년 독일이 청나라 정부로부터 칭다오를 조계지로 받은 후 1903년 독일에서 설비를 들여와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한 게 시초다. ‘중국 100대 박물관’은 Art Exhibitions China와 Oriental Outlook이 중국내 1급 박물관들을 대상으로 평가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