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중국 장쑤성 쉬저우(徐州)시와 국제우호교류도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 정부간의 직접적인 교류는 최근 한중 간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에서 대단히 바람직한 시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소원해진 관계를 지방 정부차원이라도 좁혀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2019년 쉬저우시 대표단의 창원시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지속해오다 최근 쉬저우시의 초청을 받아 방문단을 파견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쉬저우시방문단(단장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쉬저우시인민정부를 방문해 경제무역, 과학기술, 문화교육, 스포츠, 보건 및 기타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수 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창원시와 서주시가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추진한다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의향서 체결은 글로벌 사회 한중 협력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쉬저우시는 인구 1032만 명, 면적 1만1765㎢, 2개 현급시·3개 현·5개 구로 구성돼 있으며 안후이성, 산둥성, 후난성을 잇는 교통 중추도시이자 장쑤성 경제 핵심도
중국과 독일의 경제·무역 협력에 대해 독일 기업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동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의 많은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폐쇄적 조치들로 인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려 한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그런데 최근 조사 결과, 독일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내 사업에 대한 계획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주중 독일상공회의소(German Chamber of Commerce)가 실시한 기업 신뢰도 조사에 참여한 566개 회원사 중 91%가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유지할 의사를 밝혔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곳도 절반이 넘었다. 이번 조사는 이미 지난해 Siemens, Mercedes-Benz, BASF, Volkswagen, BMW 등 독일 주요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한 가운데 발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독일 간 협력은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계가
한국무역협회(KITA)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對)중국 수출 전략 전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기업의 대중국 사업 현황 조사 결과,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중 무역구조 변화 및 협력 기회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 김희영 중국팀장은 ‘대중 수출기업의 중국 사업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월 대중 수출기업 57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46.0%)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사업을 축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기업(86.2%)은 향후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유지 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중국 경제 성숙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중저속 성장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고급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 수요 증가, 대대적 설비 투자, 고령화 대응 등에서 오는 새로운
한국과 중국의 경마 및 말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교류경주가 7회를 맞이한 가운데 중국마업협회 사무총장 및 관계자 6인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했다. 양국 교류의 다양성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위에 가오펑(Yue Gaofeng) 중국마업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교류 이벤트인 '제6경주로 CHIA(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 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경주' 시상식에 참여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참석한 업무협의에서는 MOU 갱신 논의를 시작으로 경주퇴역마 수출 및 인적 기술 교류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가 오고갔다. 이후 중국마업협회 대표단은 CHIA 트로피 경주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마 '마이센터'의 백국인 마주를 비롯해 정호익 조교사와 해리카심 기수에게 직접 트로피와 화환을 수여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CHIA 트로피 경주와 함께 제2회 RWITC(인도) 트로피 경주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제11회 STC(싱가포르) 트로피, 제13회 TJK(튀르키예) 트로피, 제4회 TCK(일본) 트로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외교정책이 총선 패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실 윤 정부의 외교정책은 미국, 일본 편향성이 지나치다는 게 중국의 대체적인 평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 비해서 한국의 외교 중점에서 완전히 소외된 중국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지적인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절대 공감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국민의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다시 경종을 울린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칼럼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만은 대내외적 요인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스캔들에 휘말리고,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국민들은 무력감을 느끼고 정부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기 침체는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과도 맞물려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친미·친일 외교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전 정권이 유지해온 비교적 균형 잡힌 외교관계를 깨뜨리고 한중관계에 심각한 후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정치에서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沈阳市) 선베이신구(沈北新区)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망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비망록 체결은 서구와 선베이신구의 경제 및 기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선양시 선베이신구 위원회 서기 우쥔(吴军) 일행은 서구를 방문해 강범석 서구청장을 접견했다. 비망록 체결식은 황효진 인천시 부시장과 돤지양(段继阳) 선양시 부시장이 참석한 인천-선양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비망록에 따르면 두 도시는 지역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식품산업 중심의 우호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문화, 관광, 체육 등의 교류사업을 개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지역 기업, 연구원, 정부 관계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우쥔 선베이신구 서기는 “이번 비망록 체결로 양 도시 간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민간교류와 기업활동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비망록 체결은 양 도시 간 지속적인
G7 회의는 언제부터인가, 항상 '+'가 붙어 진행됐다. 그 '+'에 한국은 최근 항상 포함됐다. 그만큼 글로벌 사회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덕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6월에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외됐다. 아마도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방문을 목전에 앞두고 취소한 후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이 반대한다면 한국이 초청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당장 고소하다는 반응이다. 그렇게 미국과 일본 일변도의 외교를 펼치니, 자연히 글로벌 사회에서 중요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오는 6월 13~1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 현재 매체와 네티즌들이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되지 않은 것은 최근 수년 간 미국 등 서방을 맹목적으로 추종한 외교 전략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말해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진정한 글로벌 중추 국가로 서려면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
코트라(KOTRA)가 오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활용한 수출 물류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홍해 이용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국내외 주요 선사들의 글로벌 해상 운송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다양한 물류 수단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마련됐다.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의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현재 대다수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 루트로 우회 운항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웨비나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률을 차지하는 청두, 충칭, 시안 등 서부 노선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주요 물류사를 통해 한국 기업에게 꼭 필요한 통관, 환적, 콜드체인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부산-우한 강해(江海) 직항을 활용한 해운-열차 복합 운송 물류 이용 방안도 제공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유럽 25개국 220여개 도시를 연결하며 지난해 79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의 운송 기간은 20∼30일로 희망봉 경유 항로보다 절반가량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대중국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K-라이프스타일 인 상하이(K-Lifesytle in Shanghai)’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출·투자를 통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한-중 소비재 기업 비즈니스 협력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샘플 전시 쇼케이스', 'K-소비재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유력 바이어 100개사와 한국기업 98개사가 참가해 온·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상담을 통해 올해 성과가 예상되는 수출 유망 프로젝트는 총 50여 건으로 그 중 임산부용품 전문기업 T사는 현장에서 약 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한-중 소비재 기업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경제 전망, 변화하는 한-중 통상환경, 뷰티, 식품 등 우리 소비재 기업이 알아야 할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지난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제135회 중국 춘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되는 초대형 종합 상품 전시회로 올해 전시 규모는 축구장 210개 규모인 155만㎡에 달한다. KOTRA는 2007년부터 매년 캔톤페어(총 3차 세션으로 구성)의 1차 세션에 참가했으며, 한국관은 올해로 33회째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한국관에는 31개 업체가 참가해 가전, 주방용품, 전자제품, 안전용품, 공구 등 경쟁력 있는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KOTR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관 참가 기업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캔톤페어에선 한국 우수제품에 대한 중국 기업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중국 CCTV가 특별기획을 통해 한국관 참가기업을 취재해 올해 3월 장인정신을 지닌 기업·사람을 소개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페이판장런(非凡匠人)'에 방영됐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캔톤페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캔톤페어 2차 세션에도 한국관을 구성할